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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별거냐!!

황장군마눌 |2008.06.11 13:24
조회 1,382 |추천 0

결혼한지.. 이제.. 1년 6개월 넘어갑니다...

결혼할때 남편. 1200만원 가지고왔습니다.. 대출받아 전세집 마련했더니, 남편이 시누한테 차값갚아야한답니다. 결혼전, 돈  보태줄테니 sm5사라고 신랑꼬십니다. 제가 현금으로 돈 다줄거아니면 안된다고했습니다. 니 손에 쥐어있지 않은돈은 우리돈 아니라고... 유지비 많이 든다고 박박우겨 스포티지 사게했습니다. 그때는  궁상이라고 사줘도 못먹는다고 하더만.. 결국 한푼도 안보태주고 다 갚아야한답니다. 울 시누 일년에 억대연봉입니다. 그래도 다 갚아야한답니다.. 결혼하고 바로 아기생겨 먹고싶은거 생겨도 못먹었습니다. 행여 남편 속상할까.. 딱히 땡기는게 없다고 뻥치고... 눈물삼켰습니다. 시누.. 꼬박꼬박 안갚아도 된다고.. 먹고싶은거 있음 먹으라고하는데.. 그냥 갚았습니다.. 안갚아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남편월급 200만원에서 100만원쓱 12개월 갚았습니다. 남편 일하다가 사고가 생겨.. 600만원 갚아야해서.. 친정에서 600빌려 한달에.. 60만원쓱 10달 갚았습니다. 친정에서 집구하는데 빌린돈.. 40까지해서. 남편월급 200전부 빚갚는데 썼습니다.

결혼해보니 어쩜 남편이름으로된 적금이 하나도 없는지...결혼하자마자 주택청약 들어 한달에 10만원 넣고. 생명보험, 저축보험,장기주택마련저축 적금3개들었습니다.

제 월급으로 생활하고 저축하며 살았습니다.

일년만에.. 전세자금대출빼고 다 갚았습니다. ㅠㅠ 정말 속시원해서. 그날 외식했습니다.. ㅎㅎ

 다행인지, 시댁어른들 손벌리는 타입은 아니여서.. 그거 하나 편했습니다.

인사치레하지말자 싶어..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맘에 걸리기는 했지만 명절때도 돈 따로 못드렸습니다. 생신때도. 십만원 드렸습니다. 남편 적금붓는거 깨서 조금 여유있게 살자는거.. 돈은 내 영역이니 넘지말라.. 넘을거면.. 당신이.. 살림해라!! 해버렸습니다.

울 어머니 비싼거가 좋은거다. 주의이신데, 저 그렇게 못산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좋은거사라.. 하시면.. 우리 부채목록 쫘~~악 읇어드렸습니다. ㅎㅎ

신불이여서(어쩜 3남매중에 막내인 울 서방만 신불이던지..)오랫동안 안되던 본인명의 카드만들고 싶어하는 울 서방... 저도 그거 해주고싶어.. 죽어라. 남편이름으로 적금부었습니다.

은행사에서 전화왔담니다.. 카드 만드시라고... 너무 좋아하는 울 신랑보면.. 정말.. 너무 맘이 아파요..

3개월전부터.. 한달에.. 150씩 저축 들어갑니다. 아직 전세자금대출.. 2800남아있는데.. 2년이면 갚을거같습니다. 울 아들 뱃속에 있을때부터 말해줬습니다. 아직 엄마 아빠 부자아니니, 무조건 건강해야한다고... 비싼거 먹고싶으면 안되는거라고.. ㅎㅎㅎ

정말. 알아들었는지 큰 탈없이 잘 자라주고.. 있어서.. 그저 감사, 감사합니다. 벌써. 9개월되었어요. 재롱은 얼마나떠는지.. ㅋㅋㅋ

울 남편 월급오르고, 저도 이직하면서 좀 올라.. 생활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려..

남편에게 한결같이 세뇌시킵니다.. 당신은 울집 가장이다.. 시부모님의 자식... 누나,형의 동생전에.. 결혼했으니 우리집 대장역활이 첫번째이다. 내인생.. 아들인생. 당신한테 달려있다.. 나는 무조건 믿고 맡길란다.. 당신사랑한죄로.. 죽든지, 살든지 감수할테니 알아서해라.!!! 나는 잘살고시프다!!!

우린 남편. 바짝 긴장합니다. ㅎㅎ

지난달. 급여올라 시부모님 핸폰하나쓱 해드렸습니다. 이제 통신비정도는 내 드릴수있을거같아서요.. 그동안 경제적으로 힘들어 잘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는 멘트까지 날려드렸습니다.

근데 우리 이쁜신랑, 시어머니께 우리 한달 생활비. 20만원이라고.. 이미 말씀드렷나봅니다.

핸폰 안사시겠다고 마다하시는 어머니 끌고 가는것도.. 꽤 괜찮은 기분이더군요.. ㅎㅎ

모르겠습니다. 잘 살고있는건지.. 하지만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2800만원이 얼렁 갚아달라고 입벌리고 있는 지금도. 맘은 편하고 좋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자기는 아무 욕심없다... 결혼도 안한다.. 여자고생시킬일있냐.. 하던 남편 꼬셔서 결혼했더니... 이제겨우 2년도 채 안지났는데.. 남편 본인명의 집을  꿈꿉니다. ㅎㅎㅎㅎ

그래서.. 강남의 타워팰리스 꿈꾸라고했습니다.. 원하면 이뤄진다고.. 우리라고.안된다고 하드냐고.

나중에.. 한 20년후에. 타워팰리스에서.. 글을 쓸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황장군 마눌입니다.. 여기는.. 타워팰리스.. 꼭대기층입니다.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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