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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캐릭터확실한 우리가족이야기><

최찐빵 |2011.07.13 03:25
조회 71 |추천 1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작년에 캐릭터확실한 우리아버지이야기로 톡의 기쁨을 살짝맛보고는 시험준비때문에 잠깐 사라졌다가 ㅋㅋㅋ

다시돌아왔어욤☞☜(아시는분이 계실랑가 ㅜㅜ)

 

사실 시험이끝나고 며칠동안 잉여처럼 톡톡을 읽으며 지내다가 ㅋㅋ

저희가족의 깨알같은 이야기를 더쓰고싶어서 다시한번 써봐요^.^

흐흐부끄

 

1탄과 2탄에서 시크하고 차가운 시골남자(차시남)우리아버지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음

읽고오신분들은아시겠지만 우리아버지는

 과묵함 + 시크함 + 얼리어답터에대한 갈망 + 가끔씩나오시는 깨방정 + 강원도사투리+귀차니즘+"깨알같은장난기"의

결정체이심 ㅋㅋ

 

 

 

오늘은 아버지의 깨알같은 장난기에대해 써보겠음

 

 

 

1. 차시남 잠깨우는 법 (feat. TV)

우리집은 큰집임, 고로 명절때는 모든가족들이 우리집에 모여서 명절을 보냄

우리집만해도 아빠엄마, 튼실한5남매여서 평소에 잘때도 나같이 하찮은 막내딸은 거실에서 자야됨ㅜㅜ

(우리집이 딸이 넷인데 내가 막내딸이고 그밑에 아들이여서^^....내가 가장 하찮은대우를 받고 살고있음ㅋㅋㅋㅋ)

그런데 온가족들이모이면 오죽하겠음? 각집마다 사촌이 둘씩, 두집이니 거실에다들 이불펴고누워서 자게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이층집이라

명절날아침이되면 아랫층에선 어른들께서 차례준비를하시고

그중 아버지가 이층으로 올라오셔서 자고있는 우리들을 깨우심

 

 

 

깨우러오시는거까지는 좋으심

 

그런데 우리아버지는 귀차니즘이 심하심

그래서 일일히 다정히 깨우고 이런거 없으심....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식들뿐만아니라 조카들이라고 인정사정없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절아침이니까 다들 곤하게 자고있는데  저멀리서 희미하게

TV소리가들리는데........점점 또렷하게.............점.....점.........크게..............................크...ㄱ...ㅔ.........더...

 

 

 

 

2층올라오는 베란다쪽에서 아버지가 리모콘으로 볼륨을 높이시고 계시는거임음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밖에서 리모콘으로 우리를 조정하고계신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어나라 일어나라"

 

그래서 명절날엔 다들 TV앞에서 안자려구함 ㅜㅜ

결국 하찮은 내가잠 ㅜㅜ

 

 

 

 

2. 차시남 잠깨우는 법 (feat. 훼이크)

나는 아침잠이 많은편임 우리 셋째언니도 많은편임 둘째언...니.........하......그냥 우리 자매들은 아침잠이 많은편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풋내기초딩때이던 시절임

그여느때와같이 해가중천에떴는데도 자고있는데

아빠가 방문을 벌컥열더니

 

 

"이새끼 10시가 다됐는데 학교도안가고 여태 자고있네!!야!!일어나!!"

 

 

 

 

 

님들 학교다니실때 진짜깜빡해서 10시 11시 이럴때일어난경험있으심?

 

 

 

진짜 눈이 번쩍뜨이면서놀람

등골이오싹해지고

눈물이.......ㅜㅜ흑흑통곡

씻으러가면서 어떡해어떡해ㅜㅜ아빠왜지금깨워ㅜㅜㅜ엉ㅇ어어어엉ㅇㅇㅇㅇ

 

양치에 고양이세수만하고 옷도 초스피드로 입고 뛰어나갔음

 

 

학교까지 막 뛰어가는데 길에 애들이 많은거임

ㅜㅜ........

 

아...너희들도 나와같은 동지........근데 분명히 10시였는데ㅜㅜ왤케많어 ㅜㅜㅜ

?

?

?

?

?

아.....흑흑 너희도 나처럼 정신줄놓는 초딩이구나ㅜㅜ 해서 뛰어가는데

(그때나지금이나 난 좀 멍청돋음ㅜㅜ)

 

우리반애가 저기앞에 걸어가고있는거임

뛰어가면서

 

"야 너 지금 10신데 걸어가냐? 빨리와 ㅜㅜ 왜안뛰어"(늦어서뛰는주제엨ㅋㅋㅋㅋ오지랖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야지금 8신데 뭔소리여 ㅡㅡ"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심

우리아빠는 시계바늘 돌려놓으시고 나를 깨우신거임 ㅜㅜ 연기까지하면서

 

그이후로도 여러번 나를 그렇게 깨우셨음 정말 여러번 ㅜㅜ

 

근데 속을수밖에없음 ㅠㅜㅜㅜㅜ계속 속고 아빤 계속 속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벌레기간다"

우리아빠는 우리엄마를 귀여워하심

아빠가 무뚝뚝하신편이라 표현이나 그런건 잘 안하셔도

엄마가 자고있음 꼭 이름부르면서 장난치고 ㅋㅋㅋㅋㅋ툭툭 찔러보고ㅋㅋㅋㅋㅋ

 

 

우리엄마가 벌레를 정말 무서워하심

다른벌레는 안무서워하시는데

님들 깻벌레라고 아심? 시골 방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손가락굵기의...(아 지금쓰는데도 속이 니글니글....ㅜㅜㅜ흑흑)

애벌...레...가 있음

보통 초록색? 아무튼 징글징글열매먹은 만렙벌레임 ㅜㅜㅜㅜㅜㅜㅜ

 

 

우리엄마가 정말정말정말 그 벌레를 무서워하심 ㅜㅜ 진짜 한번보시면

어쩔땐 제대로놀래서 우황청심환드실정도임 ㅜㅜ

 

 

 

그런우리엄마는 저녁상치우고 거실에오면 머리가 닿자마자 주무시는 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가지런히 가슴에 손얹고 얌전히 주무심ㅋㅋㅋㅋㅋ일명공주님수면자세ㅋㅋㅋㅋㅋ(귀여움 ㅜㅜ)ㅋㅋㅋ

근데 거실한중간에서 그렇게 주무시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엄마 방에가서자"

엄마가 거실에서 그렇게 귀엽게 자고있으면

티비 볼륨도 작게해서봐야하고, 다들 재밌는거봐도 조용히웃어야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의 민원이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ㅋㅋㅋ

우리아빠는 옆에서 뉴스보고 드라마보고 다하시고

 

그러다가

자기전에 심심하시면 엄마옆으로가서 장난치심

 

"야 임ㅇㅇ이 여 벌레기간다" =>ㅇㅇ아 여기 벌레기어간다

"야  빨리일어나 벌레!벌레!"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ㅜㅜ 엄마 팔뚝위를 스멀스멀...실감나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엄마 깜놀해서 일어나시면

그제서야 아빠 진짜 깨알같이 웃으시면서흐흐 방에들어가서 주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레낚시가 나 초딩때부터 하던건데 지금 십여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아빠는 하시고

엄마는 당하시고.......ㅜㅜ

 

 

시계낚시도 초딩때부터 중딩때까지 난 계속당하고 아빠는 계속하시고 ㅜㅜ 모전여전임ㅋㅋㅋㅋㅋㅋ

 

 

 

끝맺음하는게 이렇게 어려운데

지난번 판은 어케썼는지 모르겠네용 ㅜㅜ흑흑

 

 

가족얘기니까 그래도 훈훈하게 읽어주셨음 좋겠어용^,~

흐흐

 

읽으시고 엄마아빠한테 연락한번씩 넣으시길 바랄게용용!><

 

 

그럼 뿅!방긋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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