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붕어빵입니다.ㅜ
그동안 글 쓴다고 해놓고 글 안 쓴 점.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13탄을 1월 29일에 썼는데 마지막편은 4월이 되어서야 쓰게 되었네요.
예전처럼 많은 분들이 절 찾진 않으셨지만 그래도 마지막 글이라도 쓰고 확실하게 마무리지으려고
이렇게 다시 한 번 판을 켰습니다.ㅋㅋㅋㅋㅋㅋ
말이 의미심장하지요? 이번 판.ㅋㅋㅋ
정말 제목처럼 조교선생님과의 연애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예.ㅋㅋ
저 조교선생님과 연애따위 집어치우고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고 프로포즈만 받은 상태지만 저 요새 너무 행복하네요^^
그럼 마지막 편인만큼!! 그동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스크롤압박으로!! 글 쓰겠습니다.ㅋㅋ
1탄 http://pann.nate.com/b310262624
2탄 http://pann.nate.com/b310264259
3탄 http://pann.nate.com/b310266724
4탄 http://pann.nate.com/b310271321
5탄 http://pann.nate.com/b310273280
6탄 http://pann.nate.com/b310274921
7탄 http://pann.nate.com/b310277904
8탄 http://pann.nate.com/b310281878
9탄 http://pann.nate.com/b310298573
10탄 http://pann.nate.com/b310305795
11탄 http://pann.nate.com/b310328119
12탄 http://pann.nate.com/b310393032
13탄 http://pann.nate.com/b310550890
청혼을 받고나니 그동안 연애했을 때 추억이 정말 많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또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까 생각나는 게 없는데.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쥐어짜서 쓸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서 제가 2학년 때.ㅋㅋ 농활을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에 갔던 지라 태풍오고나서 쓰러진 벼 똑바로 세우고 그렇게 많이 도와드렸죠.ㅋㅋ
근데 저희 과가 공대였던 지라 남학생들이 거의 논에 들어가서 거머리 물려가면서
많이 도와드리고 여자 학생들은 새참준비하고 어르신들하고 말동무 해드리고 그랬어요.ㅋ
그때 새참이 보쌈이랑 막걸리었어요.ㅋㅋㅋㅋㅋ 조교샘도 안에서 같이 일하다가
나와서 새참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했습죠.ㅋㅋㅋ 근데 사발에 막걸리를 마시는데
왜그렇게 막걸리를 들이키는 목선이............... 왜이러케섹시한지...ㅋㅋㅋㅋ![]()
남자분들!!! 여자들이 남성분들 목선보고 섹시하다고 느껴요!!! 저만그런가..ㅋㅋㅋㅋㅋㅋ
물마시는 목선이라던가ㅋㅋㅋㅋ 면도할때처럼 턱을 위로 살짝 드는...그런 포즈...ㅋㅋㅋㅋㅋㅋㅋ끼야오
그렇게 며칠 뒤 농활끝나고 짐싸서 올라오는데.ㅋㅋㅋ 역시 전 쌤 차 타고 올라왔죠.ㅋㅋ
그때는 사귄지 100일도 안 됐을 완전 푸릇푸릇 하던 시절.ㅋㅋㅋ![]()
쌤한테 남자들 목선이 너무 좋다며.ㅋㅋㅋㅋㅋㅋ 만져봐도 되냐며.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제가 무슨 짓을 한건지 모르겠네요.ㅋㅋㅋ
결국 저 운전중인 쌤 목선을 쓰담쓰담....ㅋㅋㅋㅋ![]()
또 원래 제가 잘 아픈 스타일이 아닌데 너무 몸이 아파서 학교에 못나간적 있었어요.ㅋㅋㅋ
근데 그 때 하필이면 제가 과대를 맡고 있던 시절이라.ㅋㅋㅋ
학교에서 일도 터지고 쌤도 제가 많이 걱정이 됐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 워낙 몸이 안 좋았던지라 병원갔다가 주사맞고
약먹고 뻗어서 자고있는 상태여서 전화도 못받고 그랫습니다.ㅋㅋㅋ
그랬더니 쌤이 좀 많이 걱정을 햇었나봐요.ㅋ 학교일 끝마치고 퇴근하면서 죽집들러서 죽사와서
저한테 폭풍 전화.ㅋㅋㅋㅋㅋ(이때는 아직 저희아부지가 모르실때였어요.ㅋㅋ)
어찌저찌해서 전화 받았더니 많이 아프냐며 집앞인데 잠깐 나올수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주사맞고 한숨 푹 잤더니 열도 떨어지고 좀 살만해졌는지 알겠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쌤이 절 꼭 안아주더니 누구 마음대로 아프냐며
'니가 아파서 연락도 잘 안 되니까 난 진짜 미치겠다. 다음부턴 나한테 허락맡고 아파'
끄으으으악 오글오글.........ㅋㅋㅋㅋ 제가 사실 많은 대화를 미화시키고 있어요.ㅋㅋ
조만간 결혼할 낭군님과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어느정도의 대화는
자체 필터링 해서 들어주시길.ㅋㅋㅋㅋㅋ현실성있게.ㅋㅋ 참고로 저희쌤은 전라도男.ㅋㅋㅋ
또 하나 갑자기 생각난거임.ㅋㅋㅋ 제가 한 2학년때쯤이었을거에요.ㅋㅋㅋ
쌤이랑 사귄지도 얼마 안됐고. 지금이야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이 용돈도 받으시고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시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학교다닐때는.
오빠나 아빠나 공부해서 장학금을 타오는게 최고의 아르바이트라며.ㅋㅋㅋ
다른거 하지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방학때를 제외하곤
아르바이트는 못해봤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용돈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밥사먹고 교통비라든지 아무튼 그런데에다가 돈을 쓰다보면
옷을 사입거나 멋부릴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
아무튼 그랬던 시절..ㅋㅋㅋ 쌤이 자기 친구들하고 만나는 자리에 절 부른겁니다ㅜ
거기엔 어떤 여자친구도 있었어요.ㅋㅋㅋㅋ 고등학교 친구랬는데
음대나와서 시향에도 들어가있고 집안도 좀 잘 살고..ㅜ 그래서 그런지
그 언니에게서 후광이 번쩍번쩍나면서 옷도 엄청 부티나보이고 뭔가 어른스럽고..ㅜ
이런 느낌 여자분들은 다 아실거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ㅜㅜ 제가 안그래도 그 언니를 보면서 자격지심도 느끼고 엄청 부끄러웠는데
입을 옷이 그렇게도 없냐며. 아무리 늦은 시간에 불렀지만 친구들 만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좀 신경쓰고 나오지 그랬냐고 저에게 타박을 주는겁니다ㅜㅜㅜㅜ
나참 어이가 없어서.ㅜㅜㅜ 저 원래 많이 울보였지만 왠지 또 그 언니앞에서 울기는 싫어서
이 악물고 밖으로 나와서 엉엉 울었습니다ㅜ 일하는 직장인도 아니고
아직 어린 21살 학생인데 한참 많이 멋부리고 싶을 나이의 여대생한테
그런 타박을 주니 이 인간이 내 남친이 맞나 싶기도 하고 너무 서러운겁니다!!ㅜ
그래서 밖에 나가서 엉엉 울었는데 저를 따라나온 쌤.ㅜㅜ
제 등을 토닥이며 달래주더라구요. 하지만 그러면 뭘합니까ㅜ
저는 이미 빈정상햇는데 말이죠ㅠㅠㅠㅠㅠㅠ
쌤이 달래줘도 계속 우니까 꼬옥 안아주면서 이러더라구요.
"친구들한테 내 여친 이쁘다고 완전 자랑했는데 너가 이렇게 나와서
친구들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난리치길래ㅜ 속상해서 그런거야.
너 안 이쁘다고 한 애들 다 죽여놨어. 응? 화풀어. 내 눈엔 니가 제일 이쁘다"
이러는 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지막에 제일 예쁘단 소리에 이미 화 따윈 풀린 지 오래ㅋㅋㅋㅋ
마무리는 가벼운 chu.............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ㅋㅋㅋ 저 늘 그랬듯이 마무리가 어색하군요.ㅋㅋ
예전에 글 쓰는 재주가 점점 늘어간다고 칭찬도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몇달동안 안 썼더니 이미 만신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청혼받은 얘기로 마무리할게요ㅜㅜ
그동안 제가 전공을 밝히지 않았는데.ㅋㅋ 제 전공은 건축입니다.ㅋㅋㅋㅋㅋㅋ
정확하게 말하자면 건축공학이곸ㅋㅋ 건축디자인 부전공했습니다.ㅋㅋㅋㅋ
올 초에.ㅋㅋ 일본 시즈오카에서 일을 맡게 되어서 파견을 나갔었던겁니다.ㅋ
그렇게 일본에서 건물 설계, 디자인 잘 해놓고 돌아왔는데.
이번에 안타깝게도 일본에서 큰 지진이 있지 않았습니까ㅜㅜ
일본으로 가지는 못했지만 저희 회사에도 큰 타격이 있었죠.
그리고 전 맨날 철야했답니다ㅜ. 아직 대학졸업하고 취직한지 채 2년도 안되는
사무실에서 제일 막내사원이라.ㅋㅋㅋㅋ 철야를 많이 했어요.ㅋㅋ
또 저희 사무실에서 저보다 1년 더 높은 선배님 한 분 있는데 저희 쌤 친구입니다.ㅋㅋ
그 선배님이랑 사무실에서 철야하는데 참치회를 사왔더라구요.
또 선배님이 눈치있게.ㅋㅋㅋ 참치회 하나 들고 사무실에서 나가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쌤이랑 저랑 둘이 사무실에 창가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쌤이 하는 말.
'내 여자가 고생할 때 이렇게 늘 옆에 있어줘야지 안 되겠다.'
배고파서 먹느라 정신팔려 무슨 말 하는지 잘 못알아먹은 글쓴이.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답답했던 쌤.ㅋㅋㅋ
'맛있냐?ㅋㅋㅋㅋㅋㅋ앞으로 내가 너 평생 먹여살린다고 멍청아.ㅋㅋㅋ'
너무 벙쪄서........혹시 내가 들은 이 말이... 프로포즈가 맞나??
진짜로 뻥 좀 보태서. 한 백만번쯤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 이제 결혼하자'
제대로 확인사살 해준 쌤.ㅜㅜ 또 눈물이 퐝 터져서 눈물콧물 다 빼고 있으니까 꼭안아주면서
'난 절대로 안 물러줄거니까 알아서해. 평생 안 놔줄거야.ㅋㅋㅋㅋㅋ 사랑해 이쁜아'
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글오글.ㅋㅋㅋㅋㅋㅋ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황홀한 프로포즈도 아니고
비싼 반지나 멋진 이벤트를 준비한것도 아니지만
정말로 너무너무 고맙고 처음 사귀잔 고백을 들을 때처럼 설렜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너무 햄볶는 나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비교되지 않을만큼 스크롤 압박으로쓰겠다고 했는데.ㅋㅋㅋ
죄송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 주변의 지인들에게 이 글을 써온 사람이 사실은 저였다고 털어놨더니.ㅋ
혹시 제가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조교랑 사귀는 게 무슨 죄도 아니고 왜 이렇게 꽁꽁 감추냐고 말하시면
정말 할 말 없지만.ㅋㅋㅋ 신중한 건 잘못된게 아니잖아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름까진 괜찮단 생각이들어.ㅋㅋㅋ
뭐 마지막이고 하니.ㅋㅋㅋ 학교다닐때 몰래 연애했을 때 처럼 숨기지 않고
결혼할사람, 사랑하는 사람 이름 한번 시원하게 불러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예전처럼 늘 아껴주고 날 사랑해주는 조교쌤 백상원
!!ㅋㅋ
쌤이라 부르지말고 오빠라고 부르라며 그렇게 구박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라고 부르긴 하지만 첫만남이 조교와 학생이었던지라
아직도 가끔 쌤이란 말이 튀어나오곤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 했던 풋사랑 말고 내가 정말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랑 결혼하는거 행운인거 맞지?
많이 사랑해줘서 늘 고맙고 나도 사랑해. 우리 진짜 행복하게 잘 살자!!!!
여러분.ㅜㅜ 그동안 별거 아닌 얘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교쌤 백상원. 글쓴이 임하연. 저희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