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사랑한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첫 눈에 호감을 느꼈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느끼지 못했던 정말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는 시간이 길면 길어질 수록 전 그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정말 제 모든 것을 주고서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요즘...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 사람은 어학연수차 1년 과정으로 외국에 나가있고 6개월 후면 돌아옵니다.
솔직히 6개월 아무것도 아니지요...기다릴 수 있었요
근데..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 사람이 나랑 결혼 할 사람인가?
전 직장입니다. 소위 말하는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내년 복학하면 4학년이구요. 전 회사생활을 한지 1년이 넘었기 때문에
왠만큼 자리도 잡은 상태이고, 돈도 조금씩 모으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아니죠..처음엔..이런 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지 알았는데..
점점 그게 아니더라구요..내가 기다린다면 결국 이사람하고 결혼해야 하는데..
그 사람의 조건들이 절 망설이게 합니다.
처음엔 결혼이 사랑하나면 될 줄 알았는 데...제 주위사람들은 사랑은 1년이면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기반 잡힌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지 전혀 기반도 잡히지 않은 사람과 내돈 갖고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면...제가 속물인것일까요?
주위에 회사 동료들의 연애상대를 보면서 제가 조금씩 초라해 짐을 느낍니다.
왜..여자들은 본인보다 잘 난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쟎아요..
그러면서 친구들이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학생은 힘들지 않겠냐구..앞으로 몇 년을 더 참아야 하는데..괜찮겠냐구...
첨엔..정말 괜찮았는 데..제가 점점 속물이 되나 봅니다..자꾸 흔들려요..
그 사람을 사랑하긴 합니다..
나에게 보여주던 그 환한 웃음과 그 배려..
제가 정말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