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전투신과 좀 잔인한 표현들이 난무할것같습니다.
비유가 약하시거나 이런류의 표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읽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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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모셔놓은 단상앞에 여러가지의 음식들과 기괴한 석상들이 즐비하고
그녀가 앉은자리 앞으로 셀수없이 많은 향이 타들어가고 있다.
가슴이 너무나 답답하다.
숨 한모금만 편히 내쉬면 좋겠다.
목은 타들어갈듯 갈증이 나고 손등의 힘줄이 당기여져 손가락이 멋대로 꺽여 올라온다.
정신차리자!!
아무리 힘을 주어도 기형적으로 꺽이는 손을 잡을 방법이 없다.
'아....악....아~!!!!!!!!!!!!!!!!!!!'
목이 빳빳하게 굳었는지 뒷통수 언저리로 당기여진다.
눈꺼풀이 파르르떨리는 것이 내생에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다.
죽을것 같다기보다는 아무래도 죽은것같기도 하다.
그렇지 안고서야 내 발뒷굼치를 서서 거꾸로 볼수는 없지 안는가..
'야미발고마리!야미발고마리!야미발고마리!
'태백신령이 구십구수를 하시고 정령신령이 구십구수를 하시고 아침나룻목 논밭에서 구십구수를...
그녀.. 아니 저년 무슨 주문을 외우나..
'크..클럭. 우~악~~` 큭~ 아~~우~~악~'
잠깐 생각한사이 배에서부터 기침과 구역질이 터져나온다.
그때 그년이 180도 회전을 하듯 슬그머니 돌아 앉아 나를 본다.
아니다.. 내가 내 발뒷굼치를 뒤로 보고있으니...
저여자 얼굴이 보인다는 것은....
아.. 등줄기로 땀이 흐른다.
점점 정신이 혼미해진다. 바닦에 정좌를 틀고 앉은 여자는 계속 주문을 외우는듯하다.
소리는 안들린다. 입모양만 보인다.
무슨 일인가.. 점을 보러와서 이게 무슨일인가..
'야!!!!!!!!!!!!!!!!!!!!!!!!'
앙칼진 여자목소리가 혼미해지는 정신을 붙들어멘다.
'너 거기서 머해?!!!'
'머하고있어 정말? 아 웃겨. 하하하하하하하하 왜 발바닥에 머리붙이고 바닥을기여다녀?!!!'
여자의 목소리에 겨우 목이 펴지고 손가락도 펴진듯 온몸이 편해진다.
살았다.
몸이 편해지자 한가지 생각만이 든다.
이 때려죽일년. 당장에 찢어죽여야겠다.
'너 머야? 나한테 뭔짓을 한거야? 이 개같은년아!!'
벌떡일어나 소리쳤다.
그래도 그년은 계속 주문을 외우는듯하더니 드디여 입을 멈추더니 웃는다.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다. 소리는 없다.
입꼬리가 기분나쁘게 올라간다.
웃는게.... 아닌가??
'아!!! 너... 머....야!!!!!!!!!!!!'
나도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입을 벌렸다.
'다비소비가비타비부비다비소비가비타비부비~~~~~'
입을 쫘악벌린 여자가 또 주문을 외우는듯하다.
그러고보니 소리지르던 여자는 누구지?
그것보다는 저여자는 분명 사람이 아닌건 확실해졌다.
자꾸만 나에게 생기는 이런 말도 안될 일들은 정말이지 불쾌하고 마음에 들지 안지만
저여자 만큼은 일단 죽이고 봐야겠다.
수없이 많은 향때문인지 눈이 침침하고 다시금 몽롱해진다.
몸은 편해졌는데 다시금 정신이 혼미해진다.
간신히 몸을 유지하며 여자를 주시한다.
입을 벌린 여자. 처다보고있다는것 자체가 나에겐 고통이다.
흉찍한 몰골이다. 입을 벌린체 점점 단상앞으로 뒷걸음질 친다.
무언가 던질게 필요하다.
주위를 살피려는데, 어..? 언제 부터 들고있었지? 어제 봤던 아니 받았던 붓이 손에 있다.
참 신기하다.
다시 앞을 얼른 치켜보았다.
'어~~~~~~'
뒷검음질하며 소리질렀다.
그여자의 뒤에있는 신당무녀의 그림이 튀여나와 그녀를 씹어먹고있다.
그림속에서 여자와 같이 입을 벌린 또다른 여자 머리통만 나와있다.
뼈가 바스라지는 소리가 선명히 들린다.
흉찍하게 찢어진 입속에 머리통이 씹혀들어간다.
입을 움직여 어그적거릴때마다 피가 튀여 신당을 피로 적시고 있다.
살점이 뜯겨져 바닥에 철퍽철퍽 소리내며 떨어지는것도 있다.
괴로운지 손과 발을 허우적거리고 바둥거린다.
더는 볼수없다.
무식결에 눈을 감고 붓을 던져버렸다.
얼마나 새게 던졌는지 붓을 던진 손이 저린듯하다.
붓으로는 당연히 별 충격을 주진 못했는지 뼈씹는 소리와 씹어대는 쩝쩝거림은 멈추질 안는다.
다시 눈을 떳다.
던진 붓은 내 눈앞에 있다. 혼자서 공중에 떠있다.
내손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손이 저린 느낌이 이것때문이였나.
손에 그려진 것은 부적이였다. 전날 공사장에서 손에 쥐고 있던 부적이다.
그렇지!! 부적을 던지면돼지!!
손에 그려진 부적을 던지는 시늉을 했다.
생각에는 종이가 저쪽까지 갈것같지는 안지만.. 이쯤됐으니 정말 나에게 능력이 있을수도 있고
날아갈것도 같은 생각에 그림이 그려진 손바닥을 던지는 시늉을 한다.
분명 그림인데.
너댓장의 부적이 열심히 먹고있는 여자와 먹히고 있는 여자에게 날아가고 있다.
'캬!!!!!!!!!!!!!!!!!!!!!!!!!!!!!!!!!!!!'
부적이 두여자에게 닿자 그림에서 나온여자의 입에서 비병이 터져나온다.
그와 동시에 입에 넣고 씹던 반토막남은 여자가 그대로 바닥에 뒹군다.
내장이 흘러나오고 노란물과 씨뻘건 피가 섞여 그야말로 눈뜨고 볼수없는 광경이다.
강한 바람이 불어 내 뒷통수를 치고 지나간다.
벽에 붙은 그림과 그속에서 나온 입큰 여자가 펄럭이더니 그안에서 서서히 몸통을 빼내고있다.
귀신들도 여러가지 기능있나보다.
'야!! 자크!!!!!'
'진짜 더러워 죽겠네 저징그러운것좀 빨리 치우면 안돼겠니? 꼭 보고있어야돼?'
'정말 아유!! 드러워서!! 살려줬으면 빨리 저런거나 치우던지 해야지 뭐하고있어?!!!!!'
아~ 아까 소리 질렀던게 세민이였구나.
그런데 눈에는 보이질 안는다.
사방을 둘러봤다. 그래도 그녀는 없다.
'개 영감이 하두 부탁해서 따라왔더니 겨우 먹개비한테 꼴려서 쯧쯧..'
'넌 역시 남자라 안돼!!! 넌 안돼!!!!'
눈에 안보인다고 말을 막한다.
그래도 살려줬으니 참는다.
'저. 세민씨 라고.....'
퍽!!!!!!!!!!!!!!!!!!!!!!!!!!!!!!!!
'헙.....'
잠깐 세민의 말에 주위를 돌린순간이였다.
아주 짧은 시간이였는데..
그림속에 주인공의 손이 내 가슴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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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잠깐 짬을 내여 쓰다보니.
조언해주신 검사기를 쓸 시간은 여의치가 안아 일단 올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