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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아들이에요 아들 ㅜ.ㅜ

아들 |2008.02.18 09:08
조회 99,041 |추천 0

 

27살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제가 머리가 좀 더벅머리에요..

 

근데 관리는 영 안해서 맨날 더벅더벅 길른담에 모자 눌러쓰고 다니는 편이라 ㅡㅡ..

 

...미용실 사장님 말로는..

 

"짧으면 뜨고 길르면 꼬부라지고 가마도 두개라서 헝클어 지시네요.."

 

"머리 기르기 힘든 스타일이시네요"

 

 

전 원래 짧은머리를 좋아하는지라 대수롭지않게 그냥 짧게 깎아주세요.. 말했습니다.

 

 

시원하게 짧게 깎아 주시더군요 맨날 눈을 찔러대던 앞머리를 이마위로 확 올려버리니

 

머리통이 한결 가벼워 진듯 하기도 하구요..모처럼 머리도 짤랐겠다..(연중행사죠..일년에 미용실

 

한두번 가니 ㅋㅋ) 가벼운 마음으로 아는형을 만나서 술을 한잔먹고 ...집에들어와서  일찍 잤습니

 

다. 웬일로 새벽에 눈이 떠지더군요~  해도 뜨기 전 시간에 쓰린속을 달래려고 냉수를 찾아서

 

냉장고로 가고있는데..  청소를 하시던 어머니가 절 보고 갑자기 넋을 놓으시는겁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엄마 아들 머리짤랐어~ 괜찮아?"(워낙에 머리를 잘 안짜르다 보니 ㅡㅡ;)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병신...병신...병신...병신...병신...병신...병신...

 

 

 

 

 

 

...  엄마  아들한테 병신이 뭐야 ㅜ.ㅜ...

 

제머릴보고 막 화를 내시는겁니다.

"너이제 나이도 많은데 그렇게 학생처럼 짜르고 다닐꺼냐!? 니가 애냐 무슨 짧게하려면

좀 이쁘게 짜르던가 앞머리 윗머리는 왜그렇게 바짝 짜르고 뒷머리는 또 왜 길이가 달러!!"

 

막 이렇게 화를 내시는겁니다 ...ㅜ.ㅜ 모처럼 단정해졌다고 칭찬받을줄 알았더니..

그래서 물어봤죠. "그렇게 심하게 이상해? 그냥 밀어버릴까?"

 

어머니께선...

 

 

 

 

 

 

"몰라 짜증나 말시키지마"

 

 

 

 

 

 

 

엄니 .... 아들이에요 ...아들...ㅜ.ㅜ

 

 

 

밥도 안차려 주시고 훌렁 나가버리셨네요..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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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제목보고 혹시나 했는데 이게 톡으로 올라와있네요 ㅡ.ㅡ; 무지 신기함 ㅋㅋ

 

밑의 악플들에 대해서 한마디 해드리자면 우리집  화목하구요 ^^ 콩가루 아니에요 ㅋㅋ

 

울어머니도 가벼운 욕은 원래 아무렇지 않게 던지시는 분이라  그렇게 심한욕이라고 생각 안해요^^(그저 충격이었을뿐 핫핫;;)

 

엄니한테  효도하려면 일단 머리부터 다시 짤라야겠네요 ^^;  아 자를것도 없구나 이제 ㅡㅡ;

 

 

다들 좋은하루 보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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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가드를올려요|2008.02.19 09:22
애지간히도 병신 같았나봐염 :)
베플ㅋㅋㅋㅋ|2008.02.19 09:42
전국 모든 어머니들의 공통점.. 힘들게 기른머리.. 미용실가서 나름 성공적으로 자르고 혼자 뿌듯해 하며 어머니한테 "엄마~ 나 머리 이쁘게 잘랏지?" 라고 물어보면.. 항상 어머니께선.. "그걸 자른거라고 잘랏냐?" 힘들게 기른머리.. 미용실 가서 잘랏는데 거지발싸개 처럼 잘렸다.. 완젼 부끄러워서 고개도못들고 집으로 후다닥 뛰어와서 현관문을 열고 어머니가 머리를 보고 하시는 말씀.. "아이구 머리 시원하게 잘 잘랐다~ 머리자르니까 인물이 확~ 사네!" ㅠㅠ
베플그분|2008.02.19 09:07
사랑하는...사랑하는...온곡...온곡...초등학교...초등학교...여러분.. 여러분... 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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