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5편이 너무 늦어졌죠?
혹시.. 기다리시는 분.. 계셨나요?
연재를 그만 둔건 아니였구요..
아흑.. 하루하루가 너무 정신이 없는터라..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5편
(오늘은 좀 내용이 더티함..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더욱 집중해서 읽어주시길..ㅋㅋ)
시~작!
아침에 정신없이 두놈들 유치원 보내고는
소울이 데리고 밥먹이고 빨래하고 어쩌고 저쩌고..
뭐 한것도 없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2시가 되면..
흑흑.. 2시가 되면.. 나린이와 지후가 다시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임 ㅠㅠ
(솔직히 인간적으로 너무 하지 않음? 저녁밥까지 먹여주고 오면 얼마나 좋아ㅋㅋㅋㅋ)
유치원 버스서 내리면 바로 코앞이 놀이터라 요즘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듯
또 한시간은 놀아주고 들어와야 함 -_-;;
한시간 남짓 놀아주고 안들어오겠다는 애들 반강제로 데리고 들어와
간단히 간식 챙겨 먹이고 학습지 풀어주고 나면..
또 이것들 싸우고 울고 불고 하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또 욱선생님 오시고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며 몽둥이도 몇번 들었다 놨다.. 어후..
어후 진짜 옆집 챙피해서 정말..
우리집은 1층이라 옆집이 가정 어린이집임
솔직히 인정해 어린이집 보다 우리집이 더 시끄럽고 민폐를 끼침.. ㅠㅠ
암튼 그러다보면 또 한숨 돌릴세도 없이 금방 또 저녁시간..
신랑이라도 일찍 퇴근한날엔 그나마 수월 하지만
평소엔 거의 혼자서 요 세놈과 혼자 저녁시간을 보내는데
요것들 저녁밥을 먹이고 있노라면 정말 뚜껑이 골백번도 열렸다 닫혔다.. -_-;;
아니 지봉달하고 김소울은 가만히 앉아서 먹으면 엄마한테 예쁨도 받고
그렇게 바라고 바라는 칭찬 스티커도 받을수 있는데
왜 가만있질 못하고 싸돌아 댕기다 꼭 등짝을 한대씩 얻어 맞고
눈물 찔찔 짜가며 밥을 먹냐구.. -_-;;
그렇게 힘겨운 저녁식사가 끝나면 옷벗고 목욕탕으로 고고고~
욕조에 물 받아 세놈들 담궈놓고는 요놈들 손 안닿을때
발 디딜틈 없이 난장판이 된 집 정리하고ㅠㅠ
어후.. 거실은 물론 놀이방 안방까지 초토화..
매트리스위에서.. 이불위에서 쿵쿵 뛰어 놀아 이불 한번 걷어내면
바닥엔 과자 부스러기와 장난감들이 우수수수.. -_-;;
무튼 대강 집안 정리 해놓고 곁눈질로 웃어라 동해야 보며 설겆이 하고는
세녀석들 물장구 치고 있는 목욕탕으로 가 한놈씩 잡아 양치해주고
(뭐든 항상 첫번째가 좋다고 싸우는 놈들이 왜 양치할땐 서로 먼저하라고 미루고
엄마에게 잡힌 첫번째 타자는 또 내가 왜 첫번째냐며 징징징 -_-;; )
한놈 두놈 세놈.. 씻기고 나면 정말 허리가 우찌나 아픈지 ㅠㅠ
쪼르르 데리고 나와 로션 바르고 옷 입히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려주고 9시에 취침..
잠이 들때도 재잘재잘 조잘조잘~
"이놈들 안자!!!!!!! 얼른 눈감어!!!!!!!! 저기 망태 할아버지 잡으러 온다~~~~"
한녀석 말 받아주기 시작하면 세놈들이서 끝도없이 밤을 새고 떠들기 때문에
우리집에선 '엄마 오늘 하루는 어땠어요~' '호호호호 그랬니~ 사랑하는 우리아가 잘자렴~'
이런 다정스런 상황은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일임..
무조건 누우면 "눈감어! 눈꼭감어!! 눈뜨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언제나 요런 협박속에 잠이 드는 삼남매........( 좀 불쌍한가요? 어쩔수 없습니다 지들 팔자입니다)
그렇게 쌔근 쌔근 잠이 들면..
10시 11시부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시작..
어후.. 피곤해 죽겠는데 참 그시간은 자는게 왜이렇게도 아까운지
애들 사진 올리는 낙으로 사는 미니홈피에 간간히 사진도 업데이트 하고
이미 몇번이고 보고 또 본 사이트들을 또 보고 또 보고..
며칠전부터 사고 싶어 찜해두었던 옷들과 여러가지들을 장바구니에 마구 담으며
최종적으로 담겨져 있는 장바구니의 총 결제 가격을 확인해보고는 소심하게 다시 하나 둘 빼고는..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결제는 내일로 미루고 컴퓨터를 끄곤 함.. ㅠㅠ
그러고 나면 벌써 새벽 2시가 훌쩍 넘어 3시가 되어가고..
아 된~장 오늘도 5시간밖에 못자겠구나 하며 쪼르륵 잠들어 있는 내새끼들
찐~하게 뽀뽀 한번씩 해주며 파워충전을 시키고는
참 사랑스럽게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신랑 옆에 가서 눈을 붙히고 잠이 듬..
그렇게 하루일과가 끝...
이 아님
자다보면 어느새 한놈.. 두놈..
세놈다 자다 깨서는 엄마 찾아 엄마 옆에 쪼르르 다 누워있음ㅋㅋ
아~정말 자면서까지 떨어지지 않는 이 웬수같은 껌딱지들임ㅋㅋ
흠.. 그래도 오늘은 똥싸는 소울이를 보며 새삼 또 얼마나 고맙고 또 감사 하던지..
27개월.. 조금은 느지막하게 시작된 배변훈련~
(나린이는 돌지나고 바로 시작했었음.. 그래야 하는줄 알고..)
하루에도 몇번씩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똥까지 싸서 엄마를 힘들게 하더니
요즘은 어느새 인지도 모르게 소변은 알아서 유아변기에 싸놓고
대변은 꼭꼭 엄마에게 "엄마 나 똥마려워~" 하며 그렇게 기저귀 떼기를 완수하고 있는 중..ㅋ
아! 똥싸는 소울이를 보며 왜 고마웠냐구요?
사실은.. 며~칠전 저녁 오빠와 매콤한게 땡겨 청양초와 매운 고추가루 팍팍넣은
닭볶음탕을 해먹었는데 그날 우리 소울이가 닭볶음탕에 들어간 감자에 꽂혀서는
매워서 눈물을 찔끔~ 물을 한바가지씩 퍼먹으면서도 꽤 많이 먹는거임
그러더니만 다음날 12번 폭풍 설사를 ㅠㅠ
방구만 뀌어도 똥이 지려 나오고 어우..
장염에 걸린건 아닌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열번을 넘게 똥을 지리니 똥꼬가 새빨갛게 헐어버린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음?
그랬더니 이젠 헐어버린 똥꼬가 너무 아파서 뒤집어 짐 ㅠㅠ
아흑.. 불쌍한 내새끼.. 우짜면 좋을꼬 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로도 못씻기게 하고 약도 못바르게 하고..
억지로 물로 씻겨내고 약발라 재웠더니만 다행히도 설사는 그날 하루로 멈춤..
그런데 문.제.는!
소울이가 똥을 싸지 않고 참기 시작했다는 것..
똥꼬의 쓰린맛을 제대로 맛본 뒤라 이제 지레 겁을 먹고는
배가 아파도 꾹 참고 똥을 싸지 않고 있는 것이었음 ㅠㅠ
아흐.. 워낙 먹는것을 좋아해 하루종일 먹을것을 입에 달고 살아
하루 두번은 기본적으로 똥을 쌌던 소울인데 그걸 꾹 참고 있으니 얼마나 배가 아팠겠음 ㅠㅠ
배가 아프다고 우는데 똥을 싸라고 해도 아파서 싫다고 안싼다고 고집부리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이제 똥꼬도 다 아물고 이제 대변을 봐도 아프지 않을텐데 엄마 속 터지게 또 참고있는거임.. -_-;;
아니 그럼 먹는거라도 좀 줄이던가..
배가 터질것처럼 먹어 가면서 배출하지는 않고..
그렇게 먹을걸 보면 먹고
배는 아프다고 울고
똥은 싸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고..ㅠㅠ
하루에 꼭꼭 두번씩 싸서 뒷처리 할때마다 그 고약한 냄새 맡으며
으~ 웬수~ 한번에 몰았다 싸지.. 요래 생각 했었는데 이제는 그 고약한 똥냄새와
찰지게 질퍽한 그 황토색 똥이 눈물나게 그리운거임 ㅠㅠ
아.. 아무리 하루종일 사고를 치고 나를 힘들게 해도
잘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자라주는 그것만으로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를
새삼 또 깨닫게 해주는.. 철없는 엄마에게 이렇게 또 한번 가르침을 주는 소울이 였음.. ㅠㅠ
그날 저녁..
누워도 불룩 솟아오른 소울이 배를 연신 쓰다듬어 주며
알았어.. 오줌 지리고 똥많이 싸도 구박 안할테니까
제발 내일 아침엔 똥좀 변기가 막히도록 싸줘라 소울아 ㅠㅠ
다음날..
"엄마 배아파~" 하며 또 울기 시작하는 소울이..
이제 똥꼬 안아프다고 진짜 안아프다고 싸도 된다고 몇번이나 말해도
바지만 벗기려고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뒷걸음질 치는 소울이를 보며
안되겠다.. 관장을 시켜주러 병원에 가야겠다.. 다짐 했는데
지도 너무너무 마려웠던 모양인지 배아프다고 막 울다가
엄마가 강제로 앉혀준 변기에 앉아 엉엉울다 자기도 모르게 시원하게 똥을 촤악 빼냄
그러더니만 "오잉? 엄마 나 오줌이랑 똥쌌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레~~~~~ 고맙다 소울아 ㅠㅠㅠㅠㅠㅠ
울애기 장하다 장해!! 최고야 최고!!!!!!!!!!!!!!!!!!!!!!!!!!!!!!!!!!!!
너무너무 기쁜 마음에 뽀뽀세례를 퍼부으며 따따봉 엄지손가락 치켜 세워주고
똥을 싼 소울이가 우리나라를 구한냥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더니
으쓱 뻘쭘한 미소를 지으며 어찌나 뿌듯해 하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날 이틀동안 못싼 똥을 총 네번에 걸쳐 빼 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마다 아주 목소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는 "엄마!!!!!!!! 나 똥쌌어!!!!!!!!!!!! 봐봐!!!!!!!!!! "
그러면 나는 최대한 오바하며 "아이구 그래 내새끼 장하다 장해!!!!!!!!!!!!! 얼씨구나 절씨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사흘후 오늘..
오늘도 세번에 걸쳐 끙가을 봐주신 김소울양..
참 애기들은 똥꼬도 쪼끄매서 그런가 볼때마다 진짜 개똥같음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 닦아주며 또 속으로 ' 이 웬수.. 한번에 몰았다 한꺼번에 좀 싸지 귀찮게..'
잠시잠깐 요래 생각했다가 아니지!!!!!! 이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 귀하고 귀한 우리 딸래미의 똥..
어쩜이리 또아리도 사랑스럽게 틀고 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댁네 이쁜 귀염둥이들도 오늘 대변을 보았나요?
어흐~ 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예요~ 그렇죠?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없이 가면 좀 섭하죠?
내용이 내용인지라 응가하는 소울이 사진 한장 살~짝 놓구가요~
(식사 하시던 분들은 죄송~ㅋㅋ)
힘줘라 내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솜씨 없고 재미없지만 제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넘 감사드리구요~
저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6편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히히~ 모두들 굿나잇~ ^-^
(추..추천과 댓글 남겨 주시는 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