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ㅋ 매일 눈팅만 하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속풀이 하러 온 20대 중반 뇨자임다~
다름이 아니라 전 같이 일하는 여 조리사님(아줌마)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해요-
(여 조리사님에 대한 뒷담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하하하
)
전 호텔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데,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막무가내고
좀 개념없는 뇨자어른은 처음이라 벌써부터 분노게이지가 퍼버벅 상승돋네욬ㅋㅋ![]()
뭐, 사회생활 하는 분들이라면 더 독한 사람도 많이 겪어보셨겠지만 저에겐 처음이라 그런지
뭔가 더 뜻깊은(?)셈이죠ㅋ
본론으로 들어가 여 조리사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개념없고 기분파에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나쁘게 만드는 굉장한 스킬을 가지고 있단 정도?ㅋㅋ![]()
뭐 처음엔 여 조리사님을 나쁘게 봤던 건 아니에요.
제가 호텔에 입사하고나서 굉장히 잘 챙겨주시고 딸같이 예뻐해주시고 그래서
'정말 좋으신 분이구나' 생각했었죠.
그 생각이 오래 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쩝
)
한번은 제가 여 조리사님이랑 같은 조가 되서 일하던 때였어요.
(저희는 주방에 2, 홀에 2이라 2인 1조로 근무한답니다)
런치타임이 끝나서 홀 정리하고 나머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절 부르시더니
"너 잠깐 프론트에 가서 앉아있어라. 누구 오나 한번 보고." 이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영문도 모르는 전 당연히 "왜요?" 이랬죠. 그러니까 한단 소리가
"나 한대만 하려고. 누구한테 이 소린 하지말고. 너랑 걔(같이 일하는 언니)만 아니까."
라고 하더니 주방안에서 담배를....
헐... 그것도 아무렇지 않게 늘 그래왔다는 듯이...
전 순간 황당했고 입을 다물지 못했죠. 진짜 저건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
어떻게 주방에서 음식하신다는 분이 저러나....싶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물었죠. 언니는 진작에 알았느냐고.
그러니까 그런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계속 그래왔다고 그러데요.
사장님 눈 속여가며, 직원들 눈 속여가며 몰래몰래 그랬다는 게 완전 어이없었음.
그리고 이 사건만큼이나 더 한건 바로 손님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다는 것![]()
(덧붙이자면 저희는 90%이상이 외국 손님임)
식사가 포함된 손님들은 식사쿠폰을 가지고 와서 정해진 메뉴로 나가는데
일반 손님(직불)인 경우에는 따로 주문을 받아요.
자기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음식도 다양하고 한국에 왔으니까 당연히 한국 음식도 많이 찾고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 할 때가 많거든요. 당연히 저도 식당이나 레스토랑가면 똑같이 그러구요.
한번은 일반 손님이 레스토랑에 와서 주문을 받는데 손이 좀 많이 가는 샌드위치를 시키더라구요.
전 바로 여 조리사님께 오더를 했죠. 그땐 정말 하~나도 바쁘지 않은 시간이였구요.
그.런.데... 세상에나... 그 샌드위치는 안된다고, 없다하라면서 다른 걸로 받으라더군요![]()
재료가 없던 것도 아니고... 손님한테 무조건 안된다고 하라니..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지-_-
그래서 제가 왜 안되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건 개념없는 대답뿐.
"손도 많이가고 오래걸리니까 다른 거 먹으라고 해."
하.... 전 진짜 이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어이없던 게 손님이 음식을 주문했으면 아무리 오래걸려도
미리 양해를 구하고 당연히 해줘야하는건데 무조건 NO라고 하라니, 이게 제정신입니까?![]()
전 일단 손님께 가서 너무 죄송하지만 이건 재료가 떨어졌으니 대신 다른 샌드위치를
추천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커피 한잔 갖다드리면서 계속 죄송하다고 했어요.
손님도 Oops라며 한숨 쉬더군요.
전 진짜 그때 그 손님의 표정과 한숨이 머리에서 가시질 않아요. 내가 왜 이런일로 손님을
실망시켜야하나...라는 죄책감도 들었구요![]()
진짜 대놓고 여 조리사님께 어떻게 손님에 대한 예의가 눈꼽만큼도 없냐고.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이 자기 편한것만 생각해서 서비스를 하면 어떡하냐고 소리지르며 말하고 싶더군요.![]()
근데 여 조리사님의 성격이 하도 기분파에 자기 생각만 하는 위.대.하.신. 분이라 아마 그랬으면
얼굴 시뻘개져서 누굴 가르치려드냐며 노발대발하고도 남았을 분이라 꾹 참았죠.
뭐, 어떻게 말하면 이 호텔에서 자기가 회장이고 사장인데요 뭘ㅋ(그만큼 자기가 왕이라 착각함)
손님한테 그러는 것도 한두번이지, 지금도 일반손님 내려오면 벌써부터 표정이 싹~바뀌어서는
"아, 짜증나. 또 일반왔냐. 저 손님 좀 밖으로 나가서 먹으라 해라."
라고 하질 않나. 주문 받으면 손 많이 가는 거 받았다고 투덜대질 않나. 뭐 어쩌라고요??![]()
한번은 제가 참다참다 너무 화가 나서 여 조리사님께 직접적으로는 말 안하고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화풀이(?)하듯 말했어요.(여 조리사님이랑 같은 조니까 대신 얘기했음)
어떻게 손님이 왔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나가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손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안 먹고 나가는 건 어쩔 수 없다해도
기분 좋게 음식 먹으러 온 손님을 기분 나쁘게 해서 돌려보내는 게 정상이냐고 막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 언니도 자기도 처음엔 이해가 안되서 그러면 안되지 않느냐고 막 대꾸했다가
된통 욕만 먹어서 아예 포기했다 하더라구요. 말이 안통한다면서 그냥 저 여자 비위 맞추라고...![]()
그래서 전 그럴만도 하겠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했죠.
내가 욕을 먹는 한이 있어도 손님을 욕보이는 짓은 하지 않을거라고요.
그러다보니 일반 손님 받고나면 늘 욕 먹는다는ㅋㅋㅋㅋㅋ
무슨 베짱으로 그러는지 참 안 짤리고 용케 버티는 거 보면 신기해 죽겠음-_-
(사장님도 왠만하면 아시는 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안 자르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기고만장함)
손님에 이어 이제는 전 직원 욕을 씐나게 하는 조리사님ㅋㅋㅋ
밥 먹으러 내려오는 직원들한테 어찌나 눈총을 주는지 이거 원 기분 나빠서 밥을 먹겠나
싶을 정도에요
식판을 뒤엎어버리고 싶은 심정일 듯..
프론트 근무자들이나 룸메이드 분들은 거의 하루종일 일하기 때문에 더 힘들고 배고플텐데...
밥 많이 먹으면 많이 먹는다고 욕해, 반찬 좀 많이 먹어도 욕해, 직원들끼리 얘기하면서 먹으면
또 시끄럽다고 욕해ㅋㅋ 사장님 내려오시면 밥 차려주는 것도 아주 귀찮아 죽겠다고 욕해ㅋㅋ
별것도 아닌걸로 트집잡고 막말하는데 완전 쵝오ㅋㅋㅋ![]()
맘에 안드는 사람이 그 자리에 있든 없든 막 말하고 뒷담하고... 진짜 다 들리게끔 그러니
옆에서 듣는 제가 다 창피하더라구요. 그냥 남 욕하는 게 하나의 취미 겸 특기랄까ㅋㅋ
(짝짝짝)
제가 볼땐 당신이 더 목소리도 크고 시끄럽고 욕 많이 먹는데ㅋㅋ 님아, 제발 주제파악 좀ㅋㅋ
아무래도 모든 직원에게 100만배로 욕 먹는 건 꿈에도 모르는 것 같아요 흠흠
자기 기분 나쁘면 있는 그대로 기분 나쁜 티 확확 내고 괜히 성질내고 -0- 쯧,
이제는 하도 익숙해서 그럴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농담으로 받아치는 능력까지 생겨났다니까요ㅋ
뭐 하루이틀 이러는 게 아니라서 익숙해질 만 하죠(웃음)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당연히 자기 자식이 잘났든 못났든 어디 나가서 함부로
막말하고 욕보이진 않잖아요? 여 조리사님은 아들만 있는데 어찌나 자식 얘기를 안좋게 하는지..
누구는 돈을 흥청망청 쓰고 손버릇이 안좋다... 누구는 공부가 적성에 안맞는지 꼴지를 맴돈다...
등등 자식을 깍아내리는 말들을 자랑인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거 보면 진짜...
엄마 맞나 싶을 정도에요.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욕하겠어요. 아들들이 엄마 닮아서 무식한가보다... 모자가 아주 똑같구만...
뭐 대충 이런 말들만 오가겠죠. 자식 얘긴 그렇게 안 좋게 하면서 또 남편분 자랑은
어찌나 하는지...
솔직히 아저씨가 돈 잘버니까 넉넉하게 잘 사는 편인가봐요.
돈이 많으니 일년에 한두번은 해외여행 간다고 자랑하지. 명품백 명품옷 샀다고 자랑하지.
하아....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씁쓸한 기분이 들어요![]()
그런 자랑할 여유가 어디있어요. 그 시간에 자식 걱정을 더 하고 좋은 소리 듣게끔 하는게
더 우선이지...
아무튼 정신을 아주 많이 차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기분파인 성격도 좀 고치셔야 할 것 같구요.
나이 어린 제가(호텔에선 제일 막내..) 이런 말을 한다면 오히려 더 역효과겠죠?ㅋ 에휴휴..ㅋㅋㅋ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리 끝까지 차오르지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제가 이 일을 너무나 좋아하고 오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여기 있는 동안 괜한 구설수에 휘말려서 감정적으로 부딪치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갈까봐
꾹 참는 것도 있어요
ㅋㅋ 원래 사회생활이란 걸 하다보니 일적으로 힘든 것 보다
사람과 부딪치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지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안쓰고
넘어갈 때도 있어요ㅋㅋ 가끔가다 버럭신이 강림해서 그 순간에 왕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ㅋㅋ
쌩뚱맞지만 전 그런 순간엔 폰으로 "대신 욕해주는 어플"에 들어가서 "꺼져"를 무한반복
눌러 주곤 했답니다ㅋㅋㅋ
(완전 소심한 뇨자ㅋㅋㅋㅋ그래도 대신 욕해주니 뭔가 웃기기도 하고 속이 시원하더라구요ㅋ)
직장인들이시라면 다들 한번쯤 그런 적이 있지 않나 싶어요(웃음)
공감가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여기까지는 그냥 제 개인적인 얘기였어요
이렇게라도 풀지 않으면 정말 너무나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재미는 없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려요^0^*
그리고 모든 직장인분들!! 이리저리 사람에 치여서 힘이 들 땐 가끔 저처럼
어플을 이용해 보세요ㅋㅋㅋ(농담이구요
)
그래도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까 뭔가 후련해지는 기분이네요 헤헷~![]()
아무쪼록 모두들 힘내시고 뽜이팅입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