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 얘기는 안하는데..민망해서..아까 그글 보고 뭔가 해드리고 싶어서..
제 얘기좀 잠깐 봐주세요.. 힘이 되길 바래요 ㅠㅠ
읽기 귀찮으시면 하이라이트된 부분만 봐도 될듯싶어요 (
그래도 다 읽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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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거대했었어요
어느날은요.. 뭐 꺼낼려고 저 위 서랍장에 손을 뻗었는데 남자애가 몸을 움츠리는거에요-_-
지를 때리는건줄알았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제가 얼마나 충동적이였냐면요..
빕스 부페 이런데는 8접시면 배부를텐데 친구들은 과일먹고 놀때 전 배가 불러도 계속 먹었어요.
음식이 정말 턱끝까지 와도 난 그럼 뇌까지 채워야지 -_-이런 심정으로 먹었구요
애들 밥먹고 남는거 제가 다 해결해드렸어요
후우
이정도로 내 관리 안하고 제어도 못하고.. 흐르는대로 살자...였거든요 ㅋㅋ
당연히 남자문제가 아니라 옷문제부터 발생하고
어떻게 해야 이쁘게 보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눈에 안띄지..라는 마인드였거든요..
자신감은 커녕 숨느라 바빳고 가리느라 고생했었어요ㅠ_ㅠ
흠..그니까...
제가 키 168cm 였을때 키빨만 믿고 몸무게가 80kg 까지 갔었어요.('그래도 난 키크니까 훗
'으로 나 자신을 위로하다가 자기제어 기능 상실ㅋㄷㅋㄷ)
전 kg만 줄이면 살빼는건줄 알고 무조건 안먹고 뛰고 그렇게 운동하면
기분좋아서 보상심리로 과일은 살안찌겠지~ 이러면서-_- 오렌지+귤+사과+바나나+포도 후룹짭짭 흡입..ㅋㅋㅋ 악순환되고 살은 더 찌고..
갓 뎀잇!!
그러다 운동이 너무 귀찮아서 때려치우고 다시 먹기시작했는데..어휴 그냥 제 식단으로 돌아왔는데 살이 찌는거에요-_-너무 당황했죠..그러다 떠오른 생각..먹을걸 토해내자..-_-..(혐오
ㅈㅅ)
어느정도였냐면요 먹은걸 토..하는 그런 생활을 6개월째 하다가
목에서 피가 나는거에요ㅋㅋ개깜놀..편도선 수술한지도 얼마안됬었는데 미쳣죠 진짜 ㅋㅋ
그때딱 정신차렸죠 '내가 뭐하는거지 왜 손가락을 넣고있는거야..'
비참해서 토하다 피보고 화장실 바닥에서 혼자 꺼이꺼이 울었어요...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슬퍼요
진짜 내가 너무 한심한걸 알고있음에도 일부러 외면하고 편히 살빼려는 법을 택했었던거죠.
퍼뜩 정신차리고 다음날부터 밥세끼 든든히 꼬박꼬박 챙겨먹고 간식은 절때 끊고요(요때만)
식단 자체를 바꾸고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 낮잠보단 산책, tv보단 책상정리 이러니까 3~4kg까진
빨리 빠지더라구요. 운동은 집중적으로 안했었는데도요... 정말 너무너무 신기하고 근자감 생겼죠 ㅋㅋ
토했을땐 울긋불긋하고 부은 얼굴이 나름 홀쭉하고 하애지고ㅋㅋ
(최고였던건 몸이 가벼워지고있다는게 느껴져서..하..그때 벅찬 감동은 말로 표현이안되요..뭐든지 동기부여는 참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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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이어트라는게 탄력이 붙고 자신감이 생기니까 컨트롤하고 조절하고 그런 능력이
생기는 거에요. 헬스도 당장 끊고 식단 맞춰가면서 든든히 먹고 간식은 아몬드+호두 반줌씩 가끔은 과일이랑 먹고 그랬어요. 지금은 키좀 더 크고 65kg까지^_^(아직도 뚱뚱하지만..ㅠㅠ) 이제는 몸이 건강해져서 기분이 좋아서 운동해요 살빼기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하면 컨디션이 정말 최상급이거든요. 뭐든지 힘이 나고 효율적이고 ㅎㅎㅎㅎ예전엔 헉헉거렸다면 지금은 호놀룰루~~몸이 너무 가벼워졌거든요
헬스 시작하고 둘째주까지는 잘하다가 딱 하루 제어못해서 운동후 밤에 몰래 족발 뜯고 그랬는데(진심 둘째주가 고비에요 여기서 운명이-.- 갈리는듯..후아) 옛날 생각이 나는거에요
돌아가기 싫은 그때-_-그래서 황급히 내려놓고 일부러 다신 못먹게 물에 적셔서 버리고..바로 tv보면서 스쿼트하다가~팔굽혀펴기하다가~ 신나게 흔들어 쉨힛~ 이러다 3시간후에 새벽4시에 잤어요.(바로 자면 살찔까봐 일부러 움직이고)
담날부턴 밤 새기 싫어서라도 그냥 악 참고 뜨거운 녹차 홀짝 마시고 일찍 자고.. 한달만 딱 그렇게 사니까ㅋ 웬걸요? 경지에 다다른순간이 왔어요 ㅋㅋㅋㅋㅋ 자신을 똑바로 직시하고 냉정하게 제어가 되는거에요.(저도 깜놀)
(보통 마른애들이 제어하는 능력이 엄청나요..배부르기 딱 직전에 모든걸 놓고 식탐을 버리는..뚱뚱하신분들은 배불러도 드시더라구요..결국 마른애들이 배불러랑 통통님들의 배불러~랑 천지차이임..)
심지어 엄마+친구들이 떡볶이 오뎅 피자 치킨 옆에서 먹으면서 내 앞에서 휘휘 유혹하면서 한입만 먹어~살안쪄~ 이러는데.. 아무 느낌이 안드는거에요. 별로 땡기지도 않고(예전같으면 날고기라도 던져주면 물어오면서 먹었을껀데...) 몸이 충동적인게 아니라 드디어 이성적으로 정신차린거죠... (우리 엄마도 놀랐다네요.. 무섭기까지 했대요 음식앞에서 냉정해졌다고ㅋㅋㅋㅋ)
오히려 '오늘밤에도 운동열심히 해야지>3<뿌잉~빨리 헬스가고싶당' 이런생각이 90%를 지배..10%는 먹고싶단 생각했죠 당연히.. 저도 인간인지라..그래도 참았다기 보다는 나중을 위해 아껴뒀어요.![]()
미란다 커도 그랬다잖아요. 뭔가 너무 먹고싶은데 거울속의 자신의 몸을 보면 이것만큼은 잃고싶지않다~
그리고 꾹꾹 참고.. 상황은 다르지만 ㅋㅋㅋ 비스무리한 마인드 컨트롤이였죵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자신감이 생기고..그런걸 이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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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요 저도 느꼈고 님도 느끼겠지만.. 자신을 방치하지마세요..그래서 자신감이 없는거에요
간식은 빵 과자 분식 이런거가 아니에요 님은 지금 아마도 간식먹는 대신 밥을 안 먹어야지~
거의 이런 마인드일수있어요..
저는 그런경험 수도없이 겪어봤고 님 입장에 있어봐서 정말 알아요..공감도 가구요.. 귀찮아서 안먹는게 아니라 간식으로 배채우고..'배가 안고프니까 밥은 건너뛰자.. 그러면 좀 빠지겠지..'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충동적인거거든요.. 못느끼시겠지만 어쩌면 가끔은 밥이 아닐뿐이지 딴걸로 폭식하고 계실수도 있어요. 그런게 스트레스로 간걸수도있구요...
전 밥안먹는다고 깝떨면서 하루종일 시리얼만 먹었는데(심지어 초콜릿 듬뿍 콬코볼)ㅋ 하루에 한통씩 먹고 '오늘도 밥 안먹기 성공^_^꺄릉' 이러면서 좋아했던 기억도 나네요ㅋㅋㅋㅋㅋ 시리얼이 배가 금방 꺼져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은 느낌이였거든요.. 멍청했었죠.. 당근 살은 다시 불었구요
절규했답니다..
일단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안되요. 뺀살이 다시 불어버리기 딱 좋은 때가 스트레스 만땅일때거든요.
그래서 식단표가 중요한거고 계획없이 무작정 운동하시면 실패하는거에요. 치밀하진 않더라고 대략적인 계획, 철칙, 패턴, 특정 시간은 세워놓으세요.
혹 폭식해서 절망감이 극도에 이르면..그럴일 없어야겠지만..
저처럼 토하고 멍청한짓하게되요.. 근데 진짜 사람할짓 아니거든요? 처음 할때는 몰라요..오히려 처음엔 기분좋고 그런데..나중엔 토할때마다 얼굴에 빨간게 올라와서 울긋불긋+ 토하니까 안심하고 집어넣고+얼굴은 붓고+손가락에 피부 까이고.. 애들이 '손가락 왜 다쳤냐?' 이러면 한없이 비참한 기분으로 '아 넘어졌어^^' 이러구요.. 요요를 부르는 방법중 최고봉입니다 진짜
자신감을 갖고싶다고 하셨죠??
님이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은 남이 알아줘야 생기는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부터 똑바로 알고 더 관리를 하고 제어를 할줄 알아야 생기는거에요. 나 자신부터 사랑할줄도 알고 냉정하게 제어를 할줄알아야 당당해지는거고 그러면 숨기보다는 더 이쁘게 보이고 싶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남도 날 알아주고있어요. 항상 시작은 나 자신을 외면하지않고 똑바로 직시하고 방치하지않고.. 내가 할게 뭔지 원하는게 뭔지 알고 실행하는것..그런것부터 시작되는것같아요
결국 몸이 건강해지고 달라진건 남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내가 나를 알게되고 조절할수있다는 뿌듯함인것같아요
그게 바로 자신감이 되는거고.. 당당해질수도있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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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글 보고계시다면요![]()
주저리주저리 길게 글쓴거ㅋㅋㅋㅋ읽느라 힘드셨죠? 요점만 짚고 싶었지만
뭔가 제 얘기를 직접 들으시면 '아~이런애도 있는데 나라고 왜 못하겠어' 요런 임팩트 드리기위한
수단이였는데 어우 많네요 -_-;;;
님!! 혹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하세요!
님에 대해 정확한 상태는 몰라서 일단 공감이 갈수도 안 갈수도 있는 제 얘기부터 주룩 썼어요
그냥 조금이라도 동기부여가 되면 정말 좋겠어요
만일 다이어트 결심하셨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썼던 방법들 알려드릴께요
지금 알려드린건 새발의 피의 백혈구정도라구요 후훗...
(아 그정도까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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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음식 제어 tip
(단, 이게 나한테만 적용될수도 있음..ㅋ보ㅋ장ㅋ은 못해염ㅋ)
피자가 미친듯이 먹고싶다..→지금은 저녁이니까.. 그래 내일은 꼭 피자를 먹자 →(내일이 되면) 오늘 피자먹기로 했었지 참..에이 귀찮아.. 저녁에 먹을래..→(저녁이 되면)저녁이니까 그냥 내일 아침에 먹어야겠다... 그렇게 반복....
이해 가시나요? '음식'을 내 발밑에 둬야되요.. 몸에 나쁜 음식은요 우습고 하찮게 여기세요
아 지금은 귀찮으니까 내일 먹을래..지금먹으면 너한테 평생 휘말릴꺼니까 나중에 먹어주마 흥
요런 마인드로 한달만 생활하면은요.. 내가 뜯던 닭다리 남이 뺏어도 분하지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아 뭐 적당히 먹었네..이런 생각정도?
아예 피자 치킨 이런거 끊어가면서 초식동물마냥 사는게 아니라 일단 몸부터 잡아놓고
피자든 치킨이든 조금씩 먹어주고~ 그렇게 조절하고 제어하는게 젤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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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질문있으시면 올려주세요 ^_^답해드리도록해보도록해드려볼께요...-.-졸려서 정신이 없뜸 ㅠㅠ
개인적인건 묻지말아주세요 ^^;; 프라이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