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유학생와이프나 취업비자와이프들은 알거에요.
워킹퍼밋없어 일못하구, 애까지 딸리면 더 그렇구.
물론 공부하기도 힘들구. 사실 돈도 없구.
넘 무료하기도 하고, 미국온지 2년되도록 점점 바보아줌마가 되는게 우울해서.
장보러 다닐때나 도서관갈적마다 무슨 플레이그룹 정보나 무료 패밀리잡지는 빠짐없이 주워왔어요.
전화해서 여기저기 쫓아도 다녔구요.
오늘 와이(YWCA)의 가정문제 카운셀러랑 상담하고 왔는데, 그러더라구요.
결혼생활 어떻냐는 질문에.. 서툰 영어로 그랬어요.
"I'm expecting nothing from marriage. I'm expecting less and less
Cause if I expect something, I'm hurt."
"So many people lives a empty marriage."
상담원이 그러더라구요.
남편한테 넘 기대말라구. 자긴 여러나라 여자들 다 상담해봤지만,
Man is a man wherever he's from.
Big Baby!
후유~ 미국온지 어언 만2년이 되가구 1년은 영어갖구 꽤 노력한같은데
아직 알아듣는 수준만 그나마 낫구, 즉흥적 구사는 여전히 엉터리문법.. -_-;;
그것도 컨디션에 따라 어떤날은 술술~이구.. 어떤날은 완전 바보같구.
카운셀링받고 오면서도 답답하더라구요. 언어장벽이 이렇게 만만찮구나싶어서... -_-;;
집까지 차몰고오면서 아까 카운셀러가 한 empty marriage란 말.. 자꾸 생각나요.
어쩜 한치도 의역의 오차없이 empty(텅텅빈) marriage(결혼생활).. 라니?
얘들 결혼이나 사는것두 다 거기서 거긴가봐요?
지금도 그 텅텅거리는 말이 텅텅거리는 머릿속을 자꾸 텅텅거리네요.
뭐, 카운셀러는 직업정신상 듣기 좋은 말, 치켜주는 말만 해요.
다른데서도 흔히 듣는 그런 말요.
하긴 좋은 말도 금발머리여자한테 영어로 생생하게 들으니, 좀 색다르긴 하더라만.^^
"Use your smart brain. If you keep on studying English and get a job someday,
your life will be wholely changed."
집에와 아이랑 늦은 점심을 먹구,
얼마전까지 다니던 어덜트스쿨 강사가 하던 말을 수없이 되뇌어 봅니다.
Don't let anybody tell you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