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구의 전화를 받고 문득 톡에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접속해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하핫
제 친구는 법을 전공하는데- 오늘 수업 쉬는 시간에 어떤 번호로 전화가 오더래요.
02-48-OOO-OOOO 좀 특이한 번호죠?
수업 중이였으면 안 받았겠지만 때마침 쉬는시간이라 전활 받았는데
"서울 지방 법원입니다. 귀하는 27일 x시 xx분까지 법원으로 출두하셔야 합니다.
출두 요청에 응하지 않을 시 수배되어 강제 소환됩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더래요.
그리고 나서 "다시 들으시려면 1번, ............ 상담원 연결은 x번입니다." 해서
상담원 연결을 했다네요.
평소 준법 정신이 아주 투철한 친구인지라 ![]()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지라 그런 전화를 받고 무척 황당했겠죠?
상담원 : 안녕하십니까, 서울 지방 법원 xxx 입니다.
친 구 : 저 전화를 받았는데요, 출두를 하라고.. 무슨 일이죠?
상담원 : 네,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시면 알아봐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 딱 감이 오죠
)
친 구 : 아놔. 내가 서울지검 검사인데.. 뭐라는거야?!
상담원 : 뚝.
전화 바로 끊겼답니다 -_ -;
친구 일단 아버지께 문자를 보내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린 후
다시 전화 걸었답니다.
상담원 : 네~ 서울 지방 법원 xxx 입니다.
친 구 : 나 방금 전화했던 검산데~
상담원 : 뚝.
오기가 생겨서 친구 다시 전활 걸었죠.
상담원 : 네~ 서울 지방 법원 xxx 입니다.
친 구 : 야!! 출두요청을 전화로 하는 법원이 어딨어!!!
상담원 : 뚝.
그 후로 다시 전활 걸었더니 계속 통화중 걸리다가 아예 안됐다네요.
만약 친구가 조금 어리버리해서 이름이니 주민등록번호니 다 불러줬다면..
말 안해도 뻔한 결과를 초래했겠죠;
요즘 전화 사기가 많다 많다 말은 들었지만 주위 사람이 직접 겪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으.
그 밖에도 전화요금이 연체됐다거나 하는 내용으로도 많이 걸려온다는데
다들 조심하시고 주위 분들에게도 꼭 알려주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