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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 딱지달고 살아남기

.. |2011.04.12 12:38
조회 2,831 |추천 0

30대중반 여성입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2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려고 합니다.

이혼을 경험한 모든분들이 그러하듯 어렵게 선택한 길입니다.

2년이란 시간이 짧을수도 있지만, 아이가 없을때 헤어지는것이 최선책이라

판단되어 서두른 경향도 있는것 같네요 ㅠ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혼녀로 살아가기가 쉬울까요...

물론 나름 먹고 살길이야 있겠지만, 두려운것도 사실이네요.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것도 죄송하고, 까다로운 친척들 시선도 두렵긴하지만

무엇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견뎌야할 시선들이 솔직히 쪽팔리고 ㅎㅎㅎ

 

성급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혼자 살수는 없고

다시 결혼이란걸 한다고 해도 떳떳한 부부로 인정 받을수 있을지...

 

제가 아는 잘 나가던 동생도 결혼을 하고 남편의 무능력과 거짓들이 밝혀지면서

몇달만에 이혼을 했는데 그후론 사라져 버렸어요 ㅠㅠ  가끔 들려오는 소문에

"어떤 남자랑 산다더라.." 요렇게 들려오더라구요... 남의 일 같지 않고 참...

너무 밝고 활기차고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아이였는데... 그 몇달을 얼마나 지우고

싶을까... 나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나 싶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분들의 모습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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