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갓 새내기대학생이었을때
평택에서 도인을 맨 처음 만났습니다
전 뭣도모르고 그사람들이 주절거리는거 다 듣고있었다가
막차시간이 늦을거같아서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네들이 절에서 왔다고 하는데 돈을 달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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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지갑에 천원 있는거 보여주고 얼른 와버렸습니다
두번째도 아무생각없이 걷다가 또 걸렸습니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저 이제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잠시만요~ 저희도 바쁜데 지금 시간내서 얘기하는거에요"
이러길래
"아 그럼 저도 바쁘도 그쪽도 바쁘신데 서로 갈길 가시죠"
하고 도망쳤습니다
세번째는
"저기 학생이세요?"
하길래
"네 학생이에요"
그러고 뭐라 덧붙이기 전에 그냥 홱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 세번째 방법을 주로 많이 썼죠...
시간은 흘러 제가 군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도인은 계속 도인이더군요
조낸 짜증납니다 아침저녁으로 같은사람이 붙잡은적도 있습니다
도인: "실례해요~ 저기 학생이세요?"
나 :"아뇨 군인입니다"(휙)
그러다보니 이 방법도 식상해서 좀 다른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제 복무환경을 충분히 반영한 도인퇴치방법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도인: "저기 학생이세요?"
나: "....."
도인: "얘기좀 해요~ 학생이세요?"
나: "Excuse me, but I can't speak the korean"
이래버렸습니다 (대략 제가 뭔지 짐작...)
도인"아 한국말 못하세요?"
나: "NO, I can't, I'm living in camp C**** and I'm a U.S army soldier"
이러니까 저한테
"효도 많이 하세요"
이러구 가더군요
그사람들 가고나서 키득거리면서 유유히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ㅋ
여러분들은 도인을 어떻게 쫓으시나요?
(참고로 저희어머니는 뭐라 말걸으시면 챙피하라고 막 소리를 친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