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후회할듯한 젊은유부녀입니다..

베비비야 |2011.05.14 04:18
조회 11,222 |추천 3

길지만 읽고조언좀부탁드립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의 유부녀입니다.

아기는없구요

남편과 서너살 차이나는데 남편과 제가미친듯이 불타오르는사랑에

뭐 애기가 생긴것두아닌데 그냥 결혼을 서둘러했네요

 

남편집안은 (능력)괜찮은편입니다 부모님은 이혼하심으로 일찍이부터혼자 독립해서살았던지라

외로움도많이타고 막내인지라 책임감이나 이해심이조금부족하긴해요

그치만 저한테는 이해심도많고 착하고 예뻐라해주고 잘합니다ㅡ

뭐학벌이 그다지좋은건아니지만

이십대중반 다른 남자들에 비하면 여하튼 돈은 괜찮게법니다.

 

저는집에서 아들둘 딸 하나로 엄하게자라긴했지만 예쁨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고이고이 ...예쁨안받은 자식이야없겠지만서도ㅎㅎ

엄청보수적인 부모님밑에서 ..그리고 자수성가 하신부모님이라

경제관념도 다른 또래친구들보다 개념있게 박혀있습니다

뭐 저도학벌이그렇게 좋은건아니지만....그냥 대학교정도는됩니다

 

저희집도 아파트에 건물도 두개있지만 고등학교이후로저는 부모님에게 특별한경우아니고서야

용돈이나 학비는 제 알바로다 충당했구요..

솔직히 제자랑같고 많이재수없을수도있지만....ㅎㅎ

학교다닐적도 무슨데이면 책상위에 선물도 한아름이였고

남자한테 대쉬나 인기도 꽤나..그냥 알바로 피팅모델도 했을만큼 외모나 몸매도 어디가서 빠지지않습니다

그렇다고 외모좀된다고 남자깔보고 이런것도아니구

된장녀는무슨 남편은 저더러 땐땐이라합니다

외모는 술좋아하고 담배피고 사치좋아하고 남자홀리게생겼네라고 많이 들었지만

술도못하고 담배도안피고 사치는무슨

돈없을땐 자존심상해서 남자랑데이트도안했구요.

 

뭐 여차여차 만난사연은길지만 남편이먼저 저를1년정도짝사랑끝에

저에게 다가와 저도 남편을무지무지 사랑하게되었어요

결국 결혼.

 

저희집에선 무지싫어했지만 (뭐...난리도아니였죠...어린나이에결혼한다니까)

엄마는이제 열심히살으라구 많이예뻐해주시구요(남편이잘해요)

저야 아버지(아버님)이 사귈때부터 예뻐라하셨지만 결혼후더잘하려구 노력도하구요

 

솔직히 혼인신고만했다지 결혼식도못하고 그냥투룸에서삽니다.

주변에서 보는눈도 있어 자존심상할수도있지만 오히려 남편이 자존심상할까봐 괜찮다고합니다

시댁에 바라는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좋아서 결혼을 선택한것이니까요

둘이 차곡차곡돈모아서 결혼자금마련해서 결혼식하면되고

그리고 집도마련하고(당연히 오랜시간걸릴수도있고...그치만 우린 젊으니까요 ㅎ)

여유되서 애기도 가질생각이구요. 왜 결혼식안하냐 프로포즈언제하냐 집도안해주냐 이런말

한번도 해본적도없고 서운하지도않습니다. 지금 남편과의사이 살고있는정도 만족합니다

남들눈엔 사랑에눈이멀어 이멍청한것아라고하지만 가끔 현실적인면에서 벽이생겨도

다 이겨낼수있고 힘들어도 남편만 저를 잘챙겨주고 서로믿으면 전금전적인문제는 괜찮습니다

당연 아가가 없으니 감당하겠죠 ㅎㅎ

 

뭐 이렇게 다괜찮은데 제가 이렇게까지 장문으로 글을쓰는이유는...

단점이 두가지있습니다 술과..이기적임입니다.

 

남편은어릴적부터 큰돈을벌면서 일해와서씀씀이도좀 크고..(그래서제가돈관리합니다)

어디가서돈내고이런걸좋아합니다.

다행히도 술먹거나 친구만나러가거나 놀러가면

항상저를 데려가거나 그냥놀라고해도 꼭저를부릅니다(여자관련문제는전혀속썩일일이없죠 돈은쓰지만 )

어디갈때 저를 데려가는것을좋아합니다ㅡ말린다고말려도 술을막마시는데...아주용감무쌍해지죠

사람들하고 시비가걸리면 성격장난아니고 좀까칠해집니다

(사귈때 술먹고 저한테도 좀실수한게있는데 욕..한거..)그때제가 헤어지자고 연락끊었을때 집앞에서

무릎꿇고 새벽내내빌고 다신안그런단이후로 저한테실수한건없지만 여하튼술마시면 싫어요

(복수심으로 나도술먹고 한번 추태부려서 똑같이당해봐라 하고싶었찌만 여잔데그래도그건쫌..싶더라구요)

 

제가서너살 어리지만 오빠오빠안하고 누구야 자기야여보야하고 오히려 남편이저더러

누나누나할정도로 나이차느낌없습니다 솔직히대부분은 제가잔소리하면서 챙겨주고 서로모자란부분

이해해주고 챙겨주는식이죠 여하튼.............뭐 말하자면길고 한번씩 정말 말도안되게 이기적이고

자기생각만하고 내입장 생각안해줄때가 있습니다.............정말사람뽝돌게요(생리거나 피곤하거나 내기분 내상태 뭐이런거 안물어보고 자기맘대로 친구들하고나 아버님하고 약속미리잡아버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입장곤란하게 만드는둥....여자는준비하는시간도있는데 30분뒤에 누구네랑약속뭐잡았어 거기로나와 이러는..등등 암튼 여러가지임)

 

이런저런 이야길 다꺼내고 보니 이글쓰게된계기가.....ㅎㅎㅎㅎㅎㅎ

죄송합니다 이렇게 길게 써놓고 본론을이제..ㅎㅎㅎ

 

저희집근처에 남편이일하는 후배가가까이 삽니다ㅎ 괜찮은분인데 역시술을좋아하죠

그래도 다른생각은 다잡힌분이라 저도 좋아하는분입니다.

워낙둘이친해서 제가 이집에들어오기 전까지는 둘이서 이집에서 늘 같이자고 같이 일하러가고했어요

(이집얻고도 제가부모님눈치때문에 늦게나마 같이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집에 들어오고도 가끔씩 하는말이 

.... 남편이 후배를 집에데려와서 놀다가 같이자겠다는겁니다

(우리둘이 침대에 후배는 바닥에...)(주방겸거실에 큰방하나딸린구조)

아........................진짜................여자경험그닥없던 남편이지만 여자맘 이리도모를까요

아니요 저는 상식으로 이해가안갔습니다

잘때저 화장지우지말고 자라는겁니까?(쌩얼...남한테보여주기싫어요)

잘때저더러 뭐입고자라는겁니까?(그래도 편하게 입고자야하는데......아무리잠옷갖춰입어도 남인데)

아침에 눈떠서 부시시하고 내자다깬모습 모든모습은 어쩌란말입니까?

그후배는...남자아닙니까?...........................

내여자를....아무리서로 친하고 믿는후배라지만..........이렇게 참...........말도안나옵니다

뭐 부부관계이런거 생각하실수있는데 그런건 전혀문제없구요

그냥 남편이 친구나 술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자기한테 잘해주면 막자기도 다퍼줍니다

 

제가 싫은티냈습니다 짜증내는건아니고 남편한테 이건아니라고진짜.....(결국같이자는일은없었죠)

근데 제말의 의도를 모르는건지 그냥 제가 싫어하는거 그정도로 생각했나봅니다

 

오늘일이터졌습니다

남편만난뒤로 친구들이랑도 잘안보고 집에늘있는편이라 오늘도역시 집에만있는데

남편이 너그러다가 우울증걸린다

학원다니거나 친구들좀 만나거나 하고싶은거있음하고 돈너무아끼려고하지마라고 하길래

간만에 친구들만난다고 저녁에 나가서 수다를떨다보니 좀늦을것같아서 미안하다고 좀늦는다고

심심하면 후배하고 놀고있던지라고했습니다.

열한시가좀넘어서 택시타고집에오는데 아....후배한테 너한테 허락맡았다고 같이놀다가 우리집에서

자고 내일 일하러가자고 했다고 하는겁니다...(그러니까 이미말했으니까 후배뻘쭘하게 화내지말고 놀자이겁니다............) 후배가 미운게 아니라 진짜 짜증나는 남편한테 화가났습니다.

 

그냥됐다고 나는 친구집가서 잘테니까 후배뻘쭘해하니까 내가논다고 집에안들어온다고하고 둘이자라고

했더니 화나서 집에안오는거 눈치챈다고 제발 집에오라는겁니다...

제가 전화해서 나친구집에가서 잘테니 미안하다는 쌩쑈 연기까지 해줬습니다.

 

아...............이런 철없는 생각없는 짜증나는남편진짜...........아 진짜...................

 

아니뭐...........그래요 여기까지는 그냥짜증난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시간에 제가 택시타고 친구집에간다면(아오 진짜친한친구니까망정이지 부끄러워서원)

걱정되서라도 미안해서라도!!!!!!!!!!!!!적어도!!!!!!!!!!전화는못해도 진짜미안해하면서 걱정하면서

문자로 잘가고있냐고!!!!!!!!!!!!!!!!!해주는것도아니고...(참뭐 후배를 보냈어야지 할 수도있지만...

부부싸움에 그 후배가 뭔잘못이라고 오히려 부끄럽고해서 제가 절대 후배보내지말고.....싸운거 티내지

말고 고이 자라고했거든요...그후배가 저희남편워낙잘챙겨줘서 제가 고마운분..)

 

미안해하기는커녕..............와나............지금너 그친구집안가는거 다안다 이런식으로문자가오는겁니다

참나...............이문자의 의미가 뭡니까.............제가뭐 이새벽에 헛짓하러 간다는겁니까?

 

앞에일다집어치우고 걱정도하고 미안해하기는커녕 저런말하면서 너진짜별로다 이러는겁니다

..............................하...참진짜...........

12시넘어서 동네에사람도없는데 너무 무서운데 혼자길거리왔다갔다하면서 추워서 달달떨고있는데

너무화나고 서글퍼서 홧김에...참 철없지만

(길거리에서 납치나당해서 확뒈져버리고싶은 기분이다 이기적인놈아 연락하지마라)이렇게보냈더니

후배집에보냈다고 제발집으로 오라는겁니다.

 

그냥무시했더니 ............그이후로 전화한통도 문자한통도안오더군요.

저도 예의를 중요시하지만 성격은 한성깔하긴합니다...아니다 싶을땐정말화내는데

참..............화나는게아니라 너무실망스럽더라구요.

이인간...지금 날이런식으로밖에 생각안하고 걱정따위도안하고 잘자네싶은게...ㅎ

 

친구네집가기도싫고 혼자모텔가서 자는건무섭고...진짜...초라하게..........피시방와서

이러고있습니다....................................

요게어떻게나오나 보면서 제가 화풀릴때까지 잠적할까싶기도하고

아님 내일 일나갔을때 문잠궈버리고 못들어오게할까싶기도하고............

 

솔직히뭐 어떻게보면 별거아닐수도있는일이 별감정적으로 커졌네요

이번일로만 그렇다기보단 술로관한일이나 그동안의 이기적임이 쌓여서 요번 한방이제대로 터진거지만요

 

아.............................................................벌써 새벽네시..................

내가 왜이러고있어야하나요.

 

어린철없는부부들의싸움이...............이렇답니다....

그냥....저도어리고........참...

조언좀부탁드려요

추천수3
반대수4
베플흠..|2011.05.15 17:22
난 그 후배도 웃김...방하나있는거 알면서. 껴잘생각을 하는겨???아..진짜..눈치없는것들!!!!
베플여병추|2011.05.14 08:45
와...... 뭐라 할 말이... 같은 남자지만 난 정말 절대 도무지 이해할수 없네요. 어떻게 같은 방에서 다른 남자랑 잘 생각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가 진짜 철이 없어 보이네요. 이럴땐 피시방에 말고 시댁으로 가세요. 시부모님도 잘해준다 그러니.... 시댁가서 시어머니 시아버지께 일러요. 남편이 후배 델꼬 와서 같이 자자 그래서 도망왔다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