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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쟁이는 하나의 거짓말을 위해 몇달을 친한척 가면을 썻습니다

억울합니다. |2011.07.08 12:50
조회 10,591 |추천 89

안녕하세요

20대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

억울하고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채 글을 올립니다

 

저에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군을 현재 전역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전역후, 전문하사에 지원하여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저의 고등학교 동문인 친구 한명이 현재 자신이 일하고 있는 S의 보안회사에

취직을 시켜 준다고 하였습니다.

 

전문하사 보다는 월급이 훤씬 많을 거라고.

60~80만원 정도의 차이로 굉장히 혹 하는 제안이었습니다.

 

저는 일을 찾아 봐달라고 먼저 부탁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힘들게 전문하사를 한다는 말을 들은 친구의 제안이었습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잘 알지 못하는 친구에게 고마운일을 받아들이는것에 많이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하며,  혼자 해보려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 제 남자친구를 설득 했습니다.

물론 이 설득에는 제 욕심도 있었습니다.

( 2년동안 기다렸는데 또 다시 6개월동안의 곰신이 되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고 사회에 빨리 발 디디길 바라는 마음도 분명 있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매일 입에 달면서 말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초 3월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에게 자꾸 좋은 제안을 했고 편한 자리와 월급의 이야기로 사람이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휴가 나올때마다

그 친구와 셋이서 만나서 밥을 먹으며 일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평소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너무 미안해서 밥도 먹고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일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부분부터 제 남자친구가 앞으로 해야 할일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S보안요원 이기때문에 서비스직으로서 용모단정은 필수였기 때문에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할거라고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전역 하면 무조건 정장 부터 장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전역하기 한달 전 셋이서 만나 밥을 먹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모두 동갑이었기 때문에 편하게 말했고 편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첫 월급타면 물론 그 친구에게 밥을 거하게 사겠다고 남자친구는 몇번이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신경써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반복 했습니다.

 

그렇게 세명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취직을 하기 위한

주민등록등본과 이력서와 증명사진이 필요했기에

남자친구는 휴가 나온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증명사진을 찍고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모든 서류를 건네주고 일의 계약서에 대한 설명까지 모두 들으면서 밥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곧 바로 그 친구는 본사에 제출하러 간다고 하엿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습니다.

입사지원했다고. 이제 직원이 된거라고.

근데 옷갖가지 신발과 바지등은 제공되니까 찾으러 본사에 와야 한다고 하엿습니다.

다음 휴가에 본사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휴가

그리고 그 다다음 휴가

그리고 마지막 휴가

모두 그 친구와 연락을 했고

저와 더 친핸던 그 친구는 저와 쉬지 않고 일 이야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6월 중순 수요일에 전역을 하고 7월 1일 금요일부터 출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역하자마자 남자친구는 정장을 구입했고

모든게 갖춰지기 위해서 신발과 와이셔츠와 타이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전역하고 나서 그 친구에게 연락이 점점 닿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밤 늦게 통화가 잠깐 가능했고,

만나기도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7월 1일에 10시까지 S 서비스센터에 출근을 하면 될거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 전날 남자친구는 그 친구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후, 그 친구에게서 "그냥 월요일부터" 출근 하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애매하게 금요일에 출근하는 것 보다. 월요일에 출근하는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월요일이되면 본사에 가서 입사하는 신분증을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S서비스센터로 출근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퇴근하고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만나서 일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는 내가 이만큼 해주니까 생일 선물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의 생일은 이미 한달을 거의 넘기고 있었습니다.

전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알겠다고 대답했고

고가의 선글라스를 요구 했습니다.

너무 비싸면 안된다고 말을 하고 어쨌던 선글라스를 사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금요일 그 친구와 많은 일 이야기로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월요일에 출근하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일요일 저녁부터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남겼고

"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내일까지만 잘 부탁한다고. 길치니까 본사까지 가는길 잘 가르쳐주라고"

그 친구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알겠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ㅇㅇ이가 연락와서 내일 같이 가준다고 걱정하지말래. 9시30분까지 준비하고 있으래

저는 그러라고 하고

일 처음 시작하는데 긴장하지 말고 얼른 자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월요일 아침.. 그 친구는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톡 확인 조차 하지 않았고

통화를 하면 자꾸 통화를 보류로 넘겨서 신호후 통화중이라는 멘트가 들렸습니다.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남자친구는 저에게 갑자기 생각난게 있는데

새벽5시30분에 그 친구에게서 카톡이 하나 와있었다며 "미안" 이라는 두글자의 카톡이 와있었답니다.

 

저는 그 미안이라는 의미가 이 모든게 거짓말이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제 문자에도 답장이 없었고 제 카톡에도 답장이 없었고 전화는 50통 넘게 한것 같습니다.

 

전 이 모든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본사에 찾아가보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사에 찾아갔지만

이런 사람으로 등록된 입사증은 없다고 했습니다.

들은바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그 본사에서 ㅇㅇㅇ은 현재 근무중이며 전화를 한번 해보겟노라 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 본사의 팀장님이 걸었던 전화에 바로 전화를 받았고

그 팀장님께서 저의 남자친구 이름을 말하며 이런사람을 아냐고 물었지만

그 친구는 그런사람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그 앞에서 투명인간처럼 바보가 되었습니다.

 

전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에 대한 분노가 차올랐습니다.

횟수로는 5년이 넘는 친구였습니다.

서로 애인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고

많이신경쓰고 친한 사이였습니다.

 

그 친구는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제 전화를 받지 않자 저의 동료의 폰을 빌려 전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전화를 받았고. 자고있는 목소리였습니다

너무 화가났습니다

 

두 다리 뻗고 잠이 오냐고 묻자. 짜증을 내며 잠좀 자자고 했습니다.

전 일어나면 바로 전화하라고 했지만 전화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또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저와 저의 남자친구는 사기를 당한것만 같습니다

두 눈을 뜨고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상태에서

친한.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남자친구의 계획대로 전문하사를 하였다면 2주동안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것입니다.

그 S의 보안요원의 취직을 믿고 전역 후 다른일에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전문하사를 포기했던 남자친구는 후회밖에 안된다고 이런친구를 왜 사겼냐며

저희 둘은 그 친구때문에 여러번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 ㅇㅇㅇ친구는

저와 저의 남자친구에게만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

이건 저의 남자친구 가족들을 농락한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정장을 구매하라 했고

등본과 증명사진을 달라고 했습니다.

 

못 믿을만한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는 아직도 여전히 연락이 안되지만

 

두 다리를 뻗고 자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화가 납니다

 

오늘은 그 친구의 싸이 다이어리에

" 벌써 7월이네. 시간 진짜 빠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살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다이어리가 떠 있었습니다.

화가 나서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니는 웃음이 나오네?

니는 두 다리 뻗어놓고 잠을 자고 돈을 버네?

 

라는 댓글을 달고 점심시간이 된 저는 다시 들어가 보았지만 그 댓글은 지워져 있었습니다.

 

화가 납니다.

이제 겨우 억누르고 더러운 똥 밟았따고 생각해려 했는데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웃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화가 납니다.

 

알아봤더니

저와 비슷한 방법으로 고등학교때부터 돈으로 거짓말도 많이 했고 사기도 많이 쳤다고 합니다.

 

저는 답답합니다.

무슨 이유를 그런 거대한 거짓말과 사기로 뭉처져있었던 건지

이때까지 4개월동안 했던말은 모두 거짓말이고

그 행동들도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속 시원히 거짓말이었다고. 말하면 마음이라도 편할것 같습니다.

속인 자는 말이 없습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미안"이라는 말에 용서될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뭐 때문에 그런 거짓말을 한건지. . 정말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이 글을 꼭 그 ㅇㅇㅇ친구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자신이 얼마나 큰 거짓말을 했는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분명 혀끝을 차며 모두 떠나는 일이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긴...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말을 모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추천수8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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