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엔 처음 글 올려보네요.. 속상한 마음에 한번 올려봅니다..
저 이대로 계속 살아야 하는건지... 산다면 어찌 살아야 하는건지 싶내요...
결혼한지 이제 5년 지나 6년차 들어갔습니다..
5살된 딸아이 하나 있고 직장 다니며 열심히 살고 있죠.
결혼전에 손한번 잡는데도 긴장하는 순진한 모습에 끌려 신랑과 결혼했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나니 제가 알던 신랑은 없고 완전 딴사람이더군요
결혼초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1년 반쯤 살았을쯤
신랑이 바람을 폈습니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여자랑 잠깐 바람을 피우다
금방 걸려서 그냥 울고불고 몇번 하고 넘어갔지요
그리고 또 1년도 채 안되서 또 바람을 폈습니다.
이번에도 회사여자랑... 그 전 여자가 그만두고 다른 여직원이 왔는데 또 그 여직원이랑
바람이 났더군요.. 근데 그 여자와는 일년이 넘게 만났더군요..
그러다 또 걸려서 울고불고 잘못했다 빌고 그냥 그렇게 또 아무일 없듯이 금새 끝났습니다.
전 마음이 약해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면 용서해주게 되더라구요..
그대신 제속은 썩어 문드러 지는거죠...
참! 두번째 바람핀거 걸리기 전에 제가 친정 간사이에 술집 여자 데려다가 집에서
잔적도 있었네요... 그때도 무릎끓고 싹싹 빌어서 용서했었죠...
다 쉽게 용서를 해주었던게 아이때문에 참았습니다.
아이 앞에서 안 좋은 모습 보이기 싫었고 아이때문에 모든 참았습니다.
밖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무조건 집에와서 온갖 짜증 부리며 난리고...
일주일에 4~5일은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 어쩌다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아이가 노는것고 시끄럽고 귀찮다고 조용히 놀라고 혼내서 찍소리 못하고 있고...
한마디로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그런 사정 모르는 시댁에선 신랑 아침밥 안 차려준다고 일하는 사람 제대로 안 챙겨준다고
항상 머라 하십니다... 상처 되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내 던지시고...
시누이도 툭하면 전화해서 시부모님들한테 잘하랍니다~ 전화 자주 하고... ㅡ.,ㅡ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얼마나 참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면서....
남편의 잘못이 하도 많아 지다 보니 머라 할라고 치면 도리어 더 짜증을 냅니다~
여지껏 다 참고 살다가 어쩌다 한번 나 너무 속상하다고 얘기 들어달라는 건데 도리어
더 짜증내고 화냅니다.. 그만 좀 하라고... 너나 잘하라고....
디륵디륵 살쪄서 돼지 같다고... 징그럽다고... 밥맛 떨어진다고...
네... 아이 낳고 살쪄서 안 빠집니다... 사실은 저녁마다 신랑 몰래 술 마시고 자서 그럽니다...
술 안마심 잠이 잘 안와서...
그리고 또 며칠전 집에 신랑이 아는 지인들을 밤에 무작정 데리고 와서
술상을 부랴부랴 차렸지요...
여기서 부터는 19금 얘기...
형! 제 가슴 좀 봐요.. 완전 크죠? 쟨 가슴만 커요.. 한번 봐봐요~
형이 왜그러냐고~ 됐다고 하니까~
아~ 한번 자봐야 알겠네~자보실래요? 이럽니다.. 이걸 농담이라고 합니다..
더 심한 말도 했지만 차마 쓸수가 없네요...
오죽하면 같이 오신 형분이 저한테 죄송하다고.. 오늘 신랑이 재수씨한테
큰 실수 햇다고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아... 그 사람들 앞에서 얼마나 수치스럽던지...
게다가 어제 새로 안 사실은 여지껏 5년 넘게 살면서 몰랐는데
결혼전에 동거를 했었다네요...
여자랑 자본적도 없고 여자도 별로 안 만나봤다던 사람이...
키스도 잘 못한다며 연애할때 키스도 어설푸게 하던 사람이...
다 쑈였던거죠...
이제 얼마나 더 많은 비밀이 쏟아져 나올꺼야?
저러고 그 담날도 내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군요...
그러면 답니다... 쟤는 잘못했다고 몇번만 하면 푸는 애니까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고 매번 그러는거 같습니다...
어쩌다 제가 작은 잘못하면 엄청 머라하고 이혼소리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근데도 자기의 큰 잘못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죠...
물론 제 탓도 있습니다... 흐지부지 넘어가고... 그냥 이러고 참고 넘어가고...
어쩜 제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걸수도 있습니다..
예전 우울증이 생겨 손목 그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비록 용기가 없어 크게 못 긁어 상처만 남았지만...
너무 힘든 나날들의 연속이고 가슴은 맨날 미어집니다...
이젠 눈물도 말랐는지 나오지도 않습니다..
아이를 보며 참아내고 있습니다...
이혼할 맘은 없습니다...
그럼 그러시겠죠... 그럼 그냥 잔말 말고 살지 왜그러냐고...
그냥 넋두리라도 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그냥 앞으로 신랑이 또 잘못을 한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앞으로 제가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제 스스로가 잘 모르는거 같아서 조언도 듣고자 합니다...
올해는 좀 맘만 편했음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