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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나쁜남자의 나라 이집트에서 산다는 것 #7

가다툰 |2011.01.20 07:54
조회 3,559 |추천 33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투데이가 이상하더라구요

 

'아, 톡이구나' 생각하고 판을 켰더니 역시나ㅋㅋㅋ오랜만에 왔는데 반겨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

 

 

여러분,, 저,, 취업제의 받았어요..ㅋㅋㅋㅋㅋㅋ☞☜ 로망을 가진 직업중에 하나죠. 가이드 :)

 

근데 아직 한국에서 마쳐야 할 학기도 남았기때문에,,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ㅎ

 

지난 월,화요일은 그 분을 따라 시나이산에 다녀왔는데요.

 

밤새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길래 이집트에서 왠일이야 했는데, 어젠 눈이 오더라구요.

 

서프라이즈 그 자체, 이집트에서 눈이 쌓일 정도로 온 건 사장님도 8년만에 첨이라고 하셨어요.

 

인증샷 고고파안

 

 

 

여기서에 학기가 끝나고 나면 더 머물지 바로 돌아갈지도 아직 미정이라 고민중이에요-

 

동생이 다녀가서 그런가, 한국이 요즘들어 그리워지네요.

 

한국이 아니라 곱창이 그리운 것 같기도 하고,,,ㅋㅋ 돌아가서 복학 준비 할 시간도 가져야하고

 

남들과 반대로 곰신 기다리는 쿠닌 면회도 제대전엔 한번 가주고싶고 .. 이것저것 걸리는 것도 많지만

 

여기서 외롭고 힘들때도 있지만 한번 돌아가면 다시 오기 힘들테니 맘이 쉽게 떨어지진 않는군요.

 

하하, 날도 춥고 한국도 그립고해서 괜히 넋두리 해봤어요. ㅠㅠ

 

힝 정구지찌짐에 막걸리가 그립네요[난 경상도 여자, 표준어로 부추전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무튼 맘 먹은 김에 지난 이야기 계속 풀어보겠어요!!!

 

아참, 드디어! 과일총각의 사진을 입수하여 올렸답니다!!

 

거의 밤에 나와 있다보니 사진들이 어둡고 흔들려서 별로더라구요. 

게다가 한동안 여행하느라 만나지 못하다가 며칠전에 드디어 낮 사진을 찍었어요 ㅎ

 

스크롤 쭉 내리지마시고 제 얘기 먼저 들어줄거죠?윙크

 

지난편에서 나의 첫 여행지. 사막 이야기를 했었음, 그 다음 여행지는 신들의 도시 아스완 룩소르!

 

따라서 오늘의 이야기는 아스완에서의 에피소드와 유적지 이야기를 적어보겠음.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면 골때리는 이집트의 교통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음.

 

R U READY?음흉

 

 

이집트는 국토의 95퍼센트가 사막으로 이루어진, 넓지만 척박한 사막의 나라임.

 

내가 알기로는 나일강의 물줄기는 저 아래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부터 시작됨.

 

그 나일강 주변을 따라 도시들이 형성되었고 아스완은 카이로보다 수단과 가까운 최남단 도시.

 

심지어는 거기 사는 사람들도 흑인에 더 가까운 피부색과 얼굴형을 가지고 있단거!!!!

 

고대이집트인들은 이 사막지역을 누비아[황금]이라 불렀고 이 곳 사람들을 누비안이라고 불렀음.

 

누비안 족은 대체로 카이로 사람들보다 온화하고 차분하며 더 순박한 것 같달까.

 

아스완은 아름다운 나일강을 끼고있는 작은 도시로, 펠루카와 엘레판틴섬, 키치너 섬이 있음.

 

 

 

 

 

그리고 좀 더 남단으로 차를 타고 가면 그 유명한 아부심벨과 필레신전 하이댐 등이 있는 곳임.

 

아스완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비행기와 기차.

 

이집트에도 Sleeping Train이라는 게 있는데 말 그대로 침대로 된 호텔열차임. 소요시간은 15시간.

 

2인 1실로 이루어진 작은 칸 안에는 식탁도 있고 옷걸이도 있고 세면대도 있음.

 

가격은 60달러로 꽤 비싼편이지만 외국인만 탑승가능하며 서비스도 좋은 편이라 한번쯤 타볼만 함:)

 

신기하게도 내 플랫폼 번호는 9번의 중간 위치여서 우린 9와 3/4 승강장이라며 엄청 설레여 했음

 

호그와트로 갈 것만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기차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덧 룩소르를 지나 아스완에 다가가고있었음.

 

아스완에서는 1박2일을 보냈는데, 첫 날은 펠루카를 타고 키치너 섬과 엘레판틴 섬 등을 둘러보았음.

 

아스완 역앞에 있는 이집션피자집에서 피자를 한 판 사서 펠루카를 타기로 결정-

 

이집트식 피자는 얇은 밀가루 반죽안에 재료를 넣고 화덕에 넣어 구워낸 피자인데, 정말 강추!!!!

 

우리가 라지 사이즈를 시켜서 5인분으로 나눠 달라고 주문을 했음,그런데 나눈 다음 한 조각이 남은거,

 

그냥 우리는 '그나마 작은 곳에 넣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었음.

 

 

근데 피자 굽는 아저씨, 내 손가락 두개 크기의 그 작은 피자를 다섯개로 잘라주셨음.

 

그리고는 '어때? 완벽하지?'음흉  하는 표정으로 우리를 보며

 

'따맘?'[좋지?] 하고 웃어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손가락 만한 조각이 5등분 한 피자조각들!!ㅋㅋㅋ

 

정말이지 이집트에 있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이라는 표현을 입에 달고 사는 듯 함.

 

그렇게 웃음이 가득담긴 피자를 들고 탄 펠루카에는 두명의 누비안이 기다리고 있었음.

 

할아버지 한분과 젊은 총각 :) 아래 사진은 젊은 총각-

 

조금 까무잡잡할 뿐이지 누가 이집션 아니랄까봐, 조금 친해졌다 싶자 룸메언니에게 젊은 총각이 말했음

 

'너 애인있어?'

 

'응, 나 있어. 한국사람이야.'

 

그러자 이번엔 나를 보며 하는 말

 

'넌 있어?'

 

난 커플링을 안했기에, 엄마가 주신 반지를 보여주며 '응 있어!' 라고 자신있게 대답했음!!

 

내 대답에 그 총각이 던진 대답.

 

'에~거짓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진짠데 왜 안믿는거지ㅋㅋㅋ나 나름 카이로에서는 인기있었는데당황ㅋㅋㅋ

 

'야!!ㅋㅋㅋ야 나 진짜 있어 이것봐' 하며 내 핸드폰 메인을 보여주자 자세히 보더니

 

'니 오빠일줄 누가 알아.'

 

허걱.................끝까지 안믿는거임......... 진짜 기분 나빴단거 엉엉엉 거지새키....통곡

 

아스완에는 키치너 섬과 엘레판틴 섬이 있는데 우리가 처음 간 곳은 키치너!

 

키치너 섬은 키치너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그가 이룬 공에대한 선물로 주어진 섬이라 함.

 

섬 자체가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식물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식물원.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느긋하게 거닐고 싶은 느낌의 섬이라고 하면 되려나. 너무 예쁜 곳이었음

 

그리고 그 옆에는 '코끼리'와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엘레판틴 섬이 있음.

 

섬에는 누비안 마을과 아스완 박물관이있는데 키치너섬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들어가지못했지만ㅠ

 

한국에 가기전 한번 더 갈 계획!! 강추라고 하니 다들 가보시길!

 

저녁에 수끄[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음.

 

참, 세상 좁은게, 바흐리야에서 만난 친구를 이집트 최남단 아스완에서 또 만난것!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워서 수끄 한복판에서 소리지르고 얼싸안으며 폴짝거리자

 

주변의 가게에있는 이집션들이 축하한다고 같이 박수쳐줬음 ㅋㅋㅋㅋㅋㅋㅋ

 

아스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딱. 두 명 있음.

 

코이카 단원으로 파견된 남자 두 분이신데 그 분들과 우연히 만나서 함께 밥을 먹게 된 것

 

두 분 중 한 오빠 덕에 죽다 살아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해보겠음:)

 

사실,,, 진짜 골때리는 이집트의 교통상황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나 길어졌음슬픔

 

 

 

아스완의 남은 이야기와 여행을 위한 정보는 꼭,꼬옥 빠른 시간내에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음!

 

첫 편에 비하면 그 후편들은 많이 재밌지도 않고 단조로운 것 같아요.

 

원래는 제목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올렸다면

 

6편부터는 '여행'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글을 쓰고 생각하다보니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구요.

 

이번글은 뭔가 여러모로 부족해보이지만,,, 더 재밌는 얘기를 갖고 8편 쓰러올테니 봐주셔요부끄

 

사실 지금 이집션친구랑 공부하러가야해서ㅋㅋ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아스완에는 향료와 염료, 히비스쿠스라는 꽃을 말린 꽃차가 유명해요 '-'

 쉬샤[물담배]. 로컬 쉬샤는 정말 독해요

 말린 히비스쿠스. 여성과 고혈압에 정말 좋다네요

 

이 친구가 바로 과일집 총각입니다. 이름이 아흐마드인 줄 알고있었는데 마흐무드였어요

 

마흐무드 미안 ㅠㅠ

 

 

 

추천수3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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