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저 묻혔어요.............. (먼산)
뭐 어때........ 그래도 버스기사 아저씨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학교 다닐때 루트가 다 다른데, 그 버스 루트는 일부러 피해다니고 있어요.
뭐 어쨌든, 각설하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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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라고 하면 사람들 다 보는가 다른가 봄.
어떤 사람은 멀쩡한 모습으로 보이고 (대표적인 인물이 내 친구 냥이. 얘 이야긴 나중에 쓰겠음)
그런데 내가 본 것들은 멀쩡??? 훗- 그건 개나 줌.
제일 무난한 것이 우리 막내고모할머니와 동생에게 붙었던 것임.
오늘은 막내고모모할머니를 본 이야기를 하겠음.
작년 이었음. 내가 고1때, 동생은 중 2때임.
근데 정말 동생네 학교의 재밌는 점이 있음.
산 중턱에 학교가 있음. 동생의 말에 의하면 학교 교실까지 아파트 9층 높이를 걍 걸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함.
이것말고 진짜 재밌는 점은 9시까지 야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임.
문제는 동생네 학교가 공동묘지 위에 지었기 때문에 종종 여자애 귀신이 나타난다고 함.
근데 난 본 적이 없음ㅡㅡ
어찌됬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동생, 나. 이렇게 살고 있음. 자매였던 지라 동생과는 늘 같은 방
에서 잠. 근데 그날은 이상하게 잠이 잘 안왔음. 새벽 3시인데도 눈이 말똥말똥- 정신은 또릿또릿- 했음.
그래서 억지로 자려고 눈을 감았음. 그리고 봤음ㅋ
단발머리인데 이목구비가 없는 여자애였음. 여자애 인것을 안 건 그냥 촉 임.
그동안 하도 이상한 것들 (몸이 잘려있다거나 하는 것들) 만 봐온 나로써는 이건 새로운 충격이었음.
이렇게 무난한 애들도 있구나, 싶었음.
다음날 난 할머니께 쪼르르- 달려가 죄다 말했음.
울 할머니 나 보는 거 알고 계심.
그 여자애의 생김새를 들으시던 할머니가 놀래시는 것임. 그리고 나에게 말씀하셨음.
"아야..... (전라남도 영암출신. 울 외가 식구들. 영암 토박이심.) 니가 미님이를 봤냐?????"
미님이가 누구임?????? 난 당연히 몰랐음. 그래서 누구냐고 여쭸음. 그리고 들었음.
울 할아버지는 4남매심. 할아버지는 2남 2녀 중에서 차남이심. 즉, 둘째.
근데 내가 뵌 분은 고모할머니 뿐임. 할아버지네 막내가 바로 내 막내 고모 '미님이' 였음.
사연은 이랬음. 할아버지의 형 되시는 분. 그러니까 내 기준으로 하면 큰할아버지(맞나?)가
성격이 괴팍하셨다고 함. 근데 난 모름. 말했잖슴??? 나, 동생은 고모할머니만 뵜었음.
암튼 큰 할아버지가 동생분들을 많이 괴롭히셨다고 함. 특히 미님이에겐 더 심하셨다고 함.
결국 어린 나이에 막내고모할머니는 돌아가셨음(정확히 돌아가신 사인은 잘 모름)
할머니에게도 보인 적 있다고 함. 그때 물에 찬밥을 말아서 오징어 데친거 먹고 가셨다고 함.
이 메뉴는 미님이가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이었다고 함. 근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시집 가서 본 것이기
때문에 미님이는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니였음.
어찌됬든 나에겐 제일 충격적이었던게 외할아버지가 미님이를 많이 아끼셨다는 것임.
울 할아버지... 나만 미워하심. 나까지 포함해서 손녀가 4명이고 손자가 2이심. 근데 그 중 내가 3째임.
근데 울 할아버지는 나만 보면 표정을 굳히시고 화부터 내심. 오죽했으면, 나님 생전 처음으로 자해했음--
다른사람들이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그러심. (나님 친구들도 보고선 왜 같이사냐고 물을 정도 였
으니 말 다했음)
그래서 할아버지가 다른 누군가를 아낀다거나 하는 건 눈 앞에 봐도 믿지 않게 되어버렸음.
한 번 미님이에게 씌인 적이 있었는데, 그 일은 쓰지 않겠음.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남. 다만 기억나는 것은 엄청 아팠던 것과 엄마에게 들은 것 뿐...
(안나갈려고 버텼다고 함...;;;;; 나한테 있어봤자 같이 미움받을게 뻔한데 왜 나한테 들러붙었는지
아직까지 이해가 안감;;;;;;)
근데 난 좀 무난한 편임.
앞서말했던 친구 냥이는 저승사자까지 봤음ㅋ. 그 이야기는 차후에 쓰겠음.
그럼 모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