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21살..그냥 휴학중인 학생이에요..
너무 서럽고..풀곳은 없어서 판에라도 한풀이를 해볼까..
그렇게 생각하고 써봅니다.
저와 여자친구 였던..사람은 약 6~7개월정교 교제중이였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나게된사이죠..
처음만날때까지.. 여자에게 관심도 없고..연애자체가 불필요하다 생각하던 저였습니다..
그러다 그애를 만나게되고..
한달에 2일 정도만 빼고 다볼정도로 헌신적으로 했죠..
보고싶다면 바로가고 학원앞에가서 기다리고..
배고프다그러면 근처에서 작은 요기꺼리라도 사서가고..
그렇게 무수히 많은 날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다..200일이 얼마 남지 않은 얼마전이였네요...
헤어지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자신에게 해주는게 너무 고맙고 과분한건 아는데..
미안하다고.. 처음 연애때와 다르게 설레지 않는다고..
저도 물론 그런순간이있었지만..
전 제스스로 노력하고.. 혼자서 견뎌왔는데..
그 말을 들으니 멍하고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다음날 만나서.. 제가 겪었던 일들을 솔직히 말하고..
그렇게 설득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이후...저번주 월요일이네요..
그애의 생일과 200일을 같이 지내게되었네요..
도시락을 먹어보고싶다는말을 기억해서..
살면서 처음으로 새벽부터 준비하며..3첩도시락도..싸보고.. 평소 가지도 않는 향수가게에 가서..여성용향수도사고.. 손수 적은 책..기념일을 위해 일일이 적고 세공한 폰줄악세사리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을 받으면서.. 기뻐하는 그 애 얼굴을보니..
그저 좋았고 한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이제 다시 행복해지고.. 좋은날이 이어질거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작스럽게 울면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만 아예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다고..
잘해주는게 고마운데..그거에 너무 익숙해서 당연한듯이 느껴진다고..
다시 좋아하려해봐도.. 그게 안된다고..
그러니깐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다정하게 말하지도..
다정하게 챙겨주지도 말라고..
받은것처럼 해주고싶은데 그러질 못 하겠으니깐...
헤어지자고..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안심하고 있어서 그랬던걸까요..
담배가 싫다는 그 사람의 말한마디에..
금연하고..금주하고.. 모든게 헛수고로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노력하고 헌신적이었던 모든게..
무너져버린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끝내고.. 작은 문자하나만 보냈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마지막 부탁이라 생각하고..보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보내니.. 오늘 보자 그러네요...
막상 말은 꺼냈는데.. 그 사람을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드니깐 잡지 말아돌라는 말을...
먼저 들은상황이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한없이 눈물만 흐르고 서글퍼집니다..
그사람이 아니라고.. 한순간의 실수였다고..
그렇게 말해줬으면..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램만 해봅니다..
쓸때없는 바램이겠지만.. 지푸라기라도 붙잡고싶은..
그런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