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사예요.
전문대 사복과 나와서 지금은 복지사로 일하고 있어요.
얼마전
제가 담당 하던 할머님께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고 해서...
제가 대신 간병도 해드리면서 병원에 왔다갔다 했는데요.
그러다가 정말 맘에 드는 의사샘을 발견했어요.
그분은 할머님의 주치의시구요.
신경외과 레지던트 2년차라고 알구 있습니다.
나이는 33살이구요.아직 애인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머리에 떡도 지고 눈에 눈꼽도 끼고...진짜 비호감이었는데요.
보면볼수록 자꾸 끌리더라구요.
굉장히 인간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날은 제가 밤에 간병을 하고 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복도에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저한테 주머니에 있던 캔커피를 하나 내밀더라구요.
그날 같이 병원앞 벤취에 앉아서 바람 쐬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했구요.
제가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MP3로 같이 음악도 듣고 그랬거든요.
30분 남짓..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어폰 한쪽씩 끼고 앉아서 음악을 듣는데...
심장이 정말이지 터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그 후에도..그 선생님 다른분들께는 안그러는데..제가 병실에 있을땐 항상 병실에 들어오셔서
저랑 인사도 하고...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번은 제가...체해서 밥을 통 먹지를 못했는데요.
그 선생님이 저한테...식사하셨냐구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체해서 못먹었다고 하니까...
그 다음날 갑자기..죽이 병실로 배달이 되더라구요.
그후에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죽먹고 괜찮아졌냐고 그 선생님이 물어보셨구요.^^
물론...서로 마주칠일이 거의 없습니다.아무리 주치의라 해두요...
병실외엔 만난 방법이 거의 없어요.하다못해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조차...
가뭄에 콩나듯..^^;;;
그런데..이제 그 할머니가 곧 퇴원을 하시게 됩니다.^^
드디어 퇴원을 하시는거죠..^^
그래서...퇴원하기전에 꼭 그선생님께 고백을 하고 싶은데요.
ㅠㅠ용기가 안나네요.ㅠㅠ
죽이되던 밥이되던...
고백한번 해보는게..좋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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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되었네요..한동안 제글이 뭍혀서...그냥 삭제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오늘 톡이 되어서 너무 신기하네요.
그리고 고백 말인데요.
저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린 아직 젊잖아요.
그 선생님이 나쁜맘을 먹었건...좋은 맘을 먹었건 간에..
그리고 설사 나중에 결혼을 할수 있고..못하건 간에..
지금 현재 제가 그 선생님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기에...
고백은 해볼것입니다.^^
거절 당하면....아프겠지만 이렇게 혼자 끙끙 앓는것보단 나을것같아요.
그리고...만약에 잘된다면.........
지금 좋아하는 맘으로...
건전하고 순수하게...만나볼 생각 입니다.
설사 나중에 결혼까지 못가게 된다 할지라도...
제가 좋아했던 남자와 교제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충분할것같네요.
아무쪼록 리플 감사드려요.^^
한분한분의 리플 잘 읽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