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고뭉치, 그리고 어리벙벙한 나의 유학생활

수이 |2011.02.08 13:06
조회 98 |추천 1

나, 23살의 대한민국의 건장한(?) 여대생입니다.

 

음..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조금 톡에다 해볼까 합니다.

톡에 보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고 하던데, 제 이야기도 그렇게 남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인생이지만,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난 지금 대학교 4학년임.

그리고 지금 간호학과를 공부중임.

다들 알고있겠지만. 간호학생도 의대학생들이 1학년때 필수로 들어야하는 해부학이라는걸 들어야함.

 

난 해부학이 너무너무 싫었음.. 시망ㅋㅋㅋ 아주 외워야 하는 단어들이.. 나를 한강으로 이끌고 있었음ㅋㅋㅋㅋ

이미 그날은 내가 4일을 스트레이트로 잠도 못자고 열심히 근육과 뼈에 관련 용어를 외우고 있었음ㅠㅠ

갑자기 이상하게 목이 뻐근한것임.ㅋㅋ

이건 왜이럴까.. 그리고 그때 나에게는 해부학 책과 함께 병리학 책도 같이 있었음.ㅠㅠㅠ

목이 뻐근하면서 내가 손으로 만져 봤을때...

 

 

뭔가 느껴지는것임.. 그것도 갑상선 근처에서..ㅠㅠ

나는 갑자기 뭔가 잘못됬음을 느꼈음..ㅠㅠㅠ

그래서 폭풍 속도로 병리학과 해부학 책을 뒤지기 시작했음..ㅠㅠ

 

책을 읽다보니까.. 딱 나는 내가 갑상선 암에 걸린 줄 알았음.ㅠㅠ

다들 알지??? 사람이 갑자기 이상하게 건강에 대한 의심이 가기 시작하면..

미치기 시작함.ㅠㅠㅠ

 

갑자기 폭풍 눈물 흐르기 시작함.ㅠㅠㅠ

으헝허엏어헝허어헝헝허어휴ㅠㅠ

거의 미친듯이 울다가.. 나는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겠다고 느꼈음.ㅠㅠ

 

 

 

 

엄마!!! 으허엏어헝헝허어헝허어ㅠㅠㅠㅠ 나 어떡해.ㅠㅠㅠ으렇엏어헝렁허어헝.ㅠㅠㅠ

나 꽃다운 20살에 나 죽게 생겼어.ㅠ어러허어얼허어러어ㅠㅠ 나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ㅠㅠ

이제 20살인데.ㅠㅠ 나 죽어.ㅠ퓨퍼ㅠ츞츄ㅏㅣㅓㅁ;이러

 

이때 진심 눈물 콧물 다 뺐음.ㅠㅠ

 

나 암인거 같아ㅠㅠ 으러허엏어헝ㅎ 나 죽엏ㅇ허먼ㅇ헝ㄴ허ㅓㄴㅇ헝 아빠는 어떡하고.ㅠ어허엏엏 동생은 어떻게 을헝ㅎ어헏허어허ㅓㅠㅠ

역시 사람은 한번에 가는건가봐 으헝허엏엏어 ㅎ ㅇ

나 죽기전에 내 친구들도 봐야되는데.ㅠ어릉흠ㅇ너ㅏㄻㄴ의ㅏㅎ;밓

 

솔직히 그때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음.ㅠㅠ

 

 

참고로 나 그때까지 아픈적도 없이 진심 입원 따위는 내 인생에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일단 진정하라고 나한테 말함..

그러면서 임파선이 부은것일거라고 나를 안정시킴..

 

 

나는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였음.ㅠㅠ

 

 

엄마는 딸이 죽는다는데 고작 임파선이 부은거라고 해? 웃기지마.ㅠㅠ 으렇ㅁ엏;ㅣㅏㅓㅁ이ㅏㅓㅎ;마ㅓㅇㅎ 나 서러워서 죽을거 같아.ㅁ;아ㅓㄹ;ㅣㅏ멍나ㅠ;마ㅓㄴㅇ;ㅏㅓㄹ

 

진심 그때 내 목은 돌아갈 생각 조차 하지 않았음.ㅠㅠ

 

슬슬 엄마도 사태의 심각함을 알기시작함.ㅠ

엄마 날 안정시키기 시작하였지만. 엄마도 그 상황에서 어쩌지 못함. 

 

아무튼 그러고 나는 다음날 학교 보건실에 갔음.. 근데 학교 보건실 시스템을 그 날 의사를 못보게 되있음.ㅠㅁㅇㄻ;ㅣㅏ어ㅠ;ㅣㅏㅓㅁ;아ㅣㅓ라ㅣ멍ㄴ;ㅏ러

나는 아무튼 그 굳어진 목을 가지고.ㅠㅠ 공부는 포기하고.. 시험이 그 다음 날이였음.ㅠㅣㅏ얼;ㅣㅏ머;파ㅓ 잠에 들엇음.. 아마 한 12시간 정도 잔 듯...

 

 

그러고 보건실에 가서.. 의사선생님을 만났음..

그러고 또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죽을거 같다고.ㅠㅠ

갑상선 암이라고.. 이제는 통증까지 심한거 같아고 또 아주 지랄지랄은 떨었음.ㅠㅁ이ㅏㅓㄹ;ㅁ

그때 생각하면.ㅠㅠ 진심 챙피함.ㅠㅠ

 

 

 

근데.. 선생님.. 갑자기 웃으면서 나한테;;

 

 

 

너 왜 왔어????

 

 

뭐???? 지금 당신이 나한테 뭐라고 한것이여!!!!!!!!! 왜 왔냐니???!!!!

나는 지극히 나의 증상을 다 말했음..ㅠㅠ

근데 왜 왔냐니???먼ㅇ;ㅣㅏㅓㄻ;ㅏㅓㅎ;ㅣㅏ엎;ㅏㅓㅁ;ㅏㅣ얼

나 또 이성을 잃기 시작하였음.ㅠㅏㅣ텇;ㅏㅣㅓ

 

또 열심히 설명함.. 여기 뭔가 만져진다.. 튀어나왔다...

그러면서 그 부위를 열심히 만졌음.. 알려주기 위해서;;;

근데........................ 시망....................이건 뭐임?????????????????

 

아무것도 없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병원 왜 온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의사가 나한테 말해줌....

그건 단지 임파선이 부은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러고 엄마한테 다시 전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임파선 부은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 아니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더니..

우리엄마. 자기 말이 맞았다고 나한테 또 아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러고 나서 난 일단 다 낫았다고 좋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기분으로 상콤한 기분으로 갔지만.... 거기에 내 외삼촌이 계셨음.ㅋㅋ

 

저녁 먹는데.. 울 외삼촌....

 

 

나한테....

 

 

그래.. 갑상선 암을 다 나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먹던거 뿜을뻔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챙피했음.ㅋㅋㅋㅋ

 

사실 벌써 3년이 지난 일이지만.ㅠㅠㅠ

아직도 나는 이 일로 놀림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