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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추가)전업주부가 되고 싶습니다.

-_- |2011.07.06 00:32
조회 175,535 |추천 207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이라 우기는 후반인 여자입니다.

며칠전에 맞벌이 하시는 분이 전업주부는 다 놀고 먹는 사람..이란 식의 글을 보고

전업주부가 되고 싶은 전 마음이 무척 상했더랬죠..

글을 쓰는 이유는 전업주부라고 다 욕하지 말아달란겁니다ㅎ 아직 미혼에 직장인이지만..

 

제가 전업주부가 되고 싶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뉴스 보면 요즘 애들 너무 무섭지 않습니까?

절도, 강간, 살인..

그 뉴스들 댓글 보면 다 인성교육 얘기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인성교육.. 이게 제일 큰 이유죠..

제가 잘 할 수 있다고는 장담은 못하지만

아이에게 abcd가르치느니 길가에 핀 꽃 이름도 알려주고 강아지랑 뛰어놀고 이러고 싶어요.

나쁜일을 하면 매도 들 생각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믿고 먹을게 없단 겁니다.

텃밭에서 직접 키워 먹이진 못하더라도 제가 직접 한 밥 아이에게 먹이고 싶어요.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그래서인지 몸이 약한편이예요..

요즘애들 키는 큰데 체력이 없다고들 하잖아요ㅎ 밥은 중요한거 같아요

세번째는 경제적인 이유인데요..

남편이 아껴 살면 살만한 돈을 벌어온다면 전업주부 할거예요..

아껴 살아도 적자라면 일을 해야겠지만ㅎ

제가 전문대학 나와서 전공도 뭣같은걸 해가지고 벌어봐야 얼마 못벌어요..

어린이집비용, 제 품위유지비용 들고 일하고 나서 귀찮다고 외식해야 할테고..

그리 치면 얼마 남지도 않을거 같아요.

그 얼마 안되는 돈 벌자고 피곤한 남편 붙잡고 집안일 니가해라 내가해라 싸우고 싶지 않아요.

돈을 많이 번다면 달라졌을까 싶지만 그래도 아이는 제 손으로 키우고 싶을거 같아요.

 

남자친구와 이런 얘기를 한번씩 해요..

(톡 보고 서로 얘기도 나누고 하니 좋은거 같아요)

결혼하면 맞벌이 안하겠다고 하니 남자친구도 그게 좋대요.

집안일도 사회생활만큼 힘들고

아이는 엄마손에 커야하는거라며..

돈 열심히 벌어올테니 밥 해달라네요..

서로 생각이 맞는 사람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전업주부이신분들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이 아닐까 생각해요.

무조건 취집이다 뭐다 해서 까내리시는 분들 나빠요ㅠㅠ

정말 취집 가신분들은 소수 아닐까요?

설마 같은 여자인 분이 그런 글을 쓰실줄은 몰랐네요..

주위에서 말들이 많아 그러셨다곤 하지만..

그 글은 그냥 전업주부 까는 글이었어요-_-

엑셀이나 다룰줄 아느냐면서..;

 

그렇다고 맞벌이 하시는 분들 욕하는 건 아니예요..

존경스럽고 대단합니다.

결혼 안한 저도 회사갔다 오면 픽 쓰러지는데 집안일까지 하신다니..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네요..

근데 맞벌이 안하는게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니 좀 씁쓸하긴 해요..

외벌이로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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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람들 무섭네요..

댓글들 다 읽기도 전에 추가글 남기네요..

서로 서로 이해하고 살자는 의미에서 쓴 글인데..

제가 뭐 남편이 맞벌이 해야 한다고 해도 전업주부 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현재 남자친구가 동의를 한 부분인데..

그리고 맞벌이 하시는 분 욕하거나 한 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맞벌이 하시는분 저 존경합니다.

슈퍼우먼이시잖아요..

아이에게 미안해 하며 일하시는 것도 압니다.

근데 여기 악플 다시는 분들 사랑하셔서 결혼 한 것 맞습니까?

못난 부분도 감싸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톡에 한번씩 올라오는 글 있지 않습니까?

남편이 맞벌이 원하다며 징징징.. 혹은 집안일이나 하라며 징징징..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서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기도 모자른 시간에 서로 까고 헐뜯는지 모르겠네요..

저, 능력없는거 맞습니다.

하지만 남편 일이 잘못된다면 크지 않은 돈이라도 벌러 나갈겁니다.

저를 아시는 것도 아니면서 남편이 일 그만둔다면 뭐라 할 사람이라는 둥 능력없어서 그런다는 둥..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인격이 눈에 보입니다.

댓글 중에 학력 까시는 분.. 이래서 전문대 나온 사람 상종을 안한다고요?

우습네요.. 좋은 학력 가지시고 생각이 그것 밖에 안됩니까?

그리고 댓글에 말 많았던 품위유지비!!!

제태크 안하세요?

제태크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면 품위유지비란 항목 아실텐데.. 아니, 가계부만 써도 알겠네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부터 매일 입고 다니는 옷, 신발 그런거 말합니다.

매일 출근하려면 더 드는건 사실이겠죠?

제발 알고 말씀하세요.

너따위가 유지할 품위가 있느냔 식으로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그쪽이 더 품위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저라고 왜 꿈이 없겠습니까?

아이 어느정도 키우고 일 할 생각입니다.

근데 묻고 싶네요.. 지금 하시는 일이 꿈이십니까?

꿈꾸는 일 하시는 분 얼마나 되세요?

대다수가 하루에도 몇번씩 사표 던지는 상상 하며 일하시지 않으신지요?

아마 남자든 여자든 같을겁니다.

꿈 이루시고 자아실현 하신분들 말씀이라면 달게 듣겠습니다.

그리고 꿈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것이면 안되나요?

원글에도 썼지만 저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너무 외로웠습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와도 문 쾅 닫고 각자 방에 들어가버리는 가정 안만들고 싶습니다.

적어도 저녁먹고 같이 산책 나갈 정도의 사이는 돼야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 끼고 산다는 식으로 말하시는 분들..

부모님이 끼고 사셨나봐요?

저 아이 인성 교육 외에 솔직히 별 관심 없습니다.

무심하다 할 정도로..

남자친구와 대화하다가 나중에 자식 교육에 대해 얘기한적 있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남자친구 어렸을때 학원을 그리 많이 보내셔서 교육은 그렇게 시키면 안좋다고 느낀 사람입니다.

남자친구는 학원 보내지 말자는 주의고 전 자식이 원한다면 하나 정도는 보낼 수 있다.. 단, 도중에 싫어하는 낌새가 있으면 안보낸다.. 이런식이죠..

남자친구는 제 의견 수용해 줬구요..

대학도 가고 싶으면 보내되 첫 등록금만 대주자로 합의봤습니다.

단지, 아이가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집안에 달콤한 간식 냄새 풍기게 하고 싶어요.

이게 끼고 사는거라고 한다면 참.. 말할 가치도 없구요.

하도 어이가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욕먹으니 구구절절 쓰다보니 원문보다 더 길어진거 같네요.

서로 이해 좀 하고 삽시다, 네?

근거 없이 악플 다신분들 인격이 보이네요..

정말 자식 교육 잘 시켜야 겠어요.. 제 자식은 얼굴 안보인다고 저런 글 달게 하지 말아야지..

미혼이신분들! 부디 결혼 할 사람과 많은 대화 나눴으면 좋겠네요..

서로 대화 해서 맞출건 맞추고 아니다 싶음.. 어쩔 수 없겠지요?

이해하면서 사랑했으면 하네요..

(혹시 과격한(?) 내용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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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다른 의견도 잘 봤습니다.

뭐, 다들 어디에 가치를 더 두느냐 차이겠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신 상실감, 아이가 크고 난 후 등등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획도 있구요..

 

악플다시는 분들.. 정말 닶이 없네요..

본인은 악플이 아니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넌 이럴거다 저럴거다 확정하고 글쓰신 분들 다 악플 맞습니다.

제가 고학력 고소득의 전문직종이라고 글을 썼다면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저학력에 저소득자면 전업주부 하면 안됩니까?

전자는 아이교육에 뜻이 있어서 하는거고 후자는 놀고 먹으려고 하는겁니까?

편견을 가지고 보는건 어떤 쪽입니까?

집에 있으면 남편 바람 난다고요?

맞벌이 하시는 분 남편 바람나는건 어떻게 설명할건가요?

그냥 개인 차이일 뿐이겠지요..

그 개인차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겁니다.

제가 님들한테 피해준거라도 있어요?

100% 이해를 바란건 아니지만 무조건 넌 아니다 식으로 얘기하시는 분들..

어떤 인성교육을 받았길래 그런지 궁금합니다.

제 자식한테는 그렇게 안하게요..

감사합니다. 좋은 표본이 되었네요..

제 남자친구가 이런 사람이 아닌걸 감사하게 됐습니다.

악플다신 분들.. 배우자랑 헐뜯고 잘 사세요..

추천수207
반대수69
베플....|2011.07.06 03:24
5년째 전업주부인데,,,,완전 별로입니다.... 저도 결혼전에는 결혼하면 살림이나 하면서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남편도 아이들이 어리니 맞벌이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았구요... 그렇게 5년을 살았는데...진짜 안 좋아요....ㅠㅠ 아이들에게 얽매이고 시댁에 얽매이고... 전업주부라는건...내 인생이 없어지는거라 생각됩니다... 내 인생은 없어지고 오로지 아내 며느리 엄마라는 이름 뿐이죠... 누구누구 엄마로 불려야 되고,,,내 이름도 잊혀지는.... 난 내 이름 불려본지 몇 년은 된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할때 보다 더 늙는것 같고..사람이 멍청해 지고 식견도 좁아지는것 같고... 그냥,,내가 아는 세상은 오로지 내 가정뿐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그냥 평범한 아줌마들이라 하는 얘기라고는 드라마 시댁 남편 아이들 얘기가 전부,, 넌 전업주부니까 이런건 니가 다 해야해...라는 주변의 시선들,,,, 시댁에 무슨 일만 생기면 전업주부인 내가 제일 먼저 달려가서 감당해야 하고 아이들이 어려서 어쩔수 없이 전업주부로 5년을 그리 살았는데... 전업주부로 살면서 날 위해 남은거라고는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완전 별로입니다... 그래서 전 지금 내년쯤에는 다시 직장생활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몸은 힘들고 고단하겠지만....그만큼 보람도 있고 무엇보다 누구누구 엄마..아내..며느리 라는 이름 대신 내 이름 석자로 살 수 있다는게 참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런 말이 안 들리겠지만...전업주부 5년만 살아봐도..주변이 참 깝깝하게 생각될듯,,, 전업주부는 아무나 할게 못된다는거 정말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 요리...집 꾸미기...기타 등등..정말 가정일을 좋아하고 집안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업주부로 살면 참 행복한 삶이지만..웬만한 평범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일을 안 하니 좋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몇 년이 흐르면...나만 뒤쳐지는것 같은 묘한 소외감이 찾아옵니다 그 소외감이란 놈이 찾아오기 시작하면...감당이 안 됩니다...ㅠㅠ -------------------------------------------------------------- 베플 먹었네요...그냥 끄적여 본 리플이 베플이라니...ㅠㅠ 공감하시는 분도 계시고 제 말에 공감 못하시는 분도 계신데,,, 한 가지 변명을 하자면..아오님,,'살림이나'라는 표현은 처녀적에 일에 한참 치일때 생각한 겁니다 그것도 기본 베이스는 맞벌이였으나...정말 일에 진력이 나면 한 번씩 '살림이나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는거죠...처녀때야 뭐,,,살림이 힘든줄 그때는 몰랐으니까..그저 내가 하는 일이 제일 힘든줄 알았던 때니까요...상대적으로 직장에 안 가는 전업주부들이 훨씬 수월한 생활을 하는 줄 알았죠,,,그땐 전업주부라는게 뭔지도 몰랐거든요..특히 우린 친정엄마도 맞벌이를 하는 집이라...맞벌이 하는 엄마만 보고 자라서 전업주부라는게 어떤건지 와닿지가 않았구요...뭐 나름대로 일에 보람도 느꼈던 터라 될 수있으면 할 수 있는데까지 일을 하려고 했죠,,,하지만..참 사람 인연이라는게...한반도 남쪽끝에 살던 내가 북한땅 보이는 쪽에 사는 남자를 만날 줄이야....주말부부를 별로 선호하지 않았더터라..일을 그만 두게 되었죠,,,뭐...변명을 하자면 그렇습니다..핑계없는 무덤 없다고...암튼 그때는 살림이 참 쉬워 보였죠...살림이라면 그저 청소 밥 빨래가 전부인줄 알았으니...여기에 육아라는 복병이 숨어 있을 줄이야...ㅡ.ㅡ 그저 전업주부의 좋은 표본을 못 봤던 제 환경이 낳은 무지랄까...대신 전 워킹맘의 훌륭한 표본을 보고 자랐거든요...그래서 더더욱 내면의 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나참님..우리남편 무개념 절대 아닙니다...시댁 식구들도 참 좋으신 분들이라 절대 날 무시하지 않구요,,,오히려 타지에서 이곳으로 온 나를 더 신경을 써주는 분들이죠,,,,주변인들이라 칭했던 사람들은 가족들이 아닌 말 그대로 주변분들입니다..여긴 시골이라 남의 집 간섭과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심해서...내가 조금만 시댁에 소홀하게 해도 주변 할머님들이 난리죠,,,저 집 며느리는 어쩌고 저쩌고..뒷말들이 참 많습니다...가사 도우미는 월급쟁이라 붙여주지 못해도 육아 만큼은 적극적으로 나서는 남편이예요...아이 재워주고 동화책도 잘 읽어주고..잘 놀아주고,,,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남편을 무개념으로 만들어 버린듯 해서..몇 줄 적어 봅니다...
베플합의|2011.07.07 09:41
아니 글쓴이가 남편이랑 합의했다는데 왠 말들이 많지?
찬반웃기고자빠...|2011.07.06 01:31 전체보기
그럼 남편이 니처럼 애 가르치고 직접 밥해서 먹이겠다면 집안살림 하고 싶다면 넌 ok할꺼냐? 넌 바로 no 할껄.. 그땐 여자하고 남자하고 같냐고... 그게 너야.. 그래서 니가 말하는건 자기 합리화일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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