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0살이된 여학생입니다.
오늘 친구랑 산책하러 갔다가 오면서 , 떡볶이 집에 들렀습니다.
다리가 아팟기때문에 안에 들어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더군요ㅠ
어쩔수없이 인도쪽에서 서서 떡볶이를 먹으려고 하였는데
그 순간 누가 제 엉덩이골을 따라 손가락으로 훑더라구요 - -ㅗ
그냥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정도였다면 혹시나 지나가다 부딪혔을꺼라고 생각할수도있었지만
정도가 정도인만큼 많이 놀랬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더 놀라운건 제 엉덩이를 만진사람이 그냥 지나가지않고
제 옆에서서 떡볶이를 먹으려고 하더라구요.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옆에있었던 제 친구말에 의하면 진짜 지을수있을만큼 최대한의 띠꺼운 표정으로
그사람을 노려보고있었답니다
저를 더 열받게하는건 그사람이 아주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를 쳐다보더란거죠
순간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소리를 악~~~~~~~~~~~~~~~하고 질러버릴까..
아니면 뜨거운 국물을 부어버릴까 ... 경찰을부를까....
근데 갑자기 드는생각이 , 이사람이 자기가 안그랬다고하면 나만 병신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서,, 말하지 말아야하나 고민도 잠시했습니다.
그때 떡볶이집 아주머니께서 , 저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가게에 사람이 많았기때문에 일부러 큰소리로
"이 사람이 제 엉덩이 만졌어요!!!!!!!!" 하고 말했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아주머니께서 막 호통을 치시고 큰 소리 내주셨습니다ㅠㅠ
제 친구가 옆에서 그사람이 튀김집게를 저한테 던질거 같았답니다 ㄷㄷㄷ
아주머니께서 그때 집게를 뺏으셨구요ㅠ ㅠ
(정말 그 아주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이런거 직접겪게되니까 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집에 오는동안 그 미친놈 따라올까봐
계속 뒤돌아보면서 집에 왔습니다..ㄷㄷㄷ ..아직도 떨려요 ㄷㄷㄷ ...
이럴때 제일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일 겪으신분들은 다들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당하고도 가만히 있기는 너무 억울하잖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