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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겼던 일..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08.01.09 23:16
조회 165 |추천 0

2008년 1월 9일 수요일 날씨 맑음

 

제목: 우울한 하루.

 

오늘도 여김없이 아침에 눈떠서 씻고 밥먹고 네이트좀하다가 ~

 

알바를 하러 버스정류장에 갔습니다. (주유소일해염.)

 

버스타면 거의 50퍼센트 확률로 목적지보다 한~두정거장을 지나치

 

는게 일수라서( 버스마다 벨있는거도 있고 없는거도있고 아침에 할

 

무니들 너무많이 버스타서 앞자리도 못앉음ㅠㅠ)

 

타기전에 꼭 이렇게 말합니다.

 

"아저씨 삼천동 육교다리에서 세워주세요 잇힝~♡"

 

이렇게 말합니다. 근데 ㅅㅂ 어제 이렇게 말했다가 한 다섯정거장

 

지나쳐서 세워줍니다. 숀나 짜증나서

 

"아 아저씨 세워달라 했잔아요 ㅡㅡ"

 

이러니까

 

"벨 눌러야 세워주지!!!!!!!!!!!!"

 

"벨이 어딨는....."

 

고개돌리니까 벨 있었습니다. 쩝 화나고 부끄럽고 해서 도로가를

 

바람이 쌩쌩부는데 고독을 씹으면서 걸었습니다.

 

주유소에서는 왜 늦었냐고 (15분 늦었습니다.) ㅈㄹ하지, 말은 해야

 

겠는데 도저히 못하겠지, 그래서

 

"아 늦잠잤어요 지성염"

 

이랬습니다.

 

이거는 어제 일기인데 왜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기분좋게 삼천동 육교다리에서 내려주었습니다.

 

"안녕히 가세염.><"

 

인사도 하였습니다.

 

주유소에 들어가서 소장님께

 

"앗냥*^^*"

 

인사도 하고, 사모님께

 

"까꿍><"

 

인사도 하였습니다.

 

알바 같이하는 종환이에게는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잼있게 하고있었습니다.

 

2시간이 흘러서....

 

갑자기 트럭이 한대가 왔습니다.

 

나는 좋다고

 

"앗냥하세염 ^ㅡ^//"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ㅅㅂ차가 주유하는 쪽은 안가고 계량하러 가는 것이였습

 

니다.

 

계량이란 트럭들이 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실은 짐이 일정무게를 초

 

과하면 도로를 못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그 것을 무게가 초과 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계량이

 

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빈 트럭이 왔습니다.

 

저는 계량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종환이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차번호 xxxx 공차 xxxxxx............"

 

그리고는 쉭 사라졌습니다.

 

그 후.. 10분쯤? 그 트럭이 등장했습니다.

 

뒤에는 황소 두마리가 탑승했었습니다.

 

처음에 소가 있길래

 

"우왕 킹왕짱 소당  > <"

 

요러면서 쪼르르 달려갔습니다.

 

코도 쓰다듬을려고 손을 쭉 뻗었는데........

 

자세히 보니깐..... 눈이 빨갛게 되어있었습니다......

 

우는거 같았습니당........

 

그때 저는 직감했습니당.....

 

'ㅠ ㅠ 그날이구낭'

 

너무 너무 불쌍해서 소 눈을 쳐다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 트럭주인한테 물어보았습니다.

 

"................................................한우예요?"

 

그래 요러십니다. 어디가세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말씹고 그냥 가던길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해서 우리 바보소장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소장님 저 소들 어디가염?"

 

그러니까 소장님이

 

"도살장가지 "

 

요러십니다.

 

그래서 아 불쌍해염 ㅠㅠㅠ 이러니까

 

"불쌍하면 니가 소 사서 길러라"

 

요러십니다.

 

"소 얼만데염?"

 

물어보니까 500마넌 넘는답니다.

 

나 알바해서 20얼마모았는데......... 슬프더이다.

 

갑자기 궁금해서....

 

"소장님 아까 소들 한우라던데 맞죠??"

 

이러니까

 

"그래 맞다"

 

아~~ 남자소예요???????????/

 

물으니까..................

 

아무대답 없으십니다.

 

못들었나 싶어서

 

"소장님 한우가 남자소예요????????????"

 

"한우가 남자소가 아니라 황소 숫소 이렇게 암수 구별한다"

 

이러십니다.

 

"아~..글쿠나~"

 

이러니까 소장님이 진지하게

 

"너 정말 몰라서 물은거가?"

 

.................네.

 

바보취급 당했슴니다.ㅠㅠ

 

아무튼 소때문에 기분이 꿀꿀했습니다.

 

그런데 소고기는 맛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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