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제가 머리가 좀 더벅머리에요..
근데 관리는 영 안해서 맨날 더벅더벅 길른담에 모자 눌러쓰고 다니는 편이라 ㅡㅡ..
...미용실 사장님 말로는..
"짧으면 뜨고 길르면 꼬부라지고 가마도 두개라서 헝클어 지시네요.."
"머리 기르기 힘든 스타일이시네요"
전 원래 짧은머리를 좋아하는지라 대수롭지않게 그냥 짧게 깎아주세요.. 말했습니다.
시원하게 짧게 깎아 주시더군요 맨날 눈을 찔러대던 앞머리를 이마위로 확 올려버리니
머리통이 한결 가벼워 진듯 하기도 하구요..모처럼 머리도 짤랐겠다..(연중행사죠..일년에 미용실
한두번 가니 ㅋㅋ) 가벼운 마음으로 아는형을 만나서 술을 한잔먹고 ...집에들어와서 일찍 잤습니
다. 웬일로 새벽에 눈이 떠지더군요~ 해도 뜨기 전 시간에 쓰린속을 달래려고 냉수를 찾아서
냉장고로 가고있는데.. 청소를 하시던 어머니가 절 보고 갑자기 넋을 놓으시는겁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엄마 아들 머리짤랐어~ 괜찮아?"(워낙에 머리를 잘 안짜르다 보니 ㅡㅡ;)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병신...병신...병신...병신...병신...병신...병신...
... 엄마 아들한테 병신이 뭐야 ㅜ.ㅜ...
제머릴보고 막 화를 내시는겁니다.
"너이제 나이도 많은데 그렇게 학생처럼 짜르고 다닐꺼냐!? 니가 애냐 무슨 짧게하려면
좀 이쁘게 짜르던가 앞머리 윗머리는 왜그렇게 바짝 짜르고 뒷머리는 또 왜 길이가 달러!!"
막 이렇게 화를 내시는겁니다 ...ㅜ.ㅜ 모처럼 단정해졌다고 칭찬받을줄 알았더니..
그래서 물어봤죠. "그렇게 심하게 이상해? 그냥 밀어버릴까?"
어머니께선...
"몰라 짜증나 말시키지마"
엄니 .... 아들이에요 ...아들...ㅜ.ㅜ
밥도 안차려 주시고 훌렁 나가버리셨네요..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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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제목보고 혹시나 했는데 이게 톡으로 올라와있네요 ㅡ.ㅡ; 무지 신기함 ㅋㅋ
밑의 악플들에 대해서 한마디 해드리자면 우리집 화목하구요 ^^ 콩가루 아니에요 ㅋㅋ
울어머니도 가벼운 욕은 원래 아무렇지 않게 던지시는 분이라 그렇게 심한욕이라고 생각 안해요^^(그저 충격이었을뿐 핫핫;;)
엄니한테 효도하려면 일단 머리부터 다시 짤라야겠네요 ^^; 아 자를것도 없구나 이제 ㅡㅡ;
다들 좋은하루 보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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