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ㅋㅋ
지난 일요일 ( 20일 ) 오전 6시 15분쯤 용인시 경희대학교 앞에서 잠실가는 1112번을 탔습니다.
동아리에서 새벽부터 심판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운전석 바로 앞쪽에 앉았습니다.ㅋㅋㅋ
그니깐.. 버스 앞문쪽입니다. 가운데 거울을 통해 버스기사분의 얼굴이 보이죠.
처음부터 피곤에 쩔어있으시더군요. 시내를 지나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버스에서 계속 삐- 삐-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뭔가...하고서 유심히 관찰해보니 다른 차가 버스주위로 오면 나는 경고음 이더라고요.
원래 이런기능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이 기사분만 한건지...
아무튼 이소리가 되게 신경쓰이더라고요.
제 뒷쪽에 앉으신 아주머니가 기사분한테 그 소리좀 안나게 할수 없냐고 물으셨는데 기사분은
신경도 쓰지않으시고 운전하시더군요.. 아주머니는 무시당하니까 기분나뻐있고...
저희는 피곤해서 다들 자기 시작했죠. 근데 저는 잘 수 없었어요. 아까 말했다시피...
제 자리에선 기사 아저씨 얼굴이 보이는 자리였는데 계속 졸으시더군요.
눈이 반쯤 감긴상태에서 2차선을 타고 직진... 앞에 차 없으면 눈을 감고 한 3초간 가고... 다시
반쯤 뜨고.... 다시 감고... 계속 반복했죠. 종종 1차선쪽으로 방향이 약간씩 틀어져서 가다가
1차선 차 지나가면 삐- 소리나서 깜짝놀래서 2차선으로 다시 방향약간 틀고... 그렇게 계속 갔
죠. 그러다가 잠실쪽으로 빠지는 갓길에서 절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으로 뺑 도는건데 그것도 자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차가 없어서 긴장이 풀렸는지
엑셀을 안밟으시더군요. 화가 나가지고 뭐라고했습니다. ㅡ.ㅡ
나 : 아저씨 ㅡㅡ
기사아저씨 : (깜짝놀래서 눈 번쩎뜨면서)응?
나 : 눈좀뜨고 운전하면안되요?
기사아저씨 : (아무말도 안하고 눈 번쩎뜸..)
그 이후로는 시내라서 그런지 눈을 번쩍 뜨고 운전하시더군요
곧 잠실역에 도착하고 내렸습니다....
저 불만신고 같은거 해본적 없는데 어이가 없어서 대원고속에 신고하려고 버스 번호랑
등등 적어왔습니다. 기사아저씨는 제 모습을보고 불안한 눈빛을 풍기시더군요
아.. 그리고 어제 5100 번 사고났다고 하더군요. 그 차도 저희 학교에서 출발하는건데..
혹시 졸음운전때문에 생긴 사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버스기사분들 졸음운전좀 하지 말아주세요 ㅡ.ㅡ
## 버스회사에선 감시카메라 확인해서 졸음운전하는 기사들 속출해서 벌을 주거나 할 순 없나
요? ㅡㅡ
글솜씨가 없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