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언니 놀러와서 49일 보면서 신랑이랑 셋이 치킨에 맥주한잔..
그리고 입가심으로 컵라면까지 먹고 왔네요.. 아 행복해 ^-^
혹시 49일 보시나요?
아흐응~ 너무 재밌지 않아요? 아흥~ 정말 내스타일이야~
커피프린스의 공유, 성균관 스캔들에 유천동생.. 시크릿가든 현빈..
하.. 이번엔 49일에 조현재 인가요..
이렇게 드라마하고 연애하고 있는걸 보니 저도 아줌마가 맞긴 맞나봐요ㅎㅎ
그래도 상대가 모두들 너무 훌륭하죠? 나는 정말로 능력자ㅋㅋ
내일은 우리 나린이가 유치원에서 벚꽃나들이를 나가는 날인데
아~ 나도 벚꽃구경 가고싶네요..ㅋ
오늘은 둘째 지후와 막내 소울이에 대해 써볼까해요..
정말 골치아픈 사고뭉치 우리집 문제아들..ㅋㅋ
그래도 우찌나 사랑스러운지 절대 미워할수는 없을걸요?ㅎㅎ
그럼..
시~작!
일단 나는 우리 지후를 지봉달이라고 부름
왜 그렇게 부르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지후의 별명임ㅋㅋ
지봉달은 정말 눈물이 많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징징징징 하루종일 징징거리는 징징이
온순하고 차분한 누나와 달리 방방거리고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웬수 1호..
정말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딱 다르다는걸 지후를 보며 절실히 느낌
그래도 그나마 밖에 나가 다른 남자아이들을 봤을때
우리 지봉달은 그나마 순한편임을 보면서 난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안쓰러운 사람이
아들만 둘인 엄마 그보다 더해 아들만 셋인 엄마..
(아들맘들~ 그래도 힘을 내세요~
아들 둘이상 둔맘은 따로 종교를 믿지 않아도
천국에 가게 돼있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다 사내놈이 겁은 어찌나 많은지
아직까지 잘때도 꼭 엄마옆에 딱 달라붙어야 잠을 자는 껌딱지 같이 참 귀찮은 녀석ㅋㅋ
항상 부리는 말썽에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두번 세번을 말해도 귀퉁으로도 안듣다가
엄마가 몽둥이만 들으면 뒤에도 눈이 달렸는지 꽁지 빠지게 후다닥 도망가거나
미리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비는 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보면 은근 나를 닮은 구석이 많아 참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놈
사실 겁 많은것도 나를 닮은 듯하고..
혈액형도 엄마와 같은 AB형 (오빠와 나린 소울인 B형임)
또 나를 닮아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6살인데 목소리는 주현아저씨 야이쟈샤~ㅋㅋ)
6남매중(나는 6남매중 막내딸램) 혼자만 이상시렵게 탤런트 이훈씨처럼 턱밑에 보조개 있어
울때면 턱밑에 그부분이 쏙 들어가 항상 울아빠가 놀리시곤 했는데
ㅋㅋ 지후가 우는데 똑같이 들어가는 거임ㅋㅋㅋㅋㅋㅋ 아이구 내새끼ㅋㅋㅋㅋㅋ
내가 어렸을때부터 사람 좋아하고 잘 따랐다 하는데 바로 우리 지후도 그럼ㅋㅋ
누가 먹을거만 준다고 하면 짐싸서 그집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할 놈임ㅋㅋ
나린이는 낯가림이 아주 심해 정말 친해지지 않는 이상 마음을 열지 않는 반면
김지후는 정말 넉살이 좋은건지 뭘 모르는건지 언제나 헤헤헤헤~
아! 정말 잘 운다고 했는데 또 가만 보면 정말 배알도 없는거 같음
툭하면 엄마미워 에엥~ 하고 울다가도 먹을것만 보여주면 0.1초만에 뚝
언제 그랬냐는듯 우히히히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재밌는 일화를 하나 적어 보자면
하루는 어린이집에 갔다가 미술학원에 다녀온 지후의 바지 주머니가 불룩한거임
아니 도대체 바지속에 뭐가 들었나 싶어 봤더니만 바지 주머니속에 건빵이 수두룩ㅋㅋㅋㅋㅋ
이게 도대체 뭐냐고 했더니 나린이가 그림 그리면서 보니까
저 옆구석에서 지후가 미술학원에서 먹으라고 내놓은 건빵을
주섬주섬 마구 주머니속에 챙겨 넣더라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인증사진이 바로 요 아래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많이도 챙겨왔음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 어찌나 웃기고 또 귀엽던지 주머니속 건빵을 우걱우걱 맛있게 꺼내 먹는
지후를 보며 한참을 깔깔거리고 배꼽 빠지게 웃었음ㅋㅋ
그리고 이제 막내 소울이에 대해 적어 보자면..
흠...............................
흐음.......................................
우리집 웬수 2호
생긴건 언니를 많이 닮은 반면에 성격은 지오빠를 쏙 빼다 박았음 (정말 똥밟았음 ㅠㅠ)
진짜 하루하루 키우면서 아니 뭐 저런게 내 뱃속에서 나왔나 싶음
울언니가 그러는데 난 사람 하나와 망나니 둘을 낳았다고 함 ㅠㅠ
지후랑 똑같이 징징거림
근데 지후와 다른 점이 있다면
몽둥이를 들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음 ㅠㅠ
잠시잠깐 한눈만 팔아도 사고가 발생
지 오빠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음
아빠 헤어왁스를 얼굴에 두덕두덕 잔뜩 바르고는 로션이라며 이뻐이뻐 이럼 -_-;;
손톱깎기로 지오빠 손톱 깎아준다고 했다가 욕만 먹고 뒤돌아서
자기 발톱 깎다 살점 다 뜯어냄 -_-;;
의사 선생님 놀이 하자며 젓가락 가져와 체온계 대신하며
내귀에 막 쑤셔댐 ㅠㅠ
흔히들 보는 마트에서 드러눕는 아이...
그게 바로 김소울임 -_-;;
정말..
개진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공청소기로 청소할때마다 쫄쫄쫄 쫓아다니며 요러고 있음
또 한번은 나린이 지후 학예 발표회 날
외출준비를 하며 안방에서 꽃단장을 하고 있는 사이
김소울이 조용한게 참 불안하고 찝찝해서 어딨나 찾아봤더니
거실에서 자기가 알아서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음?
자기도 엄마처럼 꽃단장을 좀 하고 싶었는지 화장을 하고 있었음
그것도 요즘 대세라는 스모키 화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화장한 눈 다 번지는 줄도 모르게
눈물 쪽 빠지도록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애 셋을 키우는 일은 보통 힘든일이 아님
그치만 요런 소소하지만 빵 터지는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들에
하루 힘들었던 일상들의 피로 싹 풀리고
쌔근쌔근 쪼르르 곤히 잠든 세녀석들 보며 (웬수같은 놈들 잘때는 왜이렇게 이뻐 보이는지)
잠이 깰 정도로 찐~한 뽀뽀 한번씩에 내일 다시 전쟁을 맞이할 에너지를 충전하곤 함 ^-^
아으 팔다리 어깨 허리 삭신이야..
여러분~ 저 오늘하루 방전됐던 베터리 충전하러 갑니다요~ㅋㅋ
여러분들도 굿나잇이요~ ^-^
(재밌게 읽으셨으면 공감한줄 댓글과 기분좋은 추천한번씩 꾹 눌러주심 감사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