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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때문에 자꾸 싸우게 되네요..

이건 아니야.. |2011.05.16 16:04
조회 431 |추천 0

 

 

결혼 7개월차..

 

시댁은 아버님, 도련님 이렇게 두식구입니다..

 

저희 신랑이 장남이구요..

 

처음 신랑집 갔을때 까무러치는줄알았습니다..

 

집에는 바퀴벌레들이 가득가득....예전 고물상 하셨던 시아버님의 물건 모으기는 여전하신지..

 

반지하인 현관 문앞에는 까만 봉다리들과 신문지, 널부러진 패트병들로 가득찼습니다..

 

아버님 성격은 고지식 그 자체입니다... 아껴살아라..아껴써라...아껴야 잘산다...

 

갈때마다 너가 맏며느리다...너가 잘 해야한다...잔소리 잔소리..그런 잔소리가 없죠..

 

도련님은 정말 내 동생이면 한대 치고 싶습니다...집에서는 하는거 없이 빈둥빈둥..

 

아버님이랑은 티격태격... 취직만 하면 1개월을 못넘기고 관두고..

 

휴우..한숨만 나옵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시댁은 새집으로 이사를 했더랬죠....

 

그렇게 아끼셔서 아낀 돈으로 주식을 하시곤 그게 대박이 나서 그돈으로 집한채를 장만하셨습니다..

 

이사하는날...사람들 입을 모았습니다...  SOS에나 나올법한 집이라고....ㅡㅡ

 

그렇게 비가오는날...하필 그런 날 이사하겠다고 하시더니..

 

결국 아버님은 술드시고 주무시고...도련님은 약속있어서 나갔습니다...

 

저, 저희 신랑. 신랑 친구들..이렇게 이삿짐 날랐습니다...

 

알뜰하신 저희 아버님 사전에 포장이사라는건 없습니다...

 

이사하시고 나서 뒷풀이때 아버님 술한잔드시더니 말씀하십니다..

 

너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토욜에 와서 자고가야된다고...

 

우리 신랑 아무말 없습니다..

 

그렇게 4월부터 5월까지 6주 연속 갔습니다..

 

어제도 오라고 전화왔습니다...

 

결국은 저도 터졌죠...도저히 못가겠다고....

 

그리고선 저희 지금 냉전입니다.

 

신랑은 제가 무작정 시댁에 가기 싫어한다고 하네요..

 

전 솔직히 자유분방한 집에서 자유롭게 자랐습니다..

 

제가 결정내린거에 있어서 단 한번도 안된다고 말씀하신적 없는 부모님이었어요..

 

절대적으로 제 편이 되어주시고..절대적으로 지지해주셨던 분들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그게 아니세요..

 

니가 어려서 그렇다..그건 아니다...말도 안된다....

 

대화를 해야하는데 훈계만 하시고...정말 숨막혀요...

 

솔직히 시댁가면 잔소리 들으러 가는거 같고..잘못한게 없는데도 잘못한것 같고 그러네요..

 

아버님이 절 많이 이뻐하시긴 하지만....그게 다가 아니죠....

 

요즘들어서 결혼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둘이 살기에도 너무 힘든 현실이고...일주일에 한번은 싸우는데..

 

이젠 시댁일까지 겹쳐서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네요...

 

신랑은 제가 이기적이라서 그렇다네요...

 

싫던 좋던 니가 받아들여야하는 가족이라고...

 

그래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시댁에 들어서자마자 반기시는 아버님....하지만 그 입에서 나는 술냄새와 잔소리....훈계...

 

일주일마다 한번씩 오라고 하는 약속... 내가 니들때문에 에어컨 산다...그래도 우리집에 에어컨이 있어야 니네가 와서 자고 갈거 아니냐....하는 부담...

 

차라리 온 전신이 땀띠에 걸리더라도 그건 싫으네요...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저 요즘...혼자 살아야하나...자꾸 안좋은 생각이 드네요...

 

제발 힘을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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