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부산의 p대학교에 다니고있는 새내기 여대생입니당.~~
몇일전 있었던일을 써볼려구여
지금시기 새내기들 한창 과 동기랑 친해진다고 술도마시고 재밌게 놀고
하다가 돈이 만원밖에 없음에도 ㅠㅠㅠㅠㅠ
11시 30분경 서면에서 영island(저희집)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아..! 친구(남자애)가 택시를 태워줬습니다.ㅎㅎㅎ
뒷자석에 탔는데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더군요 ㅎㅎ(개인택시 아니였음)
한 50m 가다가 차를 세우더니
"아가씨 지나가다가 손님 있으면 태우게 앞으로 타~"
요러 시길래 전 바로
"예~"
하고 앞에 탔습죠.
그러고 100m쯤 가고 길가에 손님들이 손을흔들며 태워달라했음에도 불구하고
창문도 열어보지않고 쭉쭉 가더군요.
제가 술을 좀 먹어서그런지(알딸딸한상태) 그때는 눈치도 못깠어여..
근데 영도까지 가는데 택시로 대략 15분정도 걸리는데
앞도 잘안보시고 자꾸 제얼굴 보면서 이야기 하시더군요..
쪼금 부담스러웠지만 성격이 원래 쾌할한갑다 하고 이야기를했죠.
제가 돈걱정이 되어서 ㅠㅠ
"저기... 만원밖에 없는데 영도까지 갈수있을까요"
아저씨 曰 "아...그건 걱정마 나는 내 행복감에 운전하는거지 돈받으려고 하는게 아니야"
요런말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 진짜 좋은분인갑다 하고 생각했는데..
아저씨 曰 "나는 나에게 기만 불어넣어주면 택시비 안받아~"
순간 막 오만생각이다들면서( 원래 오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기일까 생각을했죠
전.. "무슨 기요.......??" 요래 발랄하게 물었죠
아저씨曰 : " 아 뭐 요새 여자분들이 기가 세더라고 뽀뽀도 해주고 "
전 순간 막 소름이 쫙돋으면서 막 0됐다... 요래 생각하며 ㅠㅠ 빠져나갈 궁리를 했지만..도저히 달리는차안에서 뛰어내릴수도없는노릇이고......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말했져..
"하하! 저는 그럴성격 못되여 워낙 남자다워서리.... 그런거 싫어해요.."
그런데 요말을 무참히 씹으시더니
"아까 택시태워준 남자애는 애인이야? 애인인데.. 차비를 만원밖에 안주남 ..."
"아뇨... 친군데여..."
요러시더라구여.. 막 뭔가 바라는 눈빛으로 ㅡㅡ
암말 안했떠니 아저씨가 또묻데여 ㅎㅎ
"아가씨 애인 왜없나 애인 많게생겼는데........ 요새 아가씨들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마음 잘맞는 손님들은 차안에서 할수도 있다고..."
하하하하하핳하 하면서 웃었는데....
순간 차안에서 뭘한다는거지 생각하며 정말 두려움에 ㅠㅠㅠ
친구나 부모님꼐 전화하고 싶었지만 청소년 요금제라 요금이 없으면 아에 전화가안되고
충전도 청소년이라 안된다고 ㅠㅠㅠㅠ 휴..........................
완전 초 쫄아서 가고있는데 어느새 집앞에 다왔더군요....
"저앞에 세워주세여"
요러니까 순순히 세워 주시더군요... 돈은 9300원 나왔습니다.......ㅜㅠㅠㅠ
와... 택시에서 나오면서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는구나' 하며
집에가서 막 친구들에게 전화하고 그랬는데
부모님한테는 밤늦게 다닌다고 걱정하실까봐 이야기를 안했네요 ㅎㅎㅎㅎ
아무튼 진짜 짜증나고 무셔운 아저씨였습니다. ㅎㅎㅎㅎㅎ
괜히 이런분때문에 좋은분들도 많은데 택시 전체 욕들어먹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