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 맨날 핸드폰으로 보다가 나도 한번 써봐야지 하고 용기를 내본
서울 서식하는 이제 고3 남학생입니다.
다들 음슴체쓰니까 나도 음슴체를 쓰겠슴----
난 벌써 2년째 여자친구 없이 지내온 평범남이었음.
그러던 어느날 수업시간에 친구가 핸드폰으로 여자사진을 보면서 뭐라 하는거임.
무슨 일이냐 하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친구의 여친한테 여소를 받았는데 맘에 안든다고 사진을 보여주는
거임.
나는 여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사진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렇다면 형제여 나한테 그 온정을 나누어주지
않겠는가 라고 부탁함.
그러자 친구가 그럼 그러던가 하고 나한테 그녀를 넘김(소개한 여친의 남친은 나도 아는 애였음.)
토요일 밤에 드디어 걔 여친한테 문자가 옴.
나는 앗싸 드디어 올게 왔구나 하고 걔한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ㅡㅡ
아 이분께서 갑자기 빼는거임 걔가 막 상처많은 애고 자기가 아끼는 귀요미라나 뭐라나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번호를 줄 것이냐 라고 하니까 갑자기 자신의 스파이가 되서 자기 남친의 비밀을
나한테 다 폭로하라고 함.
나는 흔쾌히 수락함.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을 잇는 박유진의 눈물(ㅋㅋㅋ실명공개 상관없겠죠 어
차피 다들 네톤 안하니까)을 다큐로 제작해서 보내주겠다함.
걔 ㅇㅋ 너 맘에 든다 괜찮겠네 하고 나한테 그 아이 번호를 줌.
나 곧장 문자 보냄.
-안녕하세요? 아니 안녕이라고 해야 하나...?
금방 답장 옴.
-편하게 말 하세요!!
뭐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가 시작됐음. 그 아이는 알고보니 나보다 두 살이 어린 중3->고1 올라가는 아이
였음.
난 편하게 대화를 풀어나감. 취미를 물어보니 노래좋아한다고 가수지망생이라고 해서 좋아하는 가수 노래
이야기 하면서 무난하게 계속 문자 이어나갔음.
새벽 두시쯤 됐나? 졸리다고 하고 잔다길래 그럼 자 라고 말하고 나도 부푼 가슴을 안고 잠이 듬.
다음 날은 일요일이라 걔랑 좀 무난한 이야기 같은 거 하면서 보낼려고 했는데 ;ㅅ; 일이 터졌음
음 엄마랑 동생보는 드라마가 끝났군여 오늘은 여기까지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