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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텔에서 일한다

감자 |2008.04.28 12:36
조회 1,125 |추천 0


난 모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청소는 아줌마들이 하지만

침대시트도 갈아주고 이불보도 갈고 등등..ㅡㅡ
푸하하 이거 정말 사람할짓이 아니다
남자로 태어나 남이 그짓거리-_-한거 뒤치닥거리한다는게 참
기분이 드럽다. 가끔 손으로 끈적한 액체나 혈액-_-이 만져질때면
욕지기가 절로 나온다
이런건줄 알았더라면 시작도 안했을텐데 아직 한달월급도 못받은 상태기 때문에
한달 버티고 때려칠 생각이다. 떄려칠 생각부터 하고 일하니까 더하기싫다 시파-_-
정말 별의별 이상한 손님이 다있는데

몇가지만 들자면..
1. 노매너 ㅡㅡ
물론 돈내고 들어와서 방 어떻게 쓰든 자유겠지만
어느정도의 매너라는게 있지 않겠는가
더러워진 침대를 깨끗히 정돈하는게 내 임무이기는 하나...
생리할땐 좀 참아라 ㅡㅡ이 개 쌔 리 들 아

2. 진짜 할짓없는 새끼들
가구 위치는 왜 바꾸는건지ㅡㅡ?
침대를 들어 옮겨놓지를 않나
화장대는 왜 침대위에 올려놓는건데..?
다 참을수 있다
벽걸이 티브이 뜯어가려다 실패한 개쌔리
잡히면 뒤진다.
그거 다시 걸어놓니라고 피똥싸는줄알았다 ㅡㅡ
3. 만취한놈들어올때부터 불안한 색기들이다들어오는 광경을 CCTV로 보고있자면 참 가관이다비틀비틀 쓰러질듯 말듯 똑같이 만취한 여자분-_- 남자분-_- (년놈이라 하겠다)
들이 서로 부축해주다가 풀썩풀썩 자빠지고
화려한 정문 냅두고 개구멍같은 후문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런 만취커플이 후문으로 들어올경우
자빠지믄서 주차된 차에 선명한 손바닥 지문을 남겨둔다거나 하는 사례가 꽤 있다..

문제는 차들이 고급이라 C 8 경보기 존내 울리고
지문남은건 내가 달려가서 존내 닦아놔야 된다 ㅡㅡ
쎄게 닦으면 경보기 또울린대서 존내 살살 오래 닦았다 ㅡㅡ 사실일까??
암튼 이런 종류들은 CCTV에 포착될때부터
두려움에 사지가 떨린다.
이런 경우 방 상태는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다
너무 취해 아무짓도 못하고 잠만 자서 존내 깨끗한방
존내 토해놓고 두시간도 안되 도망가서 비는방
물론 이 경우 냄새에 지들이 못이겨서 도망가는거다
돈이 5만원인데 쯧쯔

4. 사상이 의심되는 변태XX들
프루나 야구동영상에서만 보던 광경-_-
나한테 딱걸렸다.
숙박도 아니고 대실 빌려서 들어가더니 4시간이 넘게 안나오기에
부르러 갔더니만 신발이 네개-_-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우수하다고 소문난 한글로서도 표현해내기 힘든
야릇한 소리가 정확히 4채널로 들려온다 -_-
지들이 떼X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이거 법에 걸린다.. 이성간 3인 이상의 혼숙은 처벌대상이다
고로 걸리면 조땐다
훗. 문을 쾅쾅 두드려서 불렀더니 4채널 스피커가 갑자기 음소거됐다
근데 나오지는 않더라?
그래서 결국 성질이 약간 난폭하신 사장님을 불러 해결했지
(우리사장 깍두기 출신이더라)<
어이없게도 40~50대는 되보이는 노인네들이더라
더이상 해볼게 없어서 그짓거리들하고 있나보다 ㅡㅡ

5. 쓰레기들
지 딸내미 뻘 되는 애하고 들어오는 동네 개종자만도 못한놈들
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들뻘이랑 들어오는 아줌마는 못봤는데
(있긴 있다더라 . 말세다)
딸내미뻘이랑 아저씨는 진짜 많이 봤다 ㅡㅡ
양심도 없고 윤리도 없고 개념도 없으며
오로지 돈만 있는놈들. 차들도 주로 비엠이나 국산 대형급 이상을 끌고 다니고
양복 말끔히 차려입은놈들이다. 공통된 점이 하나 더 있다면
나이가 많고 배가 나오고 얼굴에 기름기가 반질반질하다는것정도 ㅡㅡ?
그런놈한테 웃으면서 방안내 해주는 프론트 캐셔 아줌마가 존경스럽다
그치만 따라들어오는 어려보이는 딸내미들도 참 ........쩝..ㅡㅡ

6. 욕지거리하는 어린 색히
이런일이 있었다.
고급차 끌고 들어온 어린놈이 프론트에 맥주를 주문했다
참고로 맥주는 주임이 직접 갖다줘야 하는데(왜그런진 모르겠다) 우리 주임양반이 나이가 35살이다
맥주 갖다주면서 맥주랑 안주 해서 만오천원입니다 하고 나오려는데
다른생각을 했는지 깜빡하고 거스름돈을 안주고 문을 닫으려 했다
그러자 어린색히가 문을 탁 잡으며 하는말
"이런 C 발 누가 오천원 가지래?"
(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이말이었다)
옆에 복도구석에서 수건정리하고 있다가 핏줄이 끊어지는 느낌에-_-
참을수 없어 욕을 몇마디 했다

"야이 호로XX야 못해도 니 삼촌뻘은 되겠다 X만한 색히야생긴건 씹다뱉은 순대같이 생긴새끼가 주둥이엔 걸레를 쳐물었나. 돈줄테니까 나가 씨8놈아"
내가 생각해도 어리석었다.

주임은 내편이 아니었고 그돈은 물어주지 못한다며 내월급에서 깐댄다. 어이빨이 없었지만 어쩌겠는가
굽신거리는게 직업인 주임입장에서야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기껏 편들어줬더니만 쩝.
오지랖 넓어봤자 소용없다. 자기 일 아니면 군소리 말고 닥치고 있자
(이렇게 사회를 배워간다..ㅡㅡ)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말을 믿지 않았다.
나만 똑바로 된 정신갖고 살면 될거라 믿었지만
위의 정신나간 것들을 보는것에 익숙해져버릴까봐 겁난다.

당장 한달 월급이 안나오면 밥을 굶게 생겼으니 한달은 버티겠으나..ㅡㅡ
혹시라도 이거보다 더 심한 직종에서
상상을 초월한 썩은 개념을 가진 자들을 많이 목격하고 있다면
얼른 새 일자리를 찾으라 충고해주고 싶다..
이상 펌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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