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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달..도망가고싶습니다

외톨이 |2008.04.25 00:04
조회 8,011 |추천 0

연예1년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임신중이었던 터라..조금은 서둘렀지요...

결혼후 한달이 다되도록...생활비한번을 안주더군요....

입덧중이었던때..화장실에서 실신할정도록 토하고토하고...그런절 보며 밥달라고 화를내더군요..

그거까지는 참을수 있었습니다 아직잘 실감을 못해서 그럴수도 있어..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지갑에 천원한장없는 저를 보고 있자니 눈물이 쏱아지더군요,,,

맨날회식이다모다 칭구들 맛나는거 사주는데 연연없고...새벽2시넘어서 들어오고...

나는 뭘먹고는 사는지...신경조차 쓰지안고..그러던 어느날 또 퇴근하자마나 칭구만나러 나간다는거예요 그래서 너무

서러워 눈물을 흘리고말았습니다 자기도 사람이면 미안하겠죠...그말한마디가 끝이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남편통장을 제가 몰래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쪽지한장남겼죠...

다음날 출근후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더니..잘할수 있겠냐고 돈관리...

"그럼 평생 생활비안줄생각이었냐고 했죠 "그러자 그래..한번믿어볼테니 용돈이나 섭섭지안게 달라고 하더군요...

후훗....통장받고 딱두번 세금내느냐고 돈인출해봤습니다...바로 전화오더군요...돈모하는데 찾았냐고...그러면서 막 짜증내고 화내고...집에서 살림이나 하는게 어디돈을 쓸게 있냐고...

저...임신하고 지금껏...먹고싶은거 못먹어봤고..남편의 따듯한말 한번못들어봤고...

애기가 뱃속에서 꾸물되는데 억지로 관계하고.... 지네 부모님힘든데 가서 일안한다고 구박하고...

고향에서 친정엄마가 전화하면 왜전했냐고...엄마가 산에서 귀한거 아빠가 해왔다고 시어른들주고 가져다 먹으라고 전화했는데..자기 차 오디고 꼬장나서 그거고쳐야하고 니가 기름값줄거냐고...

참나...정말...너무너무 서러워서 그냥그자리에서 울어버렸습니다...

그러더니..지도 미안했나부죠...그럼 친정갔다 그것만 받아서 바로올수 있냐고 하더군요...

솔직히 어떻게 바로옵니까?? 얼굴도좀보고 밥이라도 한끼먹고...그러고오고싶지..

그래서 그냥...혼자 버스타고 갔다온다고 했더니...막욕하고 승질내고...

집에가는데 빈손으로 갈수없어 5만원을 찾아서 아빠담배라도 한보로 사간다고..담배사고 차비했는데..

돈도못버는게 돈쓴다고 한숨쉬고...앞으로 돈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고...

공무원월급 220만원씩받으면서 5만원쓴게 그렇게 죄가되나요....자기친구들한테는 밥한끼사는데 기본5만원식매일같이 쓰면서.... 자기 담배태우는 돈은...어쩌고....밥반찬없음 화내고..눈치주고 장보러 같이 가면 있는거 해서 먹으라고 사지도 못하게하고..집에와선 먹을게 왜없냐고 소리지르고..

뱃속의 아가한테도 미안해서 죽겠어요....너무,,,미안해서...지금 발로 막차고 놀때인데...엄마가 자꾸 우니깐...좋은음악도 못들려주고...이야기도 자주못나누고..맛있는거라도 마니 먹어줘야하는데... 그렇지도 못하고...정말...애기랑 어디멀리 도망가고 싶어요....

정말....너무,,,서러워...눈물만납니다... 철이없는건지..모르는건지..아무리 외동아들이라지만..

결혼했으면 자기식구 되었으면...서루 보듬으며 아끼면서 그렇게 살아야하는거아닌가요...

자기가 먼저 울면서 못떠난다고 나 붙잡아서...수십번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시간을 거꾸로 되집고 싶어죽겠어요....아무한테도 내색못하고...속으로만 삭히려니...애기한테미안하고...정말..훌훌다 버리고 사라졌음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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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눈딱감고|2008.04.25 21:38
집안일 아예 건들이지 말고...먼지가 쌓이든 빨래가 쌓이든 밥도 하지말고 신랑맞추지 말고 님편한대로 버텨보세요...그럼 뭔말이 나오겠죠...왜 집안일 안하냐??잔소리하면... 내가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다고 모르쇠로 일관하세요...니가 나한테 돈벌어다 줬어??하면서 말이죠...하다못해 일하는 청소아줌마도 최소한 일당 3만원은 받으니 30일로 계산해서 90만원 줄래?하고 물어요...그럼 지가 느끼는게 있겠죠...글구 혹시라도 장같이 보신다면 먹고싶은거 신랑 쌩까고 다 골라요...뭐라 그러면 계산할때 사람들 많은곳에서 나 임신했는데 먹고싶어 그런건데 이정도도 못사줘?하면서 불쌍한듯이 말해봐요...그럼 남자는 체면땜에 계산하겠죠...집에가서 욕먹더라도 남편이 뭐라하든 쌩까고 님 먹고 싶은거 생활에 무리끼치지 않을정도로만 쓸거 있음 쓰세요...계속 눈치보면 님만 속앓아요...글구 신랑이 하는만큼만 해줘요...똑같이...신혼초라 이제 슬슬 님 입맛에 맞게 길들여돼요...
베플ㅡㅡ|2008.05.20 20:34
아효...그냥 이뭐병...하면서 글을 읽어내려오는데 공무원에서...피식했습니다. ㅋ 저도 공무원이지만 우리들끼리 그런 얘기해요~ 결혼할때 기피대상 1호가 남자공무원이라고...ㅋㅋ 이유는? 정말 쪼잔하기 때문에...ㅋㅋ 근데 진짜 그래요~ 보니까 남편분이 여자분을 무시하는데 임신했을때 안 잡으면 잡기 힘들어요. 밥도 하지 마시구요 집안일도 하지마세요~ 그래서 왜 밥도 없냐 이러면 생활비가 없어서 쌀이랑 반찬할 돈이 없다고 톡 쏘세요. 그리고 차려주시지 마시구요~ 빨래도 해주지 마세요~그럼 왜 빨래 안하냐고 뭐라고 하면 세제 살 돈이 없어서 못 샀다고 하고 물 아까워서 도저히 빨래 못하겠더라고 하세요. 그리고 보건소가서 검진받아서 결과표 가지고 적당히 뻥..ㅋㅋ 좀 치세요~ 평균보다 애기가 작다더라. 내가 몸이 안 좋아서 애기도 영양상태가 안 좋다더라 무슨무슨 약을 꼭 먹어야 한다고 처방전 지어주던데 돈이 없어서 그냥 못 먹겠다. 그러고 왔다고...ㅋ 이렇게 대충 낳아야겠다. 이런 식으로...장같은 거도 보지마시고. 무언의 시위를 하세요. 그리고 여자분의 존재감과 위치를 각인 시켜주세요. 그리고 외출한다고 하시고 외박한 번 하세요~ 친구집이나...아니면 친척집이나...좀 편한곳에 ㅠㅠ 그런 다음에 다음날 남편 오실때쯤에 들어가세요~그래서 남편분이 뭐한다고 외박하냐고 막 그러면 볼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돈이 워낙 없어서 차비도 모라자서 쉬엄쉬엄 걸어왔다고...근데 오는 길에 핏기가 비치길래 공원에서 누워있다가 왔다고...ㅋ 애가기 잘못되었나 겁이 나긴했는데 돈 없어서 병원 못갔다고ㅡㅡ; 좀 심하긴 했지만 아무튼 초장에 이리저리 좀 잡으세요! 부인 소중한지 모르는 남자는 못난 남자에요...임신도 하셨으니까 마음도 빨리 편해지셔야 건강한 애를 낳죠 ㅠㅠ 임신할때 스트레스 받고 그런거 다 나중에 나타난다던데 ㅠㅠ 얼른! 남편분이 정신좀 차리시고 잘해주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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