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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의 한 마디 한마디.. 정말 폐부를 찌르네요..

장미 |2006.06.30 14:16
조회 415 |추천 0

이 게시물들은 축구전문 사커라인의 네티즌칼럼 게시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축구매니아들의 전문적인 시각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너울춤

 

신임 감독 취임 인터뷰를 하면서
간략히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베어벡 감독..

거침없이 술술 나오는 그의 말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결코 맹물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기간 우려낸 진국 같은 느낌..

어떤 경우는 그의 말이 마치, 폐부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죠..

정말 가려운데를 긁어주듯, 문제의 핵심을 찌르듯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베어벡을 신뢰하지 않을 수 없게 하네요..

앞으로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대표급 선수들을 한명 한명 개인적으로 만나 충분한 면담을 갖겠다는 계획..

각 선수에게 2006년 월드컵때의 플레이에 대해 일대일로 찬찬히 되짚어주고,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바람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전달해주겠다는 말..

각 선수가 대표팀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아울러, 대표팀이 추구하는 바를 위해 각 선수가 어떠한 것들을 갖춰야 하는지를 그들 각자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주겠다는 말..

꾸준히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지켜보며 조언하겠다는 의지..

국제화가 절실한 K리그 및 대학팀에 대한 (대립이 아닌) 동반자적 관심과 애정..

대표팀의 국제화와 경기력 상승은 K리그의 국제화 및 발전과 서로 보조를 맞추는 가운데 진행되야 한다는 그의 입장과 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유럽에 맞설 수 있는 체질 (대표팀 운영, 대표팀과 K리그의 조화, 선수관리, 전반적인 경기력..모든 측면에서..)로 한국축구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

한국의 약점과 강점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신있는 나름의 해결방안을 이미 생각해 두고 있는 듯한 자신감 하며..

네덜란드식 압박과 플레이 스타일이 한국의 체력과 성실성, 정신력을 만났을 때 탄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축구에 대한 나름의 꿈..

..베어벡 감독..

즉흥적으로 끄집어 낸 이야기들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하며 속에 담아두고서 익히고 또 익혔던 생각들이 이제 실타래 풀리듯 하나씩 하나씩 풀려나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만약 이번에 베어벡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지 않았다면, 베어벡 감독은 얼마나 서운하고 억울했을까요?

... 어쩌면 이번에는 한국축구가 봉을 잡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아름다운 그의 행보..
이미 한국축구에 푹 빠져 있는 벽안의 사나이..

그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잘되면 한국축구도 많은 발전을 이루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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