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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두달전 /남친이 2억 빚이 있다고 합니다

나도 한마디!! |2011.03.17 17:39
조회 215,934 |추천 80

1년동안 잘만나다가 7개월전 상견례를 하고

결혼날짜 두달전에 남친이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현재 공기업에 근무중이라 말수가 없고 순진했던 분이라

전혀 빚에 대해 의심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저희 집 식구들 만날때도 아무탈이 없었고

상견례자리에서 시엄마는 보탤돈이없다 말했고 아들은 삼천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있는 돈 모아서 집이랑 마련할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결혼날짜가 다가오는데 자꾸 집얘기가 나오고

그때부터 약간씩 트러블이 나기 시작해써요

문제는 예단부터 있긴했어요 시엄니가 하나도 안보태주시면서

상견례자리에서 저는 돈없어요 우리 아들이 다 알아서 할꺼에요 그러고 전 애들 결혼할때 며느리한테 예물은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단비랑 장농을 해달라구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제가 3천 모았으니 둘이 합쳐 결혼준비하고 저희집에서 예단비을 준비하기로 했지만 사실 저희 부모님 황당해 했습니다 정말 양심이 있다고 하면 장농까지 안바라실텐데 이바지음식도 안하냐? 또 예단비 별도로 한복은 꼭 해라(둘째때 속도위반으로 급히 아무것도 못챙겨받으신게 한이 되신듯 했고 아들이 공기업 다닌다고 바라시는거 같기도 했음:제생각) 

요구사항이 생기기 시작했고

전 어머니가 욀케 욕심이 많냐고 그냥 예단,얘물 이거 저거 다빼고(왜냐면 제가 모은 3천만원말고 부모님이 따로 예단비를 주시기로 하셔서 부담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둘 합쳐서 하면안되겠냐 했더니 또 남친은 엄니께서 5천을 보태주신다고 했으니

울엄마한테 맞춰달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여유가 생기고 하니까 알았다고 했었죠

 

근데 이제보니 엄니랑 둘이서 상의 된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3월 첫째주 두엄니한복맞추자 얘기하던중

제가 시엄니한테 몇시에 약속할까요 전화드렸더니 엄니왈 "니네집은 어떠케 되는거냐? 8천짜리 전세

알아보고있는데요 했더니 니네둘이 합쳐 5천밖에 안될텐데 무슨 무리하게 8천이니 하시는거죠

아! 이게 무슨말인가 전 엄니가 돈을 가지고 줄까 말까 하시는줄 알았어요 예전에 남친한테도

5천 보태주시는거 나중에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시켜놓셨으니깐요

그래서 전 엄니가 돈을가지고 장난치시는줄알았어요 원래 시엄니께서는 아부지없이 10년동안

아들둘을 키워오시면서 너무 고생을 하셨기때문에 돈에 대해 매우 아까워서 하시는 그런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남친이 대뜸 저보고 안좋은일이 있으니 집으로 오라구 하더군요

집에 갔더나 본인빚이 2억이 있다는 사실을 얘기했어요

엄마도 3일전에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빚은 주식이고 저를 만날때부터 빚이있었고 작년이맘때쯤에 5천정도였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결혼준비에 저희엄마랑 약속한 삼천만원을 만들기위해

(결국 3천만원 있단말도 다 거짓말)

주식으로 연속 말아먹다가 마지막으로

토토를 200만원을 사서 당첨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어요

자꾸 집얘기하니까 주식도 안되고 똥줄이 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당첨은 안되고 이자는 쌓이고

맨날 대출받아 이자 돌리다가

결국 이젠 대출도 막히고 하니

개인회생을 알아본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두달넘게 남기고 이제 와서 빚이 있다니

그러면서 시엄니가 결혼을 진행하자고 하더라구요

(장농이랑 이바지 이런거 다 생략하고 한복도 다 빌려입고 예물도 쌍가락지 하나 주신다고 하고

신혼여행까지는 보내주시겠데요 단, 친척들이 있으니 예단비 조금 보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안한점이 5년동안 개인회생을 하고 월급에서

80만원으로 최소 생활금을 받아 5년동안 갚아 가자고 했어요

(결국 2억 빚을 5년 개인회생하면 1억으로 감면된다고함)

그러고 나서 어머니 재산 아파트 2억5천짜리를 전세로 돌려서 1억5천으로 보상을 해주겠데요

(현재 시엄마 사는 작은 아파트랑 2억 5천짜리 아파트가 2채가 있음)

원래 결혼전에 시엄니께서는 아파트 넘볼생각도 하지말라고 하셨거든요 본인노후대책이기 때문에..

결국 자식이 빚을 졌으니 안주실려던 아파트를 주실생각을 하시더라구요

대신 5년동안 80만원으로 살아가는거죠

그래서 애초에 아파트로 다 갚으면 안되냐했더니 재산이 하나도 안남는다고 개인회생으로 알아봤다는거죠/5년만 그렇게 살면 1억 5천이 생기고/다갚으면 아무재산이 없는거고

 

 

 

 

근데 지금 현실구분이 안될만큼 정이 들었나봅니다

정신이 멍해요

그래도 저정도 직장이라면 엄마가 이상하더라도

제가 잘하면 살수있다고 생각했어요

첨에는 그 2억 빚 얘기듣고 황당했지만

우리집을 무시했나

딸만있다고 넘봤나 별별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전 남친에게 집을 다 팔고 와라 했어요

근데 저희 집에서는 반대를 한거에요

 

나이가 32살에 2억 빚을 진다는건 도박을했다는거고

도박은 또 안한다는 보장이 없고

니가 모가 모자라서 빚도 갚으면서 살겠냐

글구 남자쪽 엄마가 너 1억 5천 주실꺼같냐?

저희집에서는 도박 또 할꺼라고 하면서 반대를 합니다

그래서 반대하니 없던걸로 하자고 말이 나왔죠

 

 

 

아 괴롭습니다 정말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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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왈 너랑 잘살아보고 싶어서 주식에 더 손을 뎄고

방법이 잘못된걸 알지만 절약해서 사는 너를 보면서 돈을 만들어 당당해지고 싶었다

일이 터지고 나니 본인 80만원 + 제가 벌어온 수입=  일케 살면 되지 않냐 하더군요

난 그돈으로 못산다했더니 아파트가 생기잖아/내가 80만원 가져오면서 1억5천이 생기니

5년동안 적금들었다고 생각하라고 제생각을 바꾸고자 합니다/왜 양보가 안되는지 저한테 물어봅니다

엄마가 10년동안 아부지없이 돈모으면서 산 아파트 2억5천짜리 날라가자니 아깝다고 합니다

애는? 물어보니 부양가족이 추가되면 129만원으로 생계주지비가 나온다면서

서로 사랑하니까 시엄니도 양보하고 저도 양보해줄주 알았다고 하네요

자기는 죄인이라 할말이 없고

저희집에서는 이미 파혼하자고 말을 했고

지금 시어머님은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남자직장에 신용불량으로 지장을 받을까봐

아파트를 처분할 생각도 하신데요

근데 지금 저희집에서 파혼하자고 말을 하고나서는 이도저도 대책이 없으니

저보고 그냥 마음을 다 잡으라고 하네요

난 지금 돌아버릴꺼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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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제가 너무 속이 끓고 당황스러움에 눈물로 지내고 밥도 못먹고 속상해서 네톤에 글을 올린거에요

물론 부모님말씀대로 이결혼은 아닙니다 아닌거 알고있어요

밑에 글써주신분도 있지만 저도 아닌거 아는데 제가 현실 인지를 못하겠더라구요

2억이 몬지 주식이 몬지 사람개념이 몬지 /눈이 멀어서 모르겠더라구요 

전 토토도 몬지 몰랐구요 그게 도박이라 생각못했고

똥줄이 타니까 토토를 했단말이

얼마나 제가 쪼았으면 그랬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바보처럼.........

이제 제생각이 잘못된걸을 정말 잘알았구요

그남자에게 있어  진짜 제가 소중사람이 아니란점을 알았네요

제게 5년동안 80만원이라고 말하면 살아줄주 알았답니다 상황이 안좋으니 저만 이해하면 재산을 남기고

싶었답니다 자기를 사랑하기때문에 이해해줄주 알았답니다

사랑하지않는사람이였다면 빚 다 청산하고 빚 있단 말도 안했을꺼라고 합니다

제가 그남자한테 무슨존재였는지를 잘모르겠네요

전 여태 1년동안 만난사람이 제가 사랑한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구요

제가 소중했음 빚있단 말을 이제서야 터트린것도 이상한줄 알았네요

여러분의 좋은 의견으로 현실 파악 지대로 잘했구요

이젠 눈물도 안나네요

이제 부모님들끼리 파혼 확실히 한거니까 저역시 부모님 말씀잘듣고

귀하게 키워주신거 한번더 생각하고 정말 정신 바짝차리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리플남겨주신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80
반대수212
베플장인득 |2011.03.17 18:06
토토 200만원어치 샀다는거 보고 스크롤 내림! 완젼.. 헐.... 헐...... 뭘 어뜨케요?? 무슨소리 듣고싶어요? 그냥 결혼해서 빚에 허덕이면서 사세요 이말듣고싶나요? 빨리 거기서 빠져나와요!! 아직 안늦었어요!
베플흠냐|2011.03.17 18:04
호구 왔는가?? 평생 시댁 빚 갚아주다가 뒤지겠다. 솔직히말해서 남친이 무슨 사업을 했다던지 해서 2억원의 빚을 질 수는 있어. 열심히 했는데 빚이 생겼다면 어쩔 수가 없는 거거든. 그런데 스포츠토토 200만원어치를 사서 당첨을 기다려?? 이런 말도 안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제 정신을 가진 생각이 있는 놈이었으면 토토 200만원 긁을 시간에 그 돈으로 빚을 조금이라도 없애겠다. 이렇게 웃기는 놈도 있었네.
베플ㅡ.ㅡ|2011.03.17 19:45
복권 200만원치 사서 당첨을 기다렸다는 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함?? 어마어마한 빚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제정신이 아니라는 거... 돈 갚으면 뭐합니까? 정신나간 똘아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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