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나도 번호따이고 싶다.라고 쓰신 남성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맘도 똑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맘은 다 똑같은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렇게 커피를 쥐고, 물론,
그분이 타는 정류장으로 냅다 뛰어갔음.
오늘 못 만나면,
내가 태어나서 처음 사본 이커피.
엄마가 먹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그분과 함께 우리(?)의 추억의 공간
버스를 탔음,
일부러 맨 뒷자리에 앉았음.
그 사람의 행동을 다 지켜보기 위해서,
그리고는 그분이 내릴 정류장이 다가왔음.
그 전까지 아직 안내렸음, 그분.
오늘도 착실히 집으로 귀가 하시나봄.
난, 완벽하게, 티 안내려고
그 분이 내릴 정류장 전 정류장에
일어나서, 버스 뒷문에 서있었음.
그리고, 그도 슬슬 내리려고 준비하는게 보였음.
그래서 내가 먼저 벨을 눌렀음'-^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음.
고작 한정거장 사이였는데
미칠듯한 분량의 생각들이 슉슉슉 지나갔음.
아, 내가 뭐하는거지.
라며, 그냥 집으로 갈까 라는 생각.
진짜 뻥 안치고 백번은 한 것 같음.
그러는 사이
그가 내렸음.
나도 얼떨결에 내렸음.
난 어떻게 해야할 줄을 몰랐음.
사실,
갑자기 급 결정한 거라.
이, 철두철미한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도 안 세운 거임!
그런데, 그분은
재수생인가, 삼수생인가.
하튼, 수생이었기 때문에
조그만 수첩을 들고 단어를 외우면서
길을 느릿~느릿~가고 있었음.
난 그 뒤를 따라갔음(그래봤자, 두 발자국?세발자국?)
그리고는, 무한 고민을 하다가
그의 등을
톡,톡,
두드렸음.
그리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저기요............'라고
그분을 불렀음.
그분은, 당최 자기를 부를 거라고 생각 못했나봄.
그래서 눈치를 못챘음.
그래서 다시,
아까보다는 크지만, 그래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기요.'라고 불렀음.
그분이 돌아 봤음,
그리고는
'네?'라고 날 쳐다봤음.
그런데,
그분, 되게 날카롭게 생겼음.
날카롭게 생긴 남자가
네?라고 정색하며 뒤돌아보는 모습이
얼마나!!!!!
무서운지 앎?ㅠㅠ
잘생긴 건 둘째치고 정말 무서웠음.
그리고, 그때.
교통사고 당하면,
막 그 전 기억들이 슉슉 지나간다고 하잖아요?
그거 진심 공감.
사랑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진짜.
저기요.와 네. 순간에도
진짜 수십 수백가지의 고민들이 슉슉슉슉슉슉
그 분이
차갑고 냉철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음.
난,,........................
그저.................................
고개 숙이고,
'이거...드세요.'라고 커피를 건냈음.
그리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음.
(여기서 드러나는 AA형女 본질)
아 근데 지금 생각해도 진짜 바보 같은게.
보통, 커피 주고 나서 곧장 가던 길 가면 되지않음?
아 난 바보 같이 다시 그 내린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간거임.
마치.
나는. 원래 여기에서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단지 너에게 커피를 건내 주기 위해
이 정류장에서 내린것이다. 알겠냐?
라고 말하는 것 마냥!!!!!!!!
아 난 그때 아직 좀 모자랐나 봄 으헝헝
ㅠ_ㅠ
쨌든,
그러고서 나는 정류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얼굴은 빨개진 채 쉼호흡까지 하고 있었음.
그사람이 어찌 됐고, 어떤 생각을 하던,
상관없었음.
근데
'#$#$$%$#^$'라는 소리가 들렸음
(앗, 저거 왜 파란 글씨됨?)
난 고개 숙이고 있어서 못들었음,
근데
'저기요~'라는 소리가 들렸음.
난 무의식적으로 그쪽을 쳐다봄.
원래 그분이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고 몇발자국 걸어가면 횡단보도가 있는데,
그걸 건너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거임ㅋㅋㅋㅋ(아직도 기억하고잇다)
근데 그 골목 입구에서,
그 분이 박태준 닮은 그분이.
날 부르고 있던 거임!!!!!!!!!!!!!!
'저기요~'
라 그러길래
난 그쪽을 쳐다봤음
"네?^^"
"왜요^^?"
이런거 할 수 없음.
소심女의 입술은 단지 무거울 뿐이요.
그쪽을 쳐다봤음.
그 샤방샤방 꽃 미소를 한 그 미소년은.
나를 쳐다보며 씽긋^-^ 웃었음,
그리고
커피를 흔들며 "잘 먹을게요~^^"라고
미친 꽃미소를 날리는 것이 아님?
그러더니, (이때도 난 벙어리였음흑)
커피를 쳐다보더니, 빨대를 꽂고
쪽쪽 빨며 그렇게 귀가를 하심.
아, 아직도 그 장면은 생생히 기억남
ㅠㅠ
얼굴은 자세하게 기억안나지만...흑.
나의 로망이여.
그 분이 내린 정류장에서 우리집까지 5정류장 정도 차이 난다고 하지 않았음?
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버스가 왔는데.
너무 떨려서 탈수가 없는거임!!!
그래서, 한대를 보내고, 한대를 보내고.
그렇게 보내다가 결국,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걸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통화를 했음.
집에 와서도 엄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방에 들어가서 계속 통화했음.
친구들도 완전 난리났음.
소심女 갑자기 용자가 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야 천원건거 취소해줘라~라며,
성사되지도 않은 내기 드립까지 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친구들 사이에선, 그분이 마치
내 남친이라도 된냥,
호들갑도 그런 호들갑이 없었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글이 짧나요ㅠㅠ
알바하면서, 몰래 쓰는 거라 그래요,
흑.
아니, 뭐 몰래.까진 아니고
ㅋㅋㅋㅋㅋ일없어서 틈틈히 쓰는건데.
자꾸 옆에 과장님 돌아다니셔서, 괜히 눈치ㅋㅋ
일 좀만 더하고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