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공항 가는 와중에. 대통령 궁 부근을 지날때였는데 마침 근위병들이 교대하는 중이였다.
다시 델리공항에 와서 국내선 타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들. 매우 깔끔하고 이용에 무리 없었다.
일이년전쯤 리모델링을 크게 했는데 공항내부만 외관상으로 봤을때 인천공항이나 다른데 비해 뒤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내가 막 출국할때쯤 델리에서 공항까지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도 개통되었다고 하니 여러모로
이용이 편리해졌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보디 지하철이여도 150루피정돈 할꺼라 들었음.
정말 보이는 것부터 소화가 안된다고 써있다. 차갑고 퍽퍽하고 짜파티를 뿔려놓은 느낌의 딱딱한 질감...
하지만 조기 호두브라우니는 정말 내생에 먹은 브라우니중 최고축에 속할 정도로 쫄깃쫄깃 맛있었음 ㅎㅎ
바라나시 공항. 참 심플하다. 이제 오빠들과 만나기로한 바라나시 정선역에 갈 교통수단을 구해야 했다.
내 짐도 늦게 나오고 나도 늦게 나갔더니 손님을 못잡은 남은 택시와 오토릭샤 기사들이 난리도 아녔다.
덕분에 백배가이드북에 나온 적정가격이 200루피로 나와있는데 150에 그냥 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나머지 기사들이 모두 100루피를 부르며 아우성이여서 150의 기사는 결국 본인도 100에 간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건 정말 내가 끝물에 나온 손님이고 공급자는 많았기 때문에 발생한 몇안되는 사례였다..
이후부터 나와 동행자들은 릭샤들과 적정가격 근처까지 가는데만도 피곤한 흥정을 해야했다.
공항 근처의 풍경. 시원하니 보기 좋다.
탄지 얼마 안되 이 릭샤는 경찰에게 제지당했는데 면허증인지 도로법위반인지 (교통위반이라는 거 자체가 없겠지만;) 여튼 벌금을 떼였다. 시무룩해진 기사는 본인잘못인데도 벌금떼이고 공항에 낸 요금때문에 억울하다며 가격을 올렸다. 난 너무 피곤하고 빨리 정선역까지 가야했기땜에 결국 150에 가기로 했다. -.-;
관광객이 인도에서 뻔질나게 타게되는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 오토릭샤. 창문같은건 없고 오토바이의 변형형태에 가까운 삼륜차인데 이 쪼그만 차에 많이 타면 운전자 빼고7명까지 탄다... 난 혼자서 편하게 가는 줄 알았다가
타는걸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운전자 옆자리에 한명씩 걸터 앉은 4명의 앞사람들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찍어달라 하더니 사진 지우지말라고 진지하게 말한 인도분.ㅎ
바라나시 정선역 외국인대기장소에서 오빠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열차 전구간 예매도 가능하다.
역 근처 사진을 찍기 위해 나왔다. 본격적으로 뚫어질듯하게 나를 쳐다보는 셀수 없이 많은 눈들을 의식하며
여행자들이 말했던 쳐다본다는 느낌이 뭔지를 온몸으로 실감했다.ㅋㅋ (눈도 좀 크고 부리부리해야지..)
게다가 여자 혼자서 돌아다니면 거의 유화작품을 보듯이 아예 턱을 괴고 진득하게 바라보는데 첨엔 적응이 안되고
웃음이 나와서 참고 다니느라 혼났다. ^^;
가운데쯤 노란 오토릭샤가 가득한 주차장 같은 곳. 저런곳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저런 스멜이 나는 곳을 '호랑이 소굴'이라 불렀다. 목적지까지의 가격을 흥정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협상이 되는가 싶으면 말을 바꾸고 들어주는 척하다 다른 동료운전자와 짜고 끊임없이 괴롭힌다. 특히 배낭이 있다면 두군데만 다른 뒷공간에 옮겨 넣어도 힘이 들어 그냥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걸 알고 심리전을 펼치는 느낌이 든다.-.-;
드뎌 강가에 도착!! 가트 주변에 숙소 잡기~
세 사람. 종종 난 세사람의 모습을 몰래 담곤했는데 항상 찍고 혼자 좋아라 했다.ㅋㅋ
마치 성벽에 오른 정복자들 같군.ㅎ
위 사진들은 우리가 묵은 ALKA 왼편의 호텔이였는데 엄청난 경사의 계단높이를 헉헉거리며 올라왔으나 전방이 차있단다.
(이곳은 우기에 엄청난 범람때문에 가파른 경사의 계단이 끝없이 있어 호텔로비나 호텔입구까지 가는것도 정말 일이다.;; ) 이전에 우리는 마니까르니까 가트까지 가서 화장터에서 시신을 운반하는 그즈음까지 거의 등산을 하며 올라갔으나 샨티게스트하우스의 남은 방이 영 시원찮아 다시 내려오느라 엄청난 체력을 소진했다.
그래서 이곳 테라스에서 일단 전생의 업보같은 애증의 배낭을 내려놓고 바람을 쐬며 잠시 쉬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인데 혹시라도 캐리어를 들고왔다면 정말정말 난감할뻔했다. 이동할때나 숙소를 정할때나..
울퉁불퉁한 바닥에 몸을 스치고 가는 사이클, 오토릭샤, 복닥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걸림돌이였을꺼 같다.
아무 큰 가방말고 최소한 전문적인 매장에서 제대로 된 가방을 사면 무겁긴해도 그렇게 어깨나 허리가 아프진 않다.
요건 알까 호텔에 테라스에서 찍은 미어 가트 풍경. 갠적으로 숙소는 다샤스와메트 가트에서 마니까르니까 가트의 화장터 있는 쪽 사이가 좋은 것 같다. 귀족들이나 왕이 살았다는 화려한 장식의 건물들도 군데 군데 끼여 있고 전망이나 북적거리는 바라나시의 골목시장에 대한 접근성이나 다 좋은듯.
알까 호텔은 테라스가 짱인거 같다. (위사진은 테라스에서 본 호텔 앞마당)
왼편에 방찼던 호텔은 막상 루프탑 레스토랑 가보니 턱이 너무 높아 잘 안보이고 불안정한 느낌이였고 아침에 이곳 테라스에서 햇빛을 받으며 찰랑거리는 강을 보면 바라나시의 소음과 먼지에 찌들었던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였다. 진심..
어째 오빠두분 너무 사이좋게 붙어 다니는 느낌이네요 ㅋㅋ
처음으로 인도에서 인도식사를 한 순간.! 호텔 안 레스토랑이였는데 다들 아침점심도 제대로 안먹은 상태고 배를 든든하게 하기 위해 나름 야심차게 간 곳이다. 치킨마살라와 버터마살라 플레인 난? 진짜 평범해보이는데 느무느무 맛있었다. 허겁지겁 마싯따! 를 속으로 외치며 매우 만족스럽게 저녁식사를 마쳤다. ㅎㅎ
인도에서 꽤 다양한 커리를 먹어봤지만 상상했던것 만큼 향신료가 자극적이라던가 코를 찌르는 건 전혀 없었다.
한국에서 먹던 맛보다 좀더 현실감있고 진하다고 해야되나?
첨 맛본 라씨! 플레인요거트 맛
하지만 니네 가겐 좀 아니였어.. 후에 블루라씨 집을 갔을때 감겼던 눈이 뜨이는 기분였으니까 ㅎ
요고요고 참 맛있더랬다. 10루피였나.. 감자 갈은걸 철판에 구운 뒤 으깨 다진 각종 야채와 커리소스를 뿌린건데
되게 스파이시했지만 맛있어! *-* 정윤이도 맘에 들어했다. ㅎ
군것질도 했겠다. 골목 골목 정말 고난도의 미로같은 바라나시 시장을 구경하다가 우리는 사리가게를 탐험하기로 했다.
꽤 손님이 많고 큰 길가의 옷집이였는데 저녁 늦은시간에도 손님이 바글바글.
그런데 이 보라색 셔츠를 나름 신경써 입으신 아저씨 집념이 장난 아니다..ㅋㅋㅋ
어차피 비싼가게라 구경만 하자고 들어왔는데 정윤이가 이것저것 가격에 상관없이 디자인을 구경하자
눈에 불이 켜졌다.ㅋㅋㅋㅋ 무쟈게 이것저것 꺼내보이며 열씨미 설명해주심.
정말 심플한천부터 오색찬란 화려한 천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사리가 있었다.
한가지 재밌었던 건 역시 여자는 예쁘고 맘에 드는 옷을 살때 참으로 행복해보인다는거.
그건 인도여자도 마찬가지였다. 거울앞에서 사리천을 둘러보고 지인의 반응을 묻고 연신 거울을 쳐다보고
방긋방긋 웃는 인도여자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왔다. ㅎㅎ
가장 핵심 가트인 다샤스와메트 가트로 가는길. 그곳에서 매일저녁 있는 뿌자를 시간을 놓쳐 한번도 못본게 넘 아쉽다. ㅠㅠ
여기서 앞으로 좀만 가면 바로 아래사진에 나온 가트 직전의 야채시장이 나온다.
야채는 제법 신선하고 실해 보였다.
바라나시에서 동행들과 만난 첫날은 숙소를 잡고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가트 근처와 시장을 구경하며 보냈다.
본격적인 탐방은 그 다음날부터.
이곳이 가장 중심적인 다샤스와메트 가트인데 일종의 작은 광장같은 역할을 하는 듯. 브라흐마 신이 직접 제사를 받은 곳으로 신성한 종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데 바로 저 앞에서 매일 저녁 6시쯤 뿌자가 행해진다.
알까 호텔에 남은 방이 지하방밖에 없어서 살짝 눅눅하고 춥게 자다가 새벽 4시부터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항상 집을 나오면 나는 그나마 있던 잠이 반으로 줄어버린다. 피곤해도 이상하게 새벽부터 잠이 달아난다.
해뜨는 거나 봐야겠다고 다섯시 반쯤 마당으로 올라왔다.
부지런한 승모오빠도 해뜨는 걸보러 이미 나와있었다. ㅋㅋ 그런데 6시반이 되가도 밝아만오지 해는 뜰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으실으실 기다리다 지친 나는 어차피 담날 보트 타며 일출을 볼꺼니까 씻기나 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후회한다. 보트타는 날엔 너무 흐려 아예 해가 뜨는게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보트타기나 의식에 사용될 꽃들을 팔려고 나온 사람들.
아이고 남자어른이고 보트 탈꺼냐고 한참 위쪽에 있는 우리를 발견해 보트를 타냐고 물어본다.
아니 안탈꺼야. 정말 안타? 응 안타. 그러지 말고 한번 타봐 싸게 해줄께. 아니 나중에~ 언제? 내일?
응 아마. 잘 모르겠어. 내일 타~ 좋아 내일!? 내일 타는거다! 기억할께~ 약속했어~!?
이런식으로 기어이 약속을 받으려 집요하게 묻는다. ㅋㅋ
인도여행 직전에 산 하이엔드 카메라. 조리개나 뭐나 수동조작도 해보고 이것저것 사용해보며 그냥 막
찍다가 완젼 화질이 그지가 되었다. 아무래도 난 전문가가 아니고 무거운 카메라는 이동할때 힘들꺼 같아
캐논에서 s95를 샀는데 똑딱이처럼 컴팩트한 사이즈에 f2.0 렌즈 밝기도 좋고 확실히 기존 똑딱이 보다 낫긴 했다.
강물 위에 조그만 알전구처럼 보이는 작은 불빛들은 모두 향긋한 꽃불인데 불을 붙인후 소원을 빌고 강가에 떠내려보낸다.
은은한 촛불들이 강물에 따라 흘러내려가는 걸 보면서 멍때리고 있는 것도 괜찮다.
어느새 아침.
간단한 아침식사를 기다리며 한장씩. ㅎ 조오기 뒤로 보이는 테라스의 모퉁이에 딱 하나의 테이블이 있는데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하기 딱 좋은 명당이다. 주로 책을 들고 나온 혹은 커플인 서양인들이 항상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 다들 어지간히 배가 안고팠나보다. ㅋㅋ; 우리나라의 호떡 같은 거였는데 문안하다. 저 요거트와 그닥 매치가 잘 되는거 같진 않았다. 애플라씨도 여기서 첨 맛봤는데 이건 상당히 음료수같은 느낌이다.
인도의 개들은 아침이고 낮이고 밤이고 세상만사에 근심없는 포즈로 자주시는데
어떨땐 정말 죽은것처럼 보이게 잔다.
제목 : 파파야가 잘 어울리는 남자.ㅋ
어째 다들 표정이 따로놉니다그려.^^;
아저씨 무서워 따라오지 마셈..
난해한 패션의 아저씨 오토릭샤 막 탔는데 쳐다봤더니 마구 따라오심..ㅋㅋ
이제 본격적인 바라나시의 유적지 투어 밑 가트 들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