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확히 38주 2일째 되는 날~
다니는 병원이 바로 집앞이라서 아침 9시도 되기 전에 신랑이랑 병원으로 고고씽~
그렇게 일찍 갔는데도 큰 병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물론 토요일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예약은 한달전부터 다 차서 안되는 상황이라 무작정 일찍 가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거든요.
36주에 태아안녕검사를 했었는데 이번에 또 하라고 해서 15분정도 누워있으면서 또 했어요.
근데 그 시간이 어찌나 지루하고 힘이 들던지 배가 많이 나와서 숨쉬기가 힘들더라구요.
태아안녕검사를 끝내고 담당 쌤 방으로 가서 초음파를 보는데 우리 짱구가 세상에 벌써 3.47kg
이라는 거에요. 헉쓰~ㅡㅡ;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몸무게 작게 나간다고 고기 위주로 많이 먹으라는
말까지 들었건만 고사이 그렇게 늘다니... 다행히 머리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라서 자연분만
해도 아무 무리 없겠다더군요. 근데 문제는 양수가 너무 적다는~ 양수가 너무 적어서 큰일이라며
하루에 물을 2리터씩 무조건 먹으라고 그래야 자연분만 할 수 있다고~ 드디어 내진을 하자는 쌤의
말... 평소 다른 예비맘들의 내진 경험을 많이 읽어 봤던터라 무지 겁먹고 있었거든요. 제가 엄살이
좀 있는지라 쌤에게 최대한 안 아프게 살살 해달라는 부탁을 두번이나 하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근데 정말 무지 아프더군요~ 순간 아악~ 소리를 질렀는데 의사쌤 말로는 이렇게 세게 내진을 해야
진통이 빨리 걸린다는... 그런데 정말 다행인 건 벌써 자궁이 2cm 열려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운동
만 더 빡시게 하고 그러면 예정일보다 진통이 빨리 오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걸으라고 하시면서 혹시 양수가 새거나 그러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그동안 가진통이 살짝 있긴
했지만 자궁이 벌써 2cm나 열려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다행인 거
있죠. 아직 병원에 입원할 가방을 안 싸놔서 오늘 가방 다 싸놓을려구요. 운동은 밖에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혼자 백화점 가서 아이쇼핑 하다 들어올 거에요. 집앞에 백화점이 있어서 항상 운동을
백화점 구경하는 걸로 대신 했거든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