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보니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문자에 전화에 오늘 제 핸드폰 터지는줄 알았어요.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동생 집에 오면 댓글들 보여주려구요.
제가 감정적으로 쓴글이라서 그런지 지금보니 오글거리네요...
아, 그리고 댓글에서 몇몇분이 지적해주신건데,
제가 톡에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에디터에 글 썼다가 바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는데
특정단어가 '조카' 라든지 '쉬펄' 이라든지로 변환되서 올라갔더라구요.
저도 확인하고 깜짝 놀라서 다시 수정했는데,
'년' 이 '여자' 로 변환된것도 있어서 3여자전 뭐 이렇게 올라가기도 하고 좀 당황했어요.
빨리 수정 한다고 했는데 조회수가 막 올라가더니 본의아니게 욕설글을 보게 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뒤에 어학연수를 캐나다로 가서 대학원에 진학한거지,
대학을 캐나다에서 다닌게 아닙니다. 오해가 있으신듯^^;;
그리고 LG화학 생산직에 여자가 없나요?
LG 화학 생산직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이건 나중에 다시 확인해봐야 겠네요.
그리고 저는 지금 30살 이구요.
동생 여자친구도 이 글을 본건지 문자가 잔뜩 와있네요...
저는 후기같은건 올리지 않을거구요.
톡커분들 말씀대로 적극적으로 이 결혼 반대 할거예요.
이 글을 올린건 정말 악감정에 너무 화가나서 였는데,
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많은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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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특정단어가 변환되는것 같은데...
그래서 수정했어요...
저 막 욕하는 여자 아니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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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의 분위기에 따라 음슴체로 쓰겠음...
내가 어이가 없어서 정말 이런 여자들도 다 있구나 하는걸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서
이글을 씀...
내 동생은 28살이고 지금은 금형일을 하고 있음.
얘가 워낙 고등학교때 놀아서 대학은 못가고(공고 금형과 나왔음) 고3때 산업체에 무슨 일하는거 있던데 그걸로 군 면제도 되고 해서 여지껏 거기서 일하고 있음.
고등학교 졸업하고 동시에 그 금형하는 곳에서 일하면서 군면제도 되고 지금도 일하고 있으면서
돈은 막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또래 지 친구들중에는 밥줄 안끊기고 잘 지내고 있음.
지금까지 내리 8년째 일하다 보니 돈도 꽤 많이 모았음.
(사실 이 부분은 엄마가 내 동생 월급통장을 관리하다 보니까 돈이 이정도 모인거임)
아무튼 1년전에 어떤 여자애를 데리고 왔음.
내가 그때 캐나다에서 석사 과정하고 있었을 땐데 잠깐 한국에 나왔을때 그거 맞춰서 데리고 온거임.
여자친구인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데려왔을때 나는 별로 인상이 안좋았음.
왜 누나들이 남동생들 볼때 그런거 있지 않음?
내가 진짜 욕심이 많아서 대학 졸업하고 바로 석사 유학간거라 부모님 등골좀 빼먹었는데
나 유학 가있을때도 내동생이 지 술 마실돈 아껴서 내 한국통장에 넣어주고 그랬음.
어릴때도 내가 진짜 팼는데 지금은 오히려 내가 동생같음 ㅜㅜ 생각하니까 또 가슴이 울컥하네...
아무튼 데리고 온 여자애가 동갑인데 LG 화학인가에서 (공장임) 생산직라인에 있는 애라고 했음.
내 동생이 일하는데가 공장들이 쫙 들어서있는 공단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기 회사랑 가깝다고 했음.
처음에는 나한테 언니언니 하면서 진짜 살갑게 굴었는데 나는 성격이 좀 모나서 그냥 대충 받아주기만 했음.
그렇게 만나다가 올해 2월에 결혼하겠다고 이야기가 나왔음. 나는 올해 4월에 귀국해서 엄마랑 같이 결혼식 얘기를 많이 했었음.
나한테 문자로 점심을 사달라고 하길래 그래 어차피 가족 될껀데 해서 이것저것 물어볼것도 있고 해서 만나기로 해서
한달전 5월 15일 종로에서 만나기로 했음.
간단하게 점심 먹고 커피 마시러 카페로 갔음.
근데 이여자의 된장질이 시작된거임.
우리집이 지금 48평짜리 아파트인데 물론 우리집 소유고
내 동생 결혼하면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있는데 지금은 전세 줘서 올해 8월에 빠지니까
거기에 살면 되겠다고 나랑 엄마랑 얘기한 상태였음.
거기 19평인데 둘이 결혼해서 신혼 차리기 딱 좋지 않음?
아니 이여자가 갑자기 48평짜리 지금 우리집을 탐내는 듯한 스멜을 스물스물 피우는거임.
자기는 처음 시작은 좀 큰데서 안정적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음.
거기서부터 얘가 지금 뭔 얘기를 들었구나 싶어서 그냥 들어줬음.
근데 하는 말이 가관임.
내 동생이 지금 일하면서 모은 돈이 8천정도 되는데 집은 울 부모님이 주는거니 그 8천은 고스란히 내 동생 돈이 되는거임.
엄마가 이렇게 얘기했음.
얘가 일하느라고 뼈빠지게 모은 돈인데 그걸 어떻게 당신들이 쓰냐고...
결혼하면 그 통장 다 줄꺼라고 울엄마가 나보고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음...
그래서 나는 원래 그 돈 탐낸것도 아니고 대학4년에 어학연수1년 석사2년까지 나한테 들어간 돈이 1억이 넘는데 어떻게 그걸 탐내냐며 모녀간에 훈훈 스멜을 풍겼... 아 이얘기가 아니고 암튼
우리 아빠가 예전에 끌고 다니던 EF 소나타를 지금 내 동생이 타고 다니는데 그 차가 맘에 안든다고 하는거임.
그리고 우리 작은아빠가 예전에 모범택시를 잠깐 했던적이 있는데
그때 차가 체어맨 리무진이었음.
근데 작은아빠가 사정이 좀 안좋아져서 모범택시 그만 두시면서
울 아빠가 그 차 작은아빠한테 사서 타고 다니는데 그걸 탐내는 거임.
나는 솔직히 말하면 운전면허도 없는 찌질이라ㅠㅠ 차는 뭐가 좋은지 모름.
벤츠 포르쉐 뭐 이런게 좋은건 아는데 아니 지금 있는 EF 소나타도 진짜 잘 굴러가는데 왜 우리아빠차를 탐냄??
체어맨 리무진이 안이 좀 넓긴 함. 근데 넓은거 말고는 뭐가 좋은지 모르겠음.
아무튼 집얘기시작해서 차얘기를 꺼내는데
이여자 얼굴에 마시고 있던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뿌리고 싶었음.
그렇지만 좀더 꾹 참고 너는 돈 얼마나 모았냐고 물었더니 이여자 하는 말이 가관임.
"JW(내동생이름)가 몸만 오랬어요^^"
이러는거임...
장난치지 말고 혼수같은건 어쩔거냐 했더니 내 동생이 모은돈으로 혼수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진심 이여자를 한대 칠뻔 했음.
그리고 정신없는 이여자가 결혼식은 리츠칼튼이나 신라에서 하고 싶다면서 어디서 그런걸 뽑아왔는지 모르겠는데 호텔 예식장 사진을 보여주는 거임.
내친구가 2007년에 결혼할때 호텔에서 하는걸 고려하다가
식 올리는데만 몇천든다해서 포기했다는 얘기가 내 머릿속에 오버랩됬음.
(사실 나는 호텔 결혼식이 얼마정도 하는지는 모름... 한 3천 잡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게 있어서...)
아니 이여자가 무슨 전문직 커리어우먼도 아니면서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음.
그래서 진지하게 말했음.
우리집은 니가 생각하는 만큼 진짜 잘사는 집이 아니니까 이런 결혼식 원하고 시작부터 40평때 아파트 살면서 체어맨 리무진 끌고 다니고 싶으면 다른 놈 찾아가라고 했더니
정색하면서 언니 그런게 아니라요~ 이러고 ㅈㄹ...
나는 벌써 빈정상해 있었는데 아 정말 이런여자들의 존재를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진짜 존재하는걸 알고 진짜 씁쓸했음.
참고로 우리 아빠는 고등학교 선생님이고 울 엄마는 3년전까지 신한은행에서 일하시다가 몸이 좀 안좋아져서 큰수술 2번 하시고
지금은 가정주부가 되셨음. 책읽는거 좋아하셔서 번역일 하고 계심.
아들 딸 다 키워놓고 아빠가 이제 나이도 먹고 했으니 고3담임 안하신다고 해서 학교 방학하면 엄마랑 같이 제주도 올레길같은데 여행하시고 하는 그냥 진짜 평범한 집안임.
나도 이제 시집가야하니까ㅠㅠ 진짜 열심히 일하고 있고 그냥 완전 평범함.
근데 이여자가 우리집 들어오면 죄다 말아먹을것 같음.
그래서 진짜 불안해서 엄마한테 이얘기를 하니까 엄마가 일단은 모른척 하자고 하셨음.
그리고 양가 상견례를 했음.
원래 상견례할때는 가족 다 나가는거 아니라는 얘기를 들어서 나는 안갈라고 했는데 그 쪽 집에서 나도 나왔음 좋겠다고 그래서 회사 끝나고 갔음.
근데 이여자 부모님은 진짜 멀쩡한거임.
오히려 우리부모님한테 계속 고맙다고 이러지를 않나 좀 이상했음.
상견례 이후에 일이 급속도로 진전됬는데 근데 내동생이 저번주에 나한테 술을 마시자고 하는거임.
그래서 일 끝나고 우리동네에서 치맥을 먹는데 얘가 담배만 막 펴대는거임.
왜 그러냐 그랬더니 결혼 이야기로 너무 안맞는다는 얘기를 하는거임.
내 동생은 신혼여행으로 발리나 몰디브 쪽을 생각하고 있었음.
발리 같은 경우는 내가 대학때 베낭여행갔을때 인상이 좋아서 내동생이랑 취향이 비슷하니까 거기 가면 좋을거라고 발리 들렀다가 몰디브 가서 며칠있다가 오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내동생도 진짜 좋아했음.
근데 이여자가 자기는 신혼여행 유럽일주를 하고 싶다나 그랬댔음.
아니 무슨 신혼여행으로 유럽일주를 함???
뭐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보다도 이여자가 한달전에 나한테 한 얘기가 있어서 자꾸 삐뚤게 생각되는거임.
나도 성격이 참 이상하긴 함...
결혼식 비용은 우리집에서 전부 대면 자기가 신혼여행 비용을 절반 내주겠다는 거임.
아나 진짜 진짜 개념없는거 아님???
그렇지만 나는 꾹 참고 내동생한테 물었음.
너 어쩔꺼냐고...
그랬더니 내 동생이 하는 얘기가 예전에는 착하고 순수한게 맘에 들어서 만났는데 결혼 얘기 나오고 나니까 이 여자가 진짜 속물로만 보인다는 얘기를 하는거임.
그래 내동생 화이팅이다 하며 얘기를 들었음.
이 여자가 나랑 만났던 이야기를 했나봄.
니네 누나가 나를 완전 된장녀처럼 생각하는것 같다고 언니는 외국물도 먹었으면서 왜 그렇게 사고가 막혀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아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 동생이 내 편을 들어줬다는 거임. ㅠㅠ 아이고 내동생아 ㅠㅠ
우리 누나가 그렇게 사고가 막혀있는 사람은 아니라며 어차피 우리 결혼해서 나중에 여행가도 되는건데 왜 그렇게 무조건 다 갖춰진 상태에서 결혼하려고 하냐고 했더니 너는 여자를 몰라 이러면서 삐져서 집에 갔다는 거임.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계속 씹고 이런다며 내 동생이 진짜 우울해 하는거임.
28살이나 먹은 남자가 뭐 그런걸로 우울해 하냐고 술을 퍼맥였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여자 재수 없어 미치겠음.
톡이나 이런 저런 얘기 보면 이것보다 더 심한 얘기도 많지만 (내 동생 얘기는 막장까지도 못 속하겠지만 속은 터질것 같음)
우리가족이 이런거 겪어보니까 진짜 정신 나간 여자애들 많다는 생각이 진짜 듬.
내 동생이 그여자랑 빨리 헤어졌음 좋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