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내용의 전개도중 잔혹한 표현이 아주가끔있음.
실경험 바탕일수도 있으니 깊은 상상은금지.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 방지.
그리 넓지는 않지만 내 삶의 모든것이다.
내가 서있던 저곳 열심히 밀반죽을 주무르고 땀에 배인 소배를 연신 이마에 대이며
젓가락을 들고 나를 바라보는 채촉하는 눈빛들 행복한 나의 삶이였다.
... 기억의 기억...
모질게도 힘든날 이마에 맺힌 땀조차 딱을 힘도 남아있지 안았다.
그래도 마지막 힘을 짜내여 오늘 내손에 쥐게될 금고를 바라봤다.
천원 오천원 만원짜리의 지패들이 정리도 안돼여 삐죽삐죽 튀여나오것도 있다.
마치 내 기쁨이 터져나오듯이
허연 손으로 금고를 열어 오늘의 댓가를 감상한다.
구겨진 지폐를 펴는 소리 손에 묻은 밀가루가 지폐에 부벼지는 소리
종이장과 종이장이 부벼지는소리 내 가슴에 울리는 소리
한곡의 진한 여운을 전하는 노래소리같다.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마감한다.
바지를 벗어 안창에 내여놓은 비밀 주머니에 지폐다발을 몰아넣고 옷을 추스렸다.
웃옷을 추스리고 지퍼를 막 올리려는데 불연듯 시뻘건 불꽃이 튀이는것 같다.
뒤를 돌아보니 내모든것을 태우려는듯 밝다못해 눈이 멀을것처럼 파랗고 시뻘건 불길이
솟아올랐다.
발에 땀이 차오른다. 가슴은 쿵쾅이는데 항문은열려 금새 창자가 쏫아질것만 같다.
손발이 안움직이다. 그러더니 그 무서운 불길 가운데서 무언가 형태가 보여진다.
점점 선명해지는 외곽선이 저건...... 마치.... 내... 딸아이..같다....
처음부터 움직이지 안았던 팔과 다리에 힘이들어가며 가슴속에서 가스가 폭팔한것처럼
소리가 터져나왔다.
아!!!!!!!!!
정신을 차려보니 불이 꺼진 가개안에 태이블에 앉아 소리를 지르는 나를 발견했다.
얼른 주방을 쳐다보니 다행이 꿈이였나 그대로이다. 아무일도 없다.
등줄기에 차갑기보다는 싸늘한 땀이 흘러내린다.
천만다행이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안도의 한숨을 쉬는동안 아차싶다.
아무리 꿈이라고는 하지만.. 참 착찹한 꿈이아닌가.
불길이 솟아 오르는것 은 장사가 잘 되는 길몽이라 위안삼더라도.. 내 딸이 보인것은...
다시금 안도의 한숨보다는 가슴미어지는 기억이 몰려온다..
벌써 3년이 지났다.
유난히도 날이 좋았다.
변변한 직장은 아니였지만 나의 능력으로서는 좋은 직장이라 자부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해하며 열심히 살았다.
대단한 미인은 아니지만 같은 회사의 동료로 만나 내 성실함에 반했다며 흔쾌히 결혼도 해주고
이세상 무엇보다 빛나는 보석같은 딸까지 선물해준 내 사랑하는 와이프와
보석같은 딸과 휴일날 놀이동산에 갔었다.
얼마만의 외출이며 그 외출중에도 얼마만의 가족 여행이자 딸에게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인가.
여유롭지 안은 형편이여서 그랬는지 더욱 꿀맛같았다.
한가로히 놀이동산의 공원도 산책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솜사탕과 먹거리를 먹으며
서로에게 사랑을 주고 있었다.
내가 잠시 쉬려 밴츠에 앉는사이 와이프와 딸아이는 놀이기구를 타려 줄을 기다렸고
왼일인지 인기가 가장좋은 열차놀이기구의 줄이 가장 짧아 아이와 와이프는 너무나 좋아했다.
밴츠에 앉아 두 모녀를 감상하며 혼자만의 운치를 느낄때 어느덧 와이프와 딸은 기구에 탑승을 했다.
손을 흔들며 환히 웃는 모습이 어찌나 가슴꽉차게 뿌듯하던지 모른다.
잠시뒤 슬로프를 벗어나 출발한 열차는 가파를 언덕을 허덕이듯 주춤주춤 올라섰고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때 어떻게든 말렸어야 했는걸 몰랐다. 내가 무엇인지를 몰랐던 그때를 지금도 미워하고
원망하고 죽이고 싶지만.... 나는 나를... 몰랐다....
이상하게 한참때였건만 유난히 사람이 적게 탄듯했고 내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은
그닥 즐거워 보이지도 안았다.
무표정한 사람들.. 그 안의 나의 가족.. 손을 흔들며 그 광경을 지켜보다 나도모르게 안돼겠다는 생각에
열차를 멈추라고 소리를 지르며 뛰여가는데 더이상 움직일수가 없었다.
열차에 앉아있던 한 사람이 나를 응시하는것을 보았다.
그와 눈이 마두쳤다. 점점 그의 얼굴이 커지는것 같아 보인다.
극도로 긴장을 했나.. 너무 집중이 돼는것 같다..
머리가 핑돈다.. 거의 눈은 검은 먹통속을 보는것만 같다.
점점 가까워진 그는 입을 벌려 웃더니 다시 한순간 사라지듯 눈앞에서 어졌다.
열차는 내리막을 향하고 더이상 손발이 말을 듣지 안았다.
거의 눈과 그의 웃음이 눈앞에서 떠나질 안는다.
그순간 엄창난 굉음과 함께 레일에 불꽃이 튀이며 비명소리가 들렸다.
위를 쳐다보니 열차의 오른쪽 이 레일과 분리가 돼여 불꽃을 튀기며 기우뚱거리며 바닦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나의 와이프와 아이가 보인다.
와이프는 보호대때문에 아이를 안을수없는지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향해 손을 허우적 거렸고
아이는 작은손으로 눈을 가린채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는 소리를 질렀다 소리지르는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으니까..
그때 그가 보였다. 그런데 그는 그연하게 그런 급박한상황에도 개의치 안은듯 나를 보여 웃고 있다.
다시한번 굉음과 함께 열차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더니 와이프가 튕겨나간듯하다..
와이프가 아이의 옆에 없다... 다만.. 자리에는 눈을 꼭감은 와이프의 머리만 머리카락에 잡혀
덜컹거리는 열차에 매달려있다..
쇠가 찢어지는듯한 굉음과 함께 열차는 곡석 코스에 접어들었고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지경의 사람들과
내 아이가 처참하게 짖이겨져 없어지는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웃고있는 그와... 나만이 서로를 응시했다...
--------------------------------------------------------------------------------------------------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