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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이루지 못하는

윤석구 |2003.12.05 00:08
조회 322 |추천 0

[당신과 이루지 못하는...글/윤석구]


밤새
바람이 웁니다.
별이 떨어집니다.
동사무소에 걸려 있는
태극기와 민방위 깃발의
울음소리처럼
당신과 이루지 못하는
내 사랑이 따라 웁니다

밤새
바람이 웁니다.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빙빙 청룡열차를 타듯
옥상의 빨래줄에 걸려 있는
빨래집게처럼
당신곁에 가지 못하고
내 사랑이 빙빙 돌고 있습니다.

♧ 윤석구 첫번째 시집
그대가 그리울 때 눈물로 쓰는 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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