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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부러워 하는 의사 남친이 생겼지만...

푸쉬켓트 |2008.02.11 15:29
조회 6,923 |추천 0
연애사 얘기는 지루 하실테니 생략하고 최대한 간단하게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사실 미즈넷이라는 곳에 하도 의사 간호사 얘기 올라 오는 통에 정작 고민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내용으로 글 올리기가 많이 조심 스러워진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고민 많이 했드랬습니다.이 글을 올릴까 말까
그래도 혼자 끙끙 앓는 것 보단 낫겠다 싶어서 이렇게 조심스레 글 올려 봅니다.

저는 노처녀로 접어든 말그대로 노처녀 간호사 입니다.32살이에요.(만으로는 31살이구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 다닐때 나름대로 화려하다면 화려한 인생을 살았어요.물론 저희집이 부자라서 화려 했다는 뜻은 아니구요.그때당시 화려한 제 외모에 어린 나이에..정말 소위 능력 빵빵 하다는 남자들로부터 선자리 정말 많이 들어 왔었습니다.그런데 그땐 뭐가 그리도 잘났는지 주제파악 못하고 콧대 세우면서 거절 했드랬습니다.그때 저랑 친분이 있던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너가 집안이 좋은것도 아니고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고 이제 나이 먹기 시작하면 그런 남자들한테 시집 가기도 어려울텐데 왜그렇게 튕기냐.그 사람들이 좋다고 할때...하나 잡아서 시집 가라..라는 말을 하대요.그래도 그땐 그말을 이해 못했습니다.어려서 그랬는지...

그러다가 대학을 졸업하고 여기저기 시간제로 사진이나 찍으며 알바 하느니 간호사 국시를 봐서 간호사가 되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어설픈 알바생보단 간호사가 낫잖아요.그래서 간호과 나온 전공을 살려 1년간 간호사 국가고시 준비를 하고 간호사가 됐습니다.

물론 그때 나이 서른...
서른 나이에 대학병원에 취직을 한다는 것은 무리죠.게다가 간호대 다닐때 모델한답시고
학과공부 제대로 안해서 학점도 엉망이었구요.
그래도 되든지 안되든지 무조건 원서를 냈습니다.그러다가 계약직에 우연찮게 붙게 되었구요.
남들은 외모로 뽑힌거 아니냐면서 수근 대지만...저는 여자의 외모도 능력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소문들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약기간이 6개월...계약직도 님들이 알고 있는 계약직이 아니구요.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고용한 간호사기 때문에 4대보험이나 그외 해당사항이 없었어요.
말그대로 그냥 알바죠.

그래도 제딴엔 이름좀 있는 병원에서 경력이나 쌓아보잔 심산으로 들어 갔습니다.그러다가
그 병원에서 전혀 뜻하지 않게 지금 제 남친을 만나게 됐습니다.(비록 순탄치 않은
결혼허락이었지만 지금은 남친네 집에서 결혼 하라는 허락을 받아낸 상황이구요.
저만 결정을 한다면 이번5월이나 여름에도 결혼할 상황입니다.)

물론 저 원래 의사 별로 안좋아 합니다.저희 아버지가 의사셨거든요.저희집 사정까지 깡그리 말씀드리다 보면 날새고도 모자랄것이겠지만..여튼 제 아버지는 제가 14살 되던해부터 제 아버지가 아니셨습니다.저희집이 힘들게 살게된 이유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 때문이었어요.그러다보니까 의사는 치떨리게 싫었어요.근데 인생 자기맘대로 되는거 아니라고 어쩌다 노는물이 그래서 그런지 결국 의사를 만나게 됐습니다.

솔직히 제 나이 32살에...그정도 남자라면 감지덕지 하다는거 잘 알아요.그렇지만 제 꿈은 사업하는 남자나 좀더 프리한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결혼 하는거였습니다.왜냐면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들은 다 저희 아버지같을거리 생각을 했거든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 욕하시는 분들 계실거라 생각 하지만...
솔직한건 좋은거잖아요.
겉으론 난 사랑하나면 돼..이러면서 속으론 온갖 계산하는 여우들보단 낫지 않나요.
여하튼..결론은 그것입니다.
저보다 한살이 더 많고 평생 작은 병원의 페이닥터로 고생할 평범한 의사와 결혼 하느냐..
좀더 기다렸다가 더 괜찮은 남자..내가 바라는 남자와 결혼 하느냐...
쉽게 말하자며 그런 고민입니다.

남들이 들을땐 허황된 꿈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저 지금도 돈좀 있다는 사람들 많이 붙습니다.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거절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지금 의사남친보단 더 멋지고 괜찮은 남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선뜻 지금 남친에게 제 인생을 맡길수가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나이에 떠밀려서 대충 결혼하느니 혼자 살더라도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하는데...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궁금합니다.혼자 떠안는것 보단 님들과 같이 고민을 해결하고 싶은 생각에 글을 올렸으니 악플 보다는 도움될수 있는 리플좀 부탁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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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개념이준창녀|2008.02.11 17:35
이 여자분 좀 한심하다. ㅋㅋㅋ 여자나이 32이면 들만큼 든거예요. 나중에 프리한 직업가지고, 나이 적당히 있고, 님만 바라봐주고, 돈 많으면서, 여자경험없고, 님 조건 안따지는 순진한 남자? 거기에 나이 30대 중반의 초혼인 남자? 그런 남자 바라는 모양인데.. 님.. 가진게 외모밖에 없는 주제에 아직도 세상 너무 모르네. ㅋㅋ 자기같이 외모만 따지는 얼빵한 인간 낚았으면 적당히 등쳐먹고 사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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