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S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하고있는 20세 남자 대학생입니다.
ㅠㅠ
며칠전 진짜 어이없는 사기를 당했어요..
뭐 제가 어리버리하고 바보같아서이기도 하겟지만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억울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 첫번째 사기
일단 사건은 새벽에 시작됩니다.
제가 알바시간이 오후10시부터 아침9시까지니까요.
새벽1시중반쯤에 갑자기 어떤30대 중후반처럼 보이는 남자가 편의점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 아, 저 에어컨좀 쐬다가도 되죠? 밖에 겁나게 덥네 "
...이 ㅈㄹ을하며 일단 저한테 접근을 했죠-_-^
생긴건 약간 뚱뚱하고 얼굴은 살아오면서 자외선만 쬤는지 까맣더라고여-0-
옷음 후줄근한게 남의집 빨랫줄에서 마르고있던 옷하나 훔쳐입은거같더군요.
그러면서 두팔을 하늘로 뻗어 에어컨앞에서 바람을 쐬던남자..
슬슬 제 눈치를 보더니 손님들이 빠져나가자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옷을 보여주며
" 이거바여 다 땀으로 젖었자나여 "
이지랄로 막 친한척을 합디다-_-^
저는 예예 그러면서 웃어줬죠.
그때 손님이 한 대여섯명 있었는데 그 손님들 나가가를 기다렸다가
다시한번 저한테와서 하는말
" 저..죄송한대 저 돈좀 꿔주실수 있어요? "
첨엔 정말 황당했습니다. 뭐 이런놈이 다있나 싶었죠.
그래서 꼴이 그지꼴이길래 아.. 그러시구나.. 그런 생각으로
" 돈은왜요? "
" 아 제가 집엘 가야하는데 택시비가 없어서.지금 지갑이 차에잇는데
차키를 잃어버렸거든요 "
ㅡㅡ... 그렇게 말하는데 이남자..참 절실하더이다...
그래서 뭐 1~2천원 2~3천원이면 되겟지. 뭐 안와도 2~3천원이야 내가 물어내면 그만이니까..
이런생각으로
" 얼마나 필요하신대요? 뭐 1~2천원이면 빌려드릴 수 있는데 "
" 아.. 그게.. 그렇게 적은돈이였으면 제가 이렇게 부탁을 안하죠 "
" -_-..얼마가 필요하신대요? "
" 좀 많은데..25000원이요. 제가 옥천에 사는데 집까지 가야되거든요 "
... ㅡㅡ...옥천이면...뭐 택시타면 그정도 나오겠다 싶었죠. .
근데 솔직히 이만오천원이 장난도 아니고 ㅋㅋㅋ알바해서 월급받는 학생이 그런돈이면
작은돈이 아니자나여. 그래서 안된다고~~안된다고 했어요.
제가 편의점 주인도 아니고 뭐 어쩌구저쩌구 다 설명을 해가며 안된다고 했어여..
그런데 이 아찌가 자꾸 불쌍한 표정으로 말하는거에여
빌려달라구 ...제발 부탁좀 드린다구...
뭐 맡기라니까 맡길것도없다더군요. 차에 다 있다구...
와...표정이 정말 절실하더라구요..
전 한참 생각하다가 ... 일단 빌려줄 생각으로(그때 이 생각했던것도 지금생각해보면 내가너무
바보같음 ㅠㅠ)
" 이름하고 전화번호랑 주소랑 주민번호 적으세요 그럼 "
이러케 말했는데 적드라구요?
이름 : 권태성
주민번호 주소 핸폰번호 어쩌구저쩌구...
근데 적고나니 생각해보니까 또 안되겠는거에요./.. 내돈도 아닌데 이사람을 어떻게믿나.
그러면서 또 안된다고 했어여..
" 아 초면인데 아저씨같으면 빌려주시겠어요? "
" 아 알죠. 내가 아저씨 입장이였어도 안빌려주죠. 근데 진짜 너무급해서 그래요 ㅠ "
... ㅡㅡ...날보고 아저씨라고 하는 말에 더더욱 빌려주기기 시러서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니까 계속 들러붙는겁니다.
푸드기사 아저씨가 마침오셔서 말씀드렸더니
안되는거알죠? 이러시길래 가서또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니까
아..알앗어요 하더니 자기 신분 적은 종이를 찢어달랍디다
-_-개인정보 뭐 노출어쩌구하더니.
그래서 찢어줫죠. 근데 안나가고 에어컨 바람을 계속쇠는거에요..
-_-;;;;;;;;;;
참 어이가없어서...
그러더니 손님들 나가기 기다렸다가 또 와서는
" 아 아저씨..마음을 바꾸실수 없으시겠어요 ? "
야 나 아저씨 아니야 색갸 -_-라고 말해주고싶었지만 참았죠..
뭐.. 편의점에 있다보면 ㅠㅠ 딱히 부를호칭없어서 그런건 알겠는데..
(이자식이 초면에 학생이세요? 네.. 이런대화를 나눴는데도 끝까지 아저씨라고 하대요?)
" 안되요... "
" 아 못믿으시겠으면 지장찍을게요. 여기 카메라에 다 제얼굴 나오는데 저도 이나이먹고
챙피하게 경찰서 왔다갔다하기 싫어요 "
이러더니.. 손님들오니까 에어컨쪽으로 다시가드니 손님가니까 다시와서
" 아 제가 사람들 보기 챙피해서 그럽니다 "
이지랄을하는거있죠.
그래서 제가
" 아 그럼 택시를 일단 타시고 집에가셔서 잠깐 돈들고나올테니까 택시기사한테 기다리라고
한다음에 택시비 주면되겠네요. "
제가 정곡을 찔럿죠..그러니까 막상 핑계를 못대면서
" 아..그게 그게 안되니까 그렇죠... "
이러는거에요...그떄 의심을 했었는데 순진한나는 ㅠㅠ아무런생각없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싶었어요.(대체 뭐땜에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했지 ㅠㅠ)
... 내가 의심스런 눈초리였는지 핑계거리가 생겼는지... 뭐 내일 사장한테 돈을
받아야한다나 뭐라나?
개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에여...
그래서 제가 아 점주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게여
이랫더니 아 아저씨같으면 새벽에 전화해서 얼굴도 안보이는데 빌려주라고 하겠냐고..
이지랄하는거있죠.
완전.......... 진짜 제 앞에서 나이쳐먹고 울라고하는거에여;;;..
진짜 내일 아침 8시까지 오겠다고 안오면 경찰에 바로신고해도 좋다고
저도 이나이먹고 2만5천원떔에 경찰서 왓다갓다하기 싫다고 계속 말하면서 ....
...그래서 얼마나 급했으면ㅇ ㅣ럴까..라는 생각이든 저는 결심했죠.ㅠ.ㅠ
빌려주기로..뭐 이정도로 급할때 빌려준은혜도 모르고 안갖고오겠어? 라는 생각에..
그래서 다시 이름이랑 전화번호,주소 주민번호 쓰라고햇어여..
조카 막 쓰면서 내가 안보고 쓸테니까 여기서 한글자라도 틀리면 빌려주지마요 이러는거에여
똑같이 쓰데요?... 뭐 ..맞나부다 했죠. 그러더니 더 못미더우시면 지 얼굴사진촬영하래요
핸드폰으로!-_-;... 근데 거기서 사진까지 찍으면 웃기자나여.빌려주는데 치사하게...
그래서 ㅇㅏ녜여 됬어여.. 이랬어여... 그래서 2만5처넌을 편의점 계산기계( POS)에서 꺼내줫죠.
받더니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문열고 나가는데 에휴 씨팔 이러는거에옄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아 빌리는데 진짜 조카오래 매달렷네 라는 뜻인줄알앗어요.
그리고 저는 믿엇죠..그 사람의 얼굴표정과 행동과 말투를 직접겪어보셨으면 아..이 사람이
진심이구나 라는걸 알수있을만큼 연기를 잘했으니까여.
.... 친구한테 전화했죠. 사기라네요-_-;... 저는 설마~~~ 진짜 진심같았어
라고 말했어여... 근데 아침 8시 .........안오더라구요....헐랭...
열받기 시작했죠..아 사기인가? 아니면 아침8시가아니라 저녁8시인가?
-_-...별에별 생각을 다했어여..저녁8시까지 안오면 내가 2만5처넌이아니라 2백5십만원이
들더라도 이새끼 얼굴 cctv찍힌거 스캔해서 뽑아서 전국에 사진돌려서라도 잡고말겟다.
-_-;..........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정말 제가 속은게 억울하고 분해서였어요.
열받아서 아침청소를 하고있는데 (할건해야하니까ㅠㅠ) 맨날 와서 음료수사가던
초딩여자애가 묻더군요.
" 저기요 500원은 이따 학교끝나고 갖다드리면 안되요? "
-_-이러길래
" 안되!!!!!!!!!! "
소리쳣어여..;;..괜히 짜증을냈다 싶엇는데..
진짜 너무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어여 ㅠㅠㅠ
그리고 아침에 점주님이왓는데 사기라고 왜그랫냐고 다음부턴 절대하지말라고
하면서 ㅠ.ㅠ.... 한번 저녁8시까지 믿고 기다려보자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날 밤에 다시 일을갔는데 안왓다네요... 어쩜 그런인간이 다 있을까요..
알바학생들 동정심 자극할만큼의 연기를해서 돈2만5천원 사기치면 기분이 좋을까요..
정말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걸까요?... 제가 바보인건 알겠지만 정말 그런인간 ...
또 다른 편의점에서 그런짓 하다가 경찰에 한번 잡혔으면 좋겠어요.
진짜 너무 화가나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ㅠㅠㅠㅠㅠㅠ
뭐 수사비가 2만5천원보다 더 들 수 있다고..내가 원하면 수사는 해드리겟는데
내가 뭐 인생의 경험이라 생각하신다면 자기네는 그렇게 받아들이겠다고...ㅠㅠ
수사시작할라면 일단 경찰서와서 1시간정도 면담하고 인상착의랑 그런거 다 설명하고
편의점가서 cctv 확인하고 어쩌구...복잡하더라구요..괜히 경찰이 편의점가서 그러면 점주님한테도
실례구 해서..그냥 인생의 경험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하고 수사는 포기햇습니다만..
정말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를 해봣는데 전화도 일부러 안받게 해놧구요.
경찰에서 조회를 해봣는데 이름과 주민번호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더군요?...
-_-;;;;;;;;;;;;;;;;;;;;..............
푸드기사 아저시가 옥천사람인데 주민번호끝자리는 옥천주민번호가 맞다는데;...
택시비도 대전에서 옥천까지가는데 딱 2만5천원이라더라구요.
완전 철저하게 준비했던거같아요 개노무자식..
-_-늙어서 그러고싶을까요? 완전 요샌 초딩들이 껌 사탕 하나두개 훔쳐가는거 그런건
어리니까 이해하겠는데 나이먹고 그런짓하고 다니는 인간들보면 정말 재수가없고
한심합니다.-_-;...
- 두번째 사기
저번에는 제가 쿨러에 들어가있는데 어떤 40대남자가 절 불러대더군요?
그래서 나갔더니 타임을 달래요( 담배이름임)...
그래서 타임을 줫죠. 근데 손에 타임하나를 쥐고있는거에요 .
난 속으로 설마..나이먹고 이런거 훔치겟어? 했는데 다음날 담배갯수를 세보니
담배하나가 부족하더라니까요? ㅋㅋㅋㅋ완전 요즘 나이드신분들중에 그런인간들이
있다는게 ㅋㅋㅋ참...ㅋㅋㅋ 아들딸도 있을텐데 부끄럽지도 않나바여 ㅋ
훔치기나하구 ㅋㅋㅋㅋㅋ 사기나치구 ㅋㅋㅋㅋ
- 세번째사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도 한번은 제가 현금영수증할려고 20000원을 잠깐 옆에 빼놧는데
그걸 지돈인냥 내밀면서 담배4개를 달래요 저는 4개에 만원인데 왠 이만원?
( 옆에빼놓은걸 깜빡하구 ㅠㅠ 건망증이라..) 그러케 생각하고 계산을했는데
그할아범은 지가 담배4개가 12500원인줄알앗다면서 나가면서 수고해~~하면서 웃으면서
나가는데........시제 맞춰보니 2만원이 비어서 다음날 cctv확인햇더니 그 노인네가
내가 현금영수증이 안되서 막 손님이랑 정신없는사이 그 돈을 빼서 지돈처럼 계산햇다네요.
지가 원래 들고잇던 돈은 주머니에 넣고........완전....................
그 할아범이 며칠전에 왓엇는데 제가 막 물어봣어요 그때 그 사건을.
(목소리랑 생겨먹은게 완전 판박이라..)
근데 지는 저쪽 편집국장인데 내가 나이먹어서 그런거 왜하냐고 내가 지 아들같아서
참는거라고 기분나쁘네 이러면서 나가더라고요? 전 뭐 확실하지도 않고 그래서 걍 보냇는데
다음날 점주님이랑 얘기해보니까 인상착의가 맞대요. 이 부근에서 장사한다는데
...........뭐 증거도 딱히없고그래서 ㅠㅠㅠ 그냥넘어갓어요.
요즘세상이 왜 이럴까요?
정말........... 제가 바보인걸까요-_-;...
이러고보니 사람들을 믿을수가 없어요.
들어오는 사람마다 다 도둑놈같고-_-;..........
휴.... 정말 그 2만5처넌 빌려간 거지놈은 어디서 뭘하고있을지 궁금합니다.
ㅋㅋㅋ
여러분 편의점 사기 조심하세요.
뭐 돈빌려달라 담배빌려달라 5천원이상 나가는물건 외상해달라 이런거
절대해주지마세요. 99.9% 다 사기랍니다.-_-전 이제야깨달앗어요.
예전에 저쪽밑에 S편의점에서는 KT&G직원이라고 명함까지 주면서
담배 8보루가 급하게 필요하다고ㅈ 잠깐빌려주면 이따 갖다준다고하다가
안오더랍니다. 그 알바생 20만원 물어주고 그만둿다네요..
진짜.................요샌 나이드신분들이 어린 학생들갖고 사기치는거 유행인가요/
정말 아니라고봅니다. 그런짓을 하셧거나 그런짓을 할 생각있으신분들 이 글보시면
정신차리세요. 당신같은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이 나라 꼴이 이모양인겁니다.
.....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악플은 제발...;;;
달지마시구요 ㅠㅠ...
그럼 모두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