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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증나게하는 남친가족...얘기라도 좀 들어주세요ㅜㅜ

조언부탁드... |2011.03.11 16:53
조회 10,445 |추천 11

20대중반의 여자입니다

전 역삼동에서 회사를 다니고있고

남자친구는 안양에서 친구랑 큰 술집하고있는데

군대에 갔어요...

서로 금전적으로 조금도 힘들지않아서

남친이 제대하면 결혼할려고 생각중이에요

 

저희부모님께 남자친구 보여드린적이없어요

엄마는 알고는 계시지만 남자친구집이 교회를 다니지않아서 싫어해요

아빠는 당연히모르시구요

 

남자친구는 자꾸 저를 남자친구 집에 데려갈라고해요

결혼할꺼니까  자주놀러가서 친해지자고......

 

근데저도 눈팅해서 대충은 알고있어요

결혼전까지는 절대 시댁에 놀러가지말라고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워낙 완강한 남자친구때문에 몇번갔어요.....

 

아버님이 다도를 즐기셔서 자주 차대접해주시고....

어머님도 오는거 좋다고 자주들리라고 말씀하시고 그래요....

 

 

근데 이게 뭐랄까...되게 부담스럽고 짜증날때가 많아요....

자주 오라고하시구 전화하시면서 오라고 그러시니까 거절할수없어서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들렀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정말 우리애랑 결혼할거냐고 결혼하고싶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네^^ ㅇㅇ가 제대하고 조금있다가 결혼하려구요!!!

 

이렇게말했죠

제가 원래 씩씩해서 어른들앞에서도 당당한편이에요

 

어떤점이 그렇게좋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저는 일일이 다 대답했죠

 

근데 남자친구에게 인터넷편지를 쓰셨어요 어머님이...

군대에있을때 인터넷편지쓸수있잖아요!..

일부러 본건아니구요 저도 글쓰려고 카페에 들어갔다가 어머님이 쓰신편지가 있길래

그냥 뭐라고쓰셨을ㄲㅏ 하는 생각에 눌러봤죠

 

욕하신건아닌데

 

- 아들....오늘 YY(저에요)왔다갔는데... 조금도 망설이지않고 결혼하고 싶다고하는데...난 그게 왜이리 철이없어보일까......?? 요즘젊은애들은 워낙 쿨하다고는 하지만...마음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하고...

사진잘봤어...종교활동 사진이더구나...말하지않아도 알지? 너도 어쩔수없는 남자인가보다ㅎㅎㅎ

 

이런얘기였어요.....

 

결혼하고싶다구 당당하게 말씀드리는게.... 맘에안드셨나봐요....

그리구 제가 교회다니니까... 저따라서 교회다니는것도 맘에 걸리시나봐요..ㅎㅎㅎ..

 

 

아버님은.........

자주 놀러오라고 말씀하세요....

전화받고 안가기도 뭐해서 갔죠...

근데 버릇없는 큰동생이있다고 했잖아요

그아이는 고등학생이에요...

 

근데 진짜 버릇이없어요

7살이나 나이많은 저한테 반말은 기본이고

남자친구한테도 야야야 이거는 기본이더라구요....

 

제가 부업으로 쇼핑몰을 하고있어요...

제친구가 벌려놓은 쇼핑몰사업인데

제가 투자형식으로 친구랑 같이 운영하고있어요

큰이익은 아니지만 꽤 잘되는 편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랑식으로 말했죠

우리YY는 능력도 좋다고 알뜰해서 통장도많고 회사다니면서 바쁜데도 쇼핑몰까지 운영하면서

살고있다고 너무 예쁘지않냐고 요즘애들이랑 다르다고 매일 칭찬해요...아버님앞에서

 

아버님은 당연히 좋아하셨죠

 

저왔는데 인사도안하고 컴퓨터만하고 저는 본척만척하던 동생이 쇼핑몰얘기듣구 쪼르르와서

 

언니 그 쇼핑몰 사이트 뭐에요?

 

이러길래 별생각없이 알려줬죠

 

그아이 맘에들었나봐요 옷들이.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저한테

 

언니 나 이거주면 안되요?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쇼핑몰이에요.

조금 값이 나가죠. 그아이가 들락날락거리는 10대쇼핑몰에 비하면..

대략봐도 많아보이는데 그 아이템들을 그냥 달라는거에요^^;; 코트위주로 골라서 40만원대더라구요ㅎㅎㅎㅎ

 

저는 당연히 거절했죠ㅋㅋㅋ

 

윤아(가명. 지가지입으로매일 윤아닮았따고해서ㅡㅡ)야 미안한데..

언니혼자 하는것두 아니구..언니친구랑 같이하는거라서 언니맘대로 줄수가없어^^

대량으로 사입하는것도 아니구 조금씩 사입해서 파는거라 재고가 넉넉치못해^^미안해

그리구 언니생각에는 윤아한테는 아직 그옷이 어울리지않을것같애...언니들을 상대로 하는 쇼핑몰이라 나이들어보일거야~

 

이렇게 좋게말했어요......재수없어보였나요...저는 나름대로 좋게좋게말했지만...ㅎㅎ

아무튼 그러자 얘가 화가났나봐요

화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까...전 그냥 그걸 뒤로 하고 갔죠

 

밤에 어머님 아버님한테 그걸일렀대요

가족같이 생각하라고 나한테 그랬면서~ 나는 언니를 친언니처럼 생각해서 편하게 옷좀 몇개 달라했는데 언니는 그게 아까웠나봐 아빠.....언니 이상해.그리구 나한테 그옷들 어울리지도 않을거라고 대놓고 말했다? 엄마아빠앞에서는 간쓸개 다빼줄것처럼 그러면서.....

 

이러더래요^^...

남자친구가 어이가없어서

여동생한테

 

니가 좀심했다. 걔도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니고 니가 40만원짜리를 그냥 달라하는데 걔가 어떻게 주겠냐

그리고 너는 걔 오는데 인사도안하고 컴퓨터하다가 옷달라하는데 나같아도 안준다. 너 인사안하고 반말 찍찍할때 내가얼마나 챙피한지 아냐고.

그랬떠니 엉엉울더래요..............

 

남자친구가 전화로....그일을 얘기해주더라구요

ㅋㅋㅋ어이가없잖아요..... 그래서 짜증나서 쫌 욕했어요

솔직히 니네엄마아빠가 너무 오냐오냐키워서 걔가 그모양인거 아니냐... 나 그렇게 싸가지없는애 처음봤다고... 공부도안하면서 맨날 우리학교(제가 졸업한 대학교)무시하는데 니동생은 우리학교 오지도 못하지않아? 그리고 무슨 지가 뭘한다고 퍼코트가 필요해?............여기까지말하는데

 

ㅡㅡ....여동생이 쪼르르달려가서 아버님한테 싹다 일렀더군요ㅋㅋㅋㅋㅋ

그거땜에 아버님한테혼났어요^^망할기지배라고 욕하시면서.......

7살이나많으면서 어른답지 못하냐고.

그깟옷 얼마라고 애한테 한두벌 줄수있지않냐고....

 

그리고 당분간 우리집 오지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여동생이 큰소리로 말하더라구요

 

아 왜아빠 우리집 자주오라그래!!!!!!! 새언니라고 부르래매!!!!!! 빨리결혼하라해!!!!! 나 시누이 노릇 제대로할꺼야!!!!이러더라구요

 

기가차고 어이가없고.......ㅋㅋㅋㅋㅋㅋ

 

근데 일주일뒤에 전화하시면서 자꾸 밥사준다고 오라해서 남자친구랑 갔는데

역시나 그얘기ㅡㅡ

밥먹는데서...

여동생이랑 좀 잘지내라고...........하아.............

 

너무힘들어요..............

아직 막장가족수준까진아니지만...

결혼하게 된다면 너무 힘들어지겠죠?

 

요즘 시친결에 미친새언니들 많이나오는데........

저는 제가 미친새언니좀 되볼라고요ㅡㅡ쓰게되면 한도끝도없을것같은데여

진짜 얘때문에 진짜 돌아버릴지경이에요...

 

아버님은 그냥 무조건 딸편.

어머님은 절 이해하신다고 하시지만...무조건 딸편이겠죠.

 

아버님은 아직 며느리도아니고...그냥 남인데 어떻게 그렇게 혼내시죠...하아...

그냥 제조건이 좋아서 끄덕끄덕하시는걸까요?ㅡㅡ

저희부모님이 넉넉하신건 사실이지만

저한테 돈한푼 안쓰겠다고 벌어서 시집가라 하셨고 저역시 결혼할때 내손으로가겠다했는데..

 

저희부모님이 저에게 돈안쓰겠따고 하신거 아시면 절 그래도 받아주실까요..........

정말...결혼하기 전까지는 남자친구집에 가지말랬는데.....이래서였군요^^.....ㅋㅋㅋㅋㅋ

게다가남자친구의 아빠,엄마,여동생들...생일을 다 알고있어서...

남자친구가 군대갔다고 쌩까고 모르는척할수도없고...미치겠습니다ㅋㅋㅋㅋ

추천수11
반대수3
베플ㅠㅠ|2011.03.12 03:16
글쓴님 좀 바보같아요;;;;;; 왜 그집에 오란다고 가서 밥먹고 안좋은 온갖 소리는 다 듣고 스스로 몸값낮추는 행동을 하고다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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