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잡니다.
저 몸 약합니다.
저 결혼했습니다.
저 대학원다닙니다.
그러나...
님편이 되드리진 못하겠습니다.
결혼은
어느 집의 딸과 아들이
눈맞아서 함께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들이 포함되어 있던 가정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독립적인 가정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내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일가친척이 2배로 늘어나는 겁니다.
부모도 2배, 형제도 2배, 친척들도 2배
님과 남편분은
각자의 가정에서 독립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체
그냥 새가정을 꾸미신거 같네요..
특히 그 성향은 님쪽이 더 강하구요
부모입장에서는
당신품안의 자식 그것도 가녀린 자식
떼어내기 힘든거 당연합니다.
그걸 님께서 적당히 조율하셨어야죠...
저 결혼할때 울엄마...
"너 몸도 약한게 공부랑 살림이랑 한꺼번에 못하니까 열쇠하나 엄마주면 엄마가 가끔 낮에 니들 출근하고 없을때 살짝가서 집도 치우고, 음식도 해놓고 그럴께"
하시더이다... 부모 맘 똑같습니다.
근데 저는 그때 펄쩍 뛰었습니다.
"엄마가 파출부야? 와서 일만 해주다 가게... 난장판을 만들어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생각도 하지마."
않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딸내 일하러 오는 것도 않되는 일이구
시모가 울집열쇠 가지고 있으면 내가 불편해 지듯이
장모가 집열쇠 가지고 있으면 신랑이 불편해 질테니
않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힘에 부쳐 살림이 힘들면
신랑을 부려먹고(?)맙니다.
대학원 등록금...
첫학기는 친정, 두번째 학기는 시댁에서 주셨습니다.
울부부 나중에 제가 졸업해서 취직하면
열심히 모아서 용돈이란 미명아래
젤먼저 그 돈부터 돌려 드리기로 약속했습니다.
게다가
다음학기 등록금은 꼭 통장에 따로 모아놓고
혹여 신랑 월급이라도 밀려 생활비 떨어져도
둘이 남은 쌀과 김치로 살아갈 망정
절대 그 돈 손대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등록금은..
무이자 대출이다 생각하지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님은...
몸약하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새가정을 꾸며 놓고도
이전 가정의 구성원 노릇을 하신거 같습니다.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건 님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이것저것 챙겨주는 처가를 믿고
제대로 직장생활 않한것도 문제고
딱 짤라 거절하고 부인과 싸울 용기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둘이 만든 새가정에 충실하지 못했으면서
그 가정을 깨뜨리므로 생기는
이혼녀 타이틀은 겁내는 님도
조금은 이기적인거 같습니다.
아직은 딸이 품에 있다고 생각하는 님의 부모님
돈대주고 내딸은 장사시키지 말라는 부모님께
"그돈은 나중에 꼭 갚겠습니다."
"부부인데 어찌 남편 장사하는데 돕지 않을수 있어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할께요... 너무 걱정마세요"
라고 말 할 용기가 있으시다면
아니 그게 옮다고 생각하신다면
남편분과 다시 대화를 해 보시구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님의 부부는 두분다
아직 가정이라걸 꾸밀 준비가 않되신 분이니...
그냥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