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가 삼십대 중반에 이르고 있습니다.
벌써 결혼한지 6년에 접어들고 있구요.
결혼할때 모아놓은 돈이 없어 2천만원 대출받고 홀어머니에게 5백만원 지원받아 어렵게 결혼 했습니다.
신혼초엔 어려워도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아들도 하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굉장히 불안합니다.
우리부부 월수입이 그리작지는 않은데 지난 결혼생활동안 경제적으로 하나 나아진게 없다구 생각이되어 무척 의기소침해 집니다.
큰빚은 거의 갚았는데 작은빚이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영업직입니다. 자동차보험을 주로 하구있구 종신보험도 겸하고 있습니다.
1~2년 전만해도 그런데로 수입이 괜찮았는데 요즘에 너무 힘이듭니다. 경쟁도 치열하고 무었보다 인터넷이나 교보처럼 다이렉트 보험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예전처럼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종신보험은 초기에 엄청난 호응으로 억대 연봉자를 양산했다고 하는데 뒤늦게 뛰어들고 보니 지금은 포화상태라 가까운 친지들도 가입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뉴스를 보면 부동산 값은 오를때로 올라있구 그나마 전세도 지금 형편으로는 새로운빚을 지지않는한 지하방 신세에서 벗어나기가 당분간 어려울듯 합니다.
아이는 점점 크고 있구 아내는 변하지 않는 생활에 회의감이 생기는거 같구 저는 친구들에 비해 점점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 마져 잃고 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 부모에게 전세라도 번듯한거 지원받아 결혼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을 추스리고 더 열심히 일 하면 된다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살아왔습니다.
참 사는게 힘들긴 힘들군요..
마지막 믿고있던 자신감마져 잃어버리고 있는거 같아 심적으로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기를 극복하신 분들의 리플 바랍니다. 겸허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