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군입대를 앞둔 21살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이야기를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저에게는 몇 주 전만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위 )
10월달 저의 생일파티를 시작으로 연락을 자주 하게 되었고 1달 동안은 데이트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용기를 내어 사귀자고 한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2월말 입대라 정말 해주고 싶은것도 많도 같이 하고 싶은것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군대를 가야 하는 것을 알면서 나랑 사귀어 준것에 저는 너무 고마움을 느끼고 약속 까지 해서
굳게 믿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조금이나마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작디 작은 이벤트 같은것 들을 준비하려 했습니다
작은거에도 감동 했거든요...ㅎ
그런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학교서 보내주는 단기 연수를 2주 동안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같이 보낼 시간이 2달 정도 남았는데 2주면 상당히 큰 시간이 였습니다
보내기가 싫었죠.. 근데뭐 놀러 가는거 아니고 자기개발 하는거니깐 갔습니다.
가기전에 몇 몇 추억도 만들고 유치하지만 밤길조심 여자조심 이러면서 자기 생각 하고 있으라구..
처음 몇일은 못보니깐 답답하고 보고 싶고 그랫습니다 전화도 한번씩 오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근데 3~4일 지나니 전화가 오지 않는겁니다... 불안 한감도 있었지만.. 외국이니깐 무슨일이
있나 보다 생각 했죠 근데 귀국 전날에도 전화가 없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가는 2주동안 예약 문자를 하루에 꼬박꼬박 시간 마다 남겨놔서
그거 기다리는 재미에 하루하루 기다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귀국날 공항에 아침일찍 마중나갔는데 도착한건 오후더라구요 그래도 멀리서 얼굴을
보니 힘들었던건 다 없어지고 내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ㅎ
근데 여친은 절 별로보고 싶지 않아하는 표정...
피곤해서 그런줄 알았죠.. 근데 계속 전화도 피하고 문자도 피하고 ...
너무 속상해서 여친이 하지마라던 술담배 시작하고 있던중..
문자가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죽을꺼만 같았습니다. 내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인데... 그런말을 들으니...
이유를 물어도 다 피하기만 하고....
전 울면서 여친친구 누나한테 전화 했죠.. ( 친한 누나이거든요.. )
그누나랑 여자친구랑 이야기좀 하고 저에게 전화가 왔죠.. 왜그런 거냐고..
하는말이..
연수 가서 많은 선배들이 넌 군대 못기다린다 못기다린다 ... 이말을 맨날 했나 봅니다
그리고 자기의 앞날을 걱정하게 되고 장래를 걱정 했었답니다..
근데 저는 그말 만 듣고 갑자기 그렇게 맘을 돌려 먹을수 있다는게 절대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절 좋아는 했을까요..?
근데 소식을 들어보니 정리가 된데요... 그렇게도 빨리말이죠... 전 그거에 더 속이 상해요..
저희가 계속 사귀었음 3월달쯤은 100일인데 못챙겨 주니깐 연수 가있는동안 뭔가를 해야 겠다고
생각 해서 친구집 맨날 가서 장미 접기 배웠드랫죠 ..
부끄러운 짓일수도 있는데 이런거 만들어 주면 좋아할꺼 같아서요 .. 꽃을 받고 싶어했거든요..
근데 오래 걸리더라구요 ... 깨지고 이틀이 지나고서야 다 만들었죠.. 편지도 많이 써두었는데
그건 담배 한대 피면서 재로 만들어 버렸구요 ..
여친이 입으면 제가 좋아했던 옷이 있는데 그런 옷 하나 사둔거도 종이가방에 먼지가 쌓여가네요
그녀는 옆에 없는데 전 아직 미련을 못 버리나봐요..
노래가사 처럼 이 세상의 모든이별노래가 당신 얘기일꺼란 생각...
노래 들으면 저게 다 ~ 내 이야기 같고 다시 돌아올꺼만 같은데....
하루하루 너무 힘들게 보내고있네요....
사귈때는 남은 한달 두달이 정말정말 짧다고 생각 했는데.. 혼자 있는 날은 왜이렇게도 긴지 ...
사람 마음이.. 이렇게 쉽게 변할수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