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갈수있으니 그냥 일이 있었던 순서대로 나열만 할께요.
자세한 내용은 서로 주고받은 메일에도 다 담겨있으니 대부분의 이유들이 들어가있다고 생각합니다.
12월 결혼하기로 하고 드레스, 메이컵, 스튜디오 예약했고, 식장, 신혼여행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남자집에서 결혼에 2천만원 보태주시기로 하고 남자가 모은돈 1500만원입니다.
저는 직장생활 2년차이고 연금보험으로 10년짜리 30만원씩 넣고 차 1600cc한대 산것이 가지고있는것 전부입니다.
적금넣고있는거 중간에 뺄수 없고 결혼해도 저는 직장때문에 차를 팔수없어 부모님이 결혼준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남자집에 빚이 어머님이 사기를 당하셔서 1억9천이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매월 100만원씩 5년째 이자만 지출하고있습니다. 원금은 못갚고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집을 빚을 갚기 위해 내놓았습니다. 3억 8천에 내놓았는데 잘 안나갔습니다.
그래서 집이 팔릴때까지 결혼을 미루기로 했다가 아버님과 상의해서 집이 팔릴때까지 한달에 50만원씩 나누면 어떻겠냐고 그럼 나도 그렇게하겠다했습니다. 아버님이 다행히 그렇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을 하고 결혼은 계속 진행시키고 있는데 2달째 아버님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면 돈이 없는거 어쩔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답답해서 토요일날 그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어쩔수 없다라고 해서 지금은 그래도 그럼 결혼후엔 꼭 지켜주어야한다고 확답을 좀 받아달라 재촉했습니다.
일요일이 되어 남자친구와 성당에 갔다가 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제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남자가 물었습니다. 무슨일떄문인지 얘기해보라했습니다.
그래서 저것때문에 신경이 계속 쓰이고 답답하다 얘기하다가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남자도 화가 났고 그렇게 아파트 벤치에 앉아 크게 싸우다가 남자가 욕을 하고 막말을 퍼붓고 벤치를 발로 차고 주먹을 쥐고 때릴것 같은 시늉과 제스추어를 취했습니다.
욕을 하고 이런 모습을 보인것이 1년여 만나오면서 이번이 세번째였고 싸우면 헤어지자로 말을 끝맺었습니다.
남자가 또 그러기에 저도 화가나서 더 화를 내고 비꼬았고 결국 또 헤어지자란 말을 들었습니다.
더이상 할 말이 없는듯 하여 일어나서 차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서로 연락이 없다가 화요일 밤에 남자의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술한잔하면서 얘기했다. 내가 봐도 서로 싸운거니 둘다 잘못했겠지만 oo이가 많이 잘못했다. 본인도 많이 미안해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하는것 같다. 내일 전화하면 만나서 둘이 얘기 잘 해보도록 해라. 결혼준비하면서 원래 많이 부딧히는거다..본인도 결혼할때 그랬다...'
전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라고 대답했고 어쨋든 만나서 잘 얘기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당신에게 상처준 말들 반복적으로 했던거 미안하다. 나도 후회가 된다. 하지만 당신이 보여준 행동과 헤어지자고 반복적으로 해왔던 것들이 난 이제 감당이 안된다. 주말까지 서로 생각을 정리해서 얘기했음 좋겠으니 답을 달라' 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점심때쯤 '읽어봐'라는 제목의 장문의 메일이 왔습니다.
어제 문자 보냈길래. 이야기 할까해
300일 정도 만나면서 참 많이도 싸웠네.
암튼 잘 만나줘서 고맙네.
자기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나역시도 쉬운 만남은 아니었어.
특히 결혼 준비하면서. 나보다도 더 희생하는 걸 알고 있기에, 무조건 참고, 무조건 네 뜻을 따르려 하고, 네편이 되고자 노력했어.
토하나 달려고 하지 않았어.
내가 기분 나쁜부분도 아무말 하지 않았어. 혹시나 상처받을까봐.
그게 더 안좋은건가? 모 암튼 난 그렇게 행동했어. 잘한건지 잘못한건지는 모르겠어.
무엇보다 내가 가난해서 그런 결과를 나은거니 딱히 할말은 없어.
전에 상견례하고 나서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신걸로 모라했을때도..
그래도 미안하다 말하고 우리어머니가 실수하셨다고 말하고 화냈었지?
근데 생각해봐라. 나이 60 먹어가지고 30살이나 어린사람한테 들을 소리인가? 만약에 내가 자기 어머니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말하면 좋을것 같아?
물론 자기네 어머니는 실수한거 없잖아! 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어, 그치만 자기가 말하는 상대는 앞으로 보게 될지도 모르는 시어머니잖아..
상대가 상대인만큼 조심히 말해야 하는거 같아.. 물론 네 말이 맞다 하더라도 그건 나한테 까지 상처주는 거잖아..
토요일날도 돈 가지고 이야기 할때 아버지한테 빛을 내게 해서라도 돈을 받아내야 하는거라고 말한거 기억나지?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나랑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른거자나. 그걸 그렇게 막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넌 어머니가 당연히 네 결혼식 비용을 대는걸 당연히 생각하는거 같은데. 너가 모은건 없으면서 너네집에서 돈 대준다는걸로 뭘 그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하니?
막말로 여자들 시집갈때 2~3천은 준비한다고 하더라. 넌 그것도 준비 되지 않은거자나..집에서 해주는게 능사는 아니자나. 너무 당연히 생각하면서 우리한테 돈 없으면
빛을 내서라도 해야한다고 피력하는건 좀 무리라고 생각해.
물론 나 잘한거 한개도 없어. 부모도 돈 없지. 나도 모은거 없지. 부모한테 받아낼 수 있는것도 없고, 능력도 안되서 이러저러 해결도 못하고..
나도 잘알아.. 하지만 미안한데 자꾸 부모님이 돈 없는게 눈에 선한데 어찌하겠어?
너가 또 그랬지? 난 집도 못해가니까 너네 집에서 원래 예단 같은거 안해줘도 되는건데 우리 어머니가 사촌좀 챙겨달라고 말한것때문에 일부로 챙기는거라고..
그런말 상처밖에 안된다는걸 왜 모르니? 일부로 그렇게 이야기 해서. 우리집은 가난뱅이 집이고, 돈없으니까 너네가 해주는걸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걸
알게 해주는거니?
이번에 한복이야기 있잖니? 동네아주머니가 한복이야기 했을때, 너가 막 짜증내길래. 내가 그다음엔 아무소리도 일부로 하지 않았어.. 너가 싫어하는거 알고..
우리 어머니 이야기 해서 자꾸 구차해 지는데. 어머니가 돈이 없어서, 친척들 이불해준다고 했잖아. 인당 5만원~10만원 하는 이불을 한복집에서 한복 같이 하면 좀더 싸게
할수 있을꺼 같아서. 혹시 ㅇㅇ한테 그런거 물어보면 안되냐고! 하시는걸, 힘들거 같다고 말하고 잘라버렸어.. 너한테는 당연히 너가 화낼까봐 아예 말도 꺼내지 않았고.
나 집에서 대화하거나, 주변에서 이야기 나오는거 너한테 눈치보면서 이야기 했어. 너 내가 말만하면 짜증냈자나. 내가 너한테 그런 대우 받으며 살만큼 돈없는게 그리 잘못인거니? 너네 어머니께서 상견례때 그러셨지? "우리 ㅇㅇ가 사람보고 결혼하려 해서 참으로 좋다고" 사람보고 결혼하려 하는게, 주변에 친구 시부모는 2억해주시더라,
상견례때 너무 잘 챙겨주시더라.. 이런 비교체험으로 사람 더 초라하게 만드는거니? 내가 돈 없고, 집이 가난한 걸로 그렇게 비교당해야 하는거니?
가방 사고 싶다. 혼수는 이거 하고 싶다. 전부다 너 원하는거 잖아. 넌 너가 원하는것만 생각했지. 상대가 뭘 원하는지 생각해봤어? 상대가 원하는거 들으려고 했어?
너가 상대를 대할때는 상대 보다 먼저 행동해서 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내잖아.. 나중에 살아가는 부부관계도 그렇게 행동해야하는거야? 꾸밈비 이야기 나올때도
내가 주춤주춤 하니까 결국엔 역시나 너가 하고자 하는걸로 끌려가더라도. 그렇게 가지고 싶은거 많은데. 왜 첨부터 나 만났어?
또 다시 전여친 이야기 꺼낼련다. 내가 그렇게 잘못했니? 내가 너 만나면서 한번 전화한것 밖에 없고.. 사람들에게 입방아 내리게 해서 회사사람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들..
그게 지금까지 너한테 욕을 먹어야 하는거니? 과거 잖아. 나역시 너 과거 묻을려고 하고.. 서로 꺼내봤자 상처밖에 되지 않는걸 왜자꾸 꺼내려 하는데? 내가 지금도 만나거나 연락하거나 해서 욕을 먹음 그 욕 달게 받겠어.. 근데 지금은 아니잖아. 왜 내 과거 여자들 다 모조리 욕하지 그래?
300일동안을 돌이켜 보며..먼저 너가 싸우면 난 더 크게 화내서 결국 너가 더 상처받게 되네..
또한 내가 딱부러지게 해결하지 못하고. 항상 밍기적 밍기적 거렸네..
무엇보다 가난하고 어질지 못한 부모님을 둔거 같네...
내가 나름데로 성당다니면서 너한테도 어머니한테도 잘해보고 싶었었고, 하루 하루 너가 화내는거 잘 받아주고, 조금이라도 너 기쁘게 하고 싶어서 애교도 부리고,
조금이라도 시간내면 항상 함께 하려고 노력했었어..
물론 너역시 나한테 너무나 잘 대해주었고...
아무튼 미안하다.. 상처줘서....
난 정말 너한테는 상처만 주는 사람같아서 더이상 함께 할 수 없을꺼 같다..
그리고 제가 '미안해'라는 제목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돈때문에 생각없이 함부로 말한거 정말 미안해. 이렇게 알고보면 정말 미안할 일이었다는걸 아는데 왜 막상 그렇게 말할때에는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들어.
아무리 순하고 착한 사람이었더라도 화나고 상처받는거 당연해. 그래서 나도 더 미안하고 후회해.
표현하면서 결국 상처가 되서 박혔던 거지만 난 오빠가 돈이 없어서 탓했던건 아니었어.
애초에 결혼 진행해보자라고 얘기했을때 난 해줄꺼 다 하고 받을거 웬만한건 받고싶다고 얘기했어.
근데 예물이든, 꾸밈비든 내가 어떤 선에서 맞춰야할지 모르니까 오빠한테 어떻게 해줄수있냐고 자꾸 얘기하게 됬어.
나도 기준을 알아야 거기에 맞추니까..내가 하고싶은걸 다 할순 없잖아. 물론 하고싶은거야 사람이 욕심이 끝이 없으니 다 하고싶지.
집도 오빠집에서 도와줄수 없다는것도 애초에 알고 시작했기때문에 그걸 기대도 않았는데 아버님이 2천만원이나 도와주신대서 감사했어.
생각지도 않았던 도움이었기때문에.
근데 오빠도 그렇게 생각했었겠지만 나같은경우엔 돈문제 생각안할수가 없었어. 왜냐면 결혼준비 자체가 다 돈문제니까 계속 계산하고 생각할수밖에 없었고
2천만원에 대해서도 아버님이 해주시겠다고 첨엔 말씀하셨지만 오빠가 아버님이랑 얘기하고 어떻게 됐냐하면 한숨만 쉬시더라하는데
이렇다 저렇다 아무 말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되는지 예산을 어떻게 잡아야되는지 계속 갈팡질팡 스트레스만 쌓여갔어.
이번에 얘기했던 50만원도와주시기로 했던것도 내가 더 더 더 해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약속을 했던거고 그 약속에 맞춰서 계획을 짰던거였는데
그것조차도 불분명하니까 나 역시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어.
하지만 확실히 얘기하고 해야할껀 해야되니까 나로선 방법이 없었어. 그래도 아직은 결혼전이니까 그래 오빠랑 아버님사이에서 해결하면 되지만
결혼하고 나선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내가 아버님께 나설수도 없기에 오빠한테밖에 말할수 없었고....
집에서 2천만원 도와주시고 결혼해서도 매달 50만원씩 드려야된다는거 오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많이 생각하고 양보했어.
우린 젊으니까 그래 첨에 좀 고생하지만 빡빡하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하면되니까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것조차도 안지켜지면 난 정말 더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오빠를 더 힘들게 했던거야.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우리 둘이 맞벌이하면 몇백되니까 와....많다 부자네 우리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근데 실제 살림살 사람은 나고 그래서 하나하나 생각해보고 따져보고 결혼한사람들한테 한달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물어보고..또 우리의 경우 대출도 많고 그 이자도 무시못하는 상황에서 정말 포기할수없는 마지노선이었어.
예단얘기도 오빠한테 섭섭하다 얘기했지 어머님께 말씀드리진 않았어. 물론 그건 오빠가 어머님하고 조율을 했어야 한거고..내가 감히 어머님한텐 얘기할수없지.
근데 내 입장에선 섭섭한 마음도 없지 않았지. 나도 잘 모르니까 여기저기 물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니 예단은 안하는게 맞겠다라고 들어왔는데 막상 그것도 상견례자리에서 들으니 섭섭하게 생각 않을수가 없었어. 그래도 엄마도 설사 하지말라고 하셨어도 했을꺼니까 그런데 섭섭해 하지말자했고
그래 어짜피 할꺼였는데 기분좋게 그냥 진행했음 더 좋았을텐데 내가 왜 바보같이 오빠한테 오빠입장에선 자존심상하는 얘기였을텐데 자꾸 얘기했을까 싶어.
첨엔 난 자기랑 결혼준비하는게 돈이 있고 없고 떠나서 그냥 마냥 행복했어. 다 좋았어..
근데 비슷하게 결혼준비하면서 자꾸 얘기듣다보니 비교되고...나도 사람인지라 샘이 나더라구.
이것도 그냥 나혼자 속상해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갈수있는 문제였는데 섭섭한거 말할데라곤 오빠뿐이니 또 오빠한테 투덜댔지.
그래도 그렇게 투덜대고 나면 오빠가 침울해 하는게 느껴지고 그거 보니까 내 맘이 더 아프더라...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했는데 그냥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
난 돈이 적고 가난한게 문제가 아니었어. 그게 문제였다면 결혼생각조차도 안했을꺼야.
난 오빠의 태도가 우유부단한게 답답하고 힘들었던거야. 왜냐면 오빠만이 해결할수있는 문제였는데 안되니까...
그 과정에서 내가 심하게 말을 하고 생각없이 툭툭 뱉었던 말들 진심으로 미안해...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생각하고 지금껏 준비해오면서 가난하다고 생각하지도, 또 그것때문에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거 아냐..그건 오해니까 풀었으면해.
아마도 내 표현방식과 내 생각이 짧았던 많은 말이나 행동들이 오빠한테 계속적으로 쌓이고 스트레스가 됐었나봐.
예전여자친구얘기는 예전여자친구 존재자체가 문제였다면 아마 오빠가 만났던 모든사람이 짜증이 났을꺼야.
근데 나도 내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나랑 만나기 바로 얼마전까지 만나왔고, ㅇㅇ선배가 그렇게 말한것도 있지만 나역시도 회사다닐때 오빠가 무심결에 여자친구집에서 자다가...뭐 그런얘기를 했던게 있어서 나뿐아니라 회사사람들이 걔네집에서 사네어쩌네 했던게 이상할것도 없었어.
근데 난 지금은 오빠의 여자친구였고..그땐 물론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금은 입장이 달라지니까 너무 싫더라구. 내가 직접보기도 했고, 사람들한테도 듣고, 오빠도 처음에 얘기했던것들이 내 마음에 다 걸려서 그냥 유독 더 그랬어.
그래도 설사 내가 속상하더라도 그렇게 말하고 표현했음 안되는건데 생각이 짧았어.
오빠한테 언어폭력~ 언어폭력 그렇게 얘기해놓고 정작 내가 또 다른 언어폭력을 했구나란 생각이 들어.
꼭 막말과 욕설만이 언어폭력이 아니니까.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오해도 있고 내가 미안한거 투성이인데 몰라...이런 글로 미안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지는 모르겠어.
아마 결혼준비 이전에도 오빠는 나랑 안맞다고 그렇게 울부짖고 헤어지자고 얘기했던게 오빤 이미 힘들다고 여러차례 표현한건데
난 내가 아직은 좋고..그리고 설사 미워졌다해도 포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더 억지를 부리면서 안맞는게 어딧냐라고 했어.
그것조차도 내마음대로였던것 같아. 그땐 정말 오빠가 왜 맨날 싸우면 헤어지잔 말하는지 그것만이 속상했지.
어리석게 지금 결혼준비 다 하고 이시점에서 이렇게 됨으로써 나와 오빠만 마음아프고 힘든것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과 가족들도 힘들게 한것 같아서 너무 후회되.
지금도 오빤 내가 오빠가 가난해서 무시하고 힘들어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다시말하면 그건 아니었어.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오빠한테 난 전혀 불만 없었어. 나한테 너무 잘해줬고, 성실하고 그냥 다 좋았어.
싸우면서 욕하고 막말하고 위협했던거 그거빼곤 완벽한 남자였어.
근데 난 그게 너무너무 힘들어.
나도 똑같이도 해보고 난 정말 그게 싫어라고도 해보고 오빠스스로 약속하기도 해봤지만 안되니까 앞으로 만나도 이건 어쩔수없는 문제구나..라고 생각이 들어.
헤어지자는 얘기는 내가 처음에 몇번했더니 오빠가 크게 화내면서 상처된다고 말할때 아 상처받았구나..라는 생각에 내 마음이 더 아파서 더는 못하겠더라구.
근데 내가 겪어보니까 그것도 무척 힘들어.
싸우면서 서로 소리치고 화내고...사람이니까 그럴수있다 생각해. 근데 절대 해선 안될말들이... 감당이 안되....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것도 오빠한테 큰 상처가 됐다는거 알았고 오빠 뜻도 잘 알았어...
결혼까지 생각할 사이였기때문에 더 중요하게 크게 생각해왔겠지만 그렇게 결론내린것도 쉽게 생각한거 아니란거 알겠어.
파혼준비할께.
시티은행 계좌는 비밀번호 ㅇㅇㅇㅇ이니까 돈은 찾고 통장은 폐기하면되. 예식장이랑 플래너는 내가 취소할께. 여행사만 취소 부탁해.
돈 보내줄건 25일까지 보내주도록 할께.
집에는 각자 얘기하고....주변 정리 각자 하도록 해....
그리고 저의 엄마에게 파혼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유는 그런 욕설을 들었단 말은 할수가 없어 돈때문에 많이 부딧혔고 내가 사람을 힘들게 했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직접 전화를 하겠다 하시더니 전활 받지 않고 문자도 답도 없다하면서 원래같으면 득달같이 전화오고 문자가 오는데라고 하시면서 충격이라고 하셨습니다.
화가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니가 뭐가 그리 잘났냐, 내가 그만큼 미안하다고 했는데 온통 넌 끝까지 니 잘났다는 말 뿐이고
아무것도 가진것 없어도 우리엄마가 너에게 얼마나 잘해주려하고 이해할려고 했던거 나보다 니가 더
알지 않았느냐. 그렇게 무시하냐란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곧이어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하면서도 그런말들로 너에게 상처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나도 그렇게 반복된 너의 행동으로 이제 그러지 않겠다는 믿음이 없어서 힘들다라고 했고, 서로 불만과 오해를 이야기하다가
매번 헤어지자하는것은 남자인데 먼저 사과하고 손내밀어 오해를 풀고 푸는건 매번 나여서 힘들다라고 하니 자기는 이번엔 너무 많이 흔들려서 다시 만나야지란 생각이 안들었다고 했습니다.
전 헤어지더라도 문자나 메일같은걸로 통보하는건 아니다란 말을 또 했습니다. 남자는 아파트에서 싸울때 통보는 한거였지 메일로 통보한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 문자대로 주말에 만나서 얘기하려했다고 했습니다. 주말에 만나면 헤어지자고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메일을 보고 헤어지자고 확정을 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니 남자는 저의 메일이 확정을 지어주는 것이었고 제가 싸이월드 일촌도 끊고 혼자서 준비해가고 있었기에 더 화가난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얘기하다가 풀ㄹ려서 남자가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지금은 남자가 풀려서 장난문자도 보내고 그렇게 합니다. 풀리지 않았지만 노력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저는 한번이라도 싸우면 매번 이런식으로 해야해서 자존심도 상하고...먼저 사과해주지도 않았고...제가 지금 힘든것에 대해선 다 풀리지가 않고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다시 난 풀리지 않았고 아직도 힘들다란 말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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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감사해요..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제 마음이 도저히 내맘대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대로는 결혼진행을 해도 전혀 기쁘지 않고 의욕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상태예요.
내가 불행한데......뭐가 대수인지...
어짜피 결론은 알고있었는데 누구에게도 얘기할수가 없어 내가 생각하는게 진짜 맞는지 확인하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