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분도 댓글 안 달아 주실 줄 알았어요.. 그래서 있는대로 쓴다는 내용이 몇개 빠졌네요..
저는 유학한 나라에서 긴 시간을 있었고 마무리 짓기 2년남짓 남을쯤 그 친구는제가 있는 곳으로 유학을왔어요. 서로 모르다가 거기서 만난 케이스예요. 영어도 서툴고 또 전 한국친구라서 반갑고 그래서 급격히 친해졌는데, 2년동안은 저런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제가 공부, 영어 이런 면에서 많이 도와줬고 상하.. 그런관계 아니라 동등한 관계였어요. 처음부터 상하였으면 만나지도 않았었겠죠..
같이 살면서 단 한번도 제 물건 손댄 적도 없었고 제 일에 일언반구 하지 않고.. 별로 문제를 못느꼈었어요
홈파티, 이런 사교파티에도 제 소개로 같이 동참해서 갔고 친구도 정말 너무 고맙다고 너 아녔음 힘들었을거 같다고 그냥 순한 친구였어요. 제가 무서움을 잘 타서 불을 끄면 잠을 잘 못자요. 그래서 자기 자취집 놔두고 꼭 저희집 와서 불끄고 같이 자고 아침엔 자기가 잔 침대정리는 자기가 하고.. 가끔 말싸움같은 것도 있었지만, 금방 풀곤 했어요. 친구 부모님이 친구 유학간 사이에 이혼을 하셔서 친구가 굉장히 힘들어했을때 같이 눈물로 날 지새고..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구 순후한 친구였는데, 한국 돌아오고 나서부터 모든게 다 바뀌어버렸어요. 외국에선 너가 친구도 더 많고 지리도 잘 알고 그랬다면 한국에선 자기가 너를 더 도와줄 수 있으니까 잘 됬다고..자기가 많이 도와줄거라고.. 그러면서 6개월 먼저 한국에 들어갔고, 전 제 일 다 끝마치구 나왔는데 저렇게 돌변된거예요... 제가 이건 뭐지? 라는 기분으로 있었던 것두.. 2년동안 그런 모습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잠깐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24시간 생활을 2년이란 시간동안 같이 했는데, 그런모습을 한번도 못봤는데..
당연히 내가 예민한건가? 아 한국은 원래 이런가? 문화차인가?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제대로 물어볼 주위사람도 없었구요..
이건 아닌데..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 들다가도, 애가 이런애가 아닌데 라는 생각과 막 섞인다고 해야 하나요 ..ㅜ.ㅜ... 근데 댓글들 보니...문제가 있네요.. 저한테 더 책임이 큰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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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친/결 관련 톡톡은 아니예요 .. 다만 시친결판이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친구분들 보다
지혜와 연륜이 묻어나는 분들이 더 많을 거 같아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써요..
제가 유학생활을 했을 당시에 유학 막바지 2년여정도를 같이 산 친구가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같이 산건 아니고, 따로 자취를 하지만 집이 3분거리에, 학교도 같았기에
거의 서로 같이 잠도 자고 같이 생활하고 그랬네요.
정말 어떻게 보면 외로운 시기에 같이 헤쳐나간 친구라고 할까요?
조금더 애틋하고, 조금 더 잘해주고, 더 신경쓰고 그런 친구였어요.
문제의 발단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부터 인데요,
각자 일이 바쁘니 연락은 어쩌다 한번씩 하지만 통화 한번 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통화할만큼
그냥 편한 친구였는데, 그러던 와중에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됬어요.
지방 전문대 출신이란 걸 제외하면, 성실하고 올바르고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는 좋은 남자구요
가능성있는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있구요.
그런데, 친구가 사사건건 자기 남자친구와 제 남자친구를 비교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거의 2년이라는 시간을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친구는 이제 갓 사귀기 시작한 커플이였구요
본인 남자친구 집안의 재력, 학벌 등등을 자랑하면 그냥 응 좋겠네~ 이렇게 맞장구 치곤 했어요
부러워서 맞장구 친다기 보다는 그냥 추임새 처럼요.
그러던 중 제 2주년 기념일과 친구네 커플 100일이 3일차로 다가왔어요. (제가 먼저 기념일이였구요)
기념일에 남자친구한테 제가 정말 갖고싶어했던 20만원대의 가방을 선물로 받았고
전 헤라스킨로션세트와 운동화 이렇게 25만원대로 가격을 맞춰서 선물을 했구요.
돈이 중요한 것도 선물이 중요한 것도 아녔어요 그냥 우리 2주년이나 됬다~ 더 이쁘게 만나요~ 이런 개념에서 서로 부담안가게끔 한거였거든요.
친구가 선물 뭐 받았냐고 물어보길래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줬구요. 그러더니 인상 찌푸리면서
너가 25만원대 했다고 지도 20만원에 가격을 맞춰? 야 돈없어서 그런거 아냐? 그건 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빴는데 참고 친구네 기념일 지나서 넌 뭐 받았는데 하고 물어보니
남친이 40만원대 가방 해줬는데 자긴 그냥 안해줬대요. 남친이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너네 남친 정말 쪼잔하다고 또 그소리를 반복하더군요..........
솔직히 이해 안갔어요.. 뭐가 쪼잔한건지.. 연애는 나랑 내 남친이 알아서 하는 건데...
근데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일주일 정도 후에 전화가 와서 통화 하던 중에 갑자기 남친 학교 이름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대학이름은 솔직히 잘 모르고 지방에 전문대 나온거 만 안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무슨 과를 나왔는지 신경 안쓴다. 이렇게 말했더니, 왜? 대학이름 말해 줄수 없을 정도록 쪽팔린 대학인가봐?
하면서 비웃더라구요.
외국에서 제가 오래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한국친구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 대학이름 보고 만난 거 아니고 제가 꼬치꼬치 대학 묻고, 과 묻고 그거 약간 프라이버시 침해라 생각했어요.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고 또 솔직히 한국 돌아와서 다들 지방대, 인서울 이렇게 나뉘어서 싸우고 어린학생들 학원다니고.. 이런 모습 약간 충격적이였거든요. 근데 그 친구 역시 분명히
제가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아는데도 저런식으로 말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기분도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록 굉장히 나빴구요..
그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던 도중에 더블데이트를 제안하는 거예요. 생각해보겠다고 하니까
자기랑 자기 남친은 아직 구직못했으니까 너랑 니 남친이 다 사는거지?
우린 그냥 얻어먹을게.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아까 이야기에 이어서 정말 쇼크더군요 ;;;
그러니까 여태 지방전문대에 대기업 아니라고 저한테 맨날 콧대 세우다가, 이제와서는 제 남친보고 돈 다내라? 너네 커플 먹고 노는 거 까지? 요렇게 머리에서 압축이 되니까 정말 띵! 하더라구요...
전화를 대강끊고 이주정도 넘게 고민을 했어요.
정말 친구였다면 나한테 저런식으로 말 할 수 있었을까?
한국 들어오고 나서부턴, (친구가 6개월 정도 빨리들어왔거든요) 본인 기분 틀어지거나 짜증날떄마다
저한테 인터넷 전화로 전화해서 퍼붓더라구요.. 항상 말끝에 저를 무시하면서 그래도 자기 상황이 낫다라는걸 강조하고 전화는 마무리짓고.. 전 이게 뭐지? 라는 멍한 기분으로 전화 끊구요..
친구가 힘들어서 그러나 보다 하고 무심코 넘겼는데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 까지도 계속 저런식으로 굴고
저한테만 그러는건 또 넘길만 한데 제 남자친구는 무슨 죄인지... 사람취급도 안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 친구가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너한테 푸는 거 같다고 멀리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는데
관계상 스리슬쩍 연락을 끊을 수가 없어요 모아니면 도라고 확실히 단절을 하거나 아님 쭉 만나야 하는데
계속 관계를 유지할 경우 참는 쪽은 제가 될 거 같구요.
근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저한테 남자친구 흉보고 제 동생 흉보고... 그런소리 듣기 싫어서 관계 끊자니
제가 한국에 아는 친구도 정말 드물고.. 또 2년 정도를 같이 부딪끼고 산 친구라서 쉽지가 않네요
당사자인 저한테 본인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제 동생까지 흉볼 정도면.. 애가 날 친구로 여기긴 하는 걸까 라는
의문도 들다가.. 그런 의문든 제가 또 나빠보이고.. 잘모르겠어요..
저번엔 길거리에서 본인 생리가 새서 청바지에 좀 묻었는데 그걸 지나가던 여자가 알려주더라구요.
솔직히 진청바지여서 눈에 잘 띄지도 않았는데, 제가 새로산 가방 말도없이 확 뻇더니 자기 생리묻은 엉덩이쪽 가리면서 저한테 화를 버럭 내더라구요 이런것도 안보고 뭐했냐고. 그러더니 자기 가방 저한테 던져주고
본인은 길거리에서 만원짜리 바지사서 갈아입구요. 것도 저보고 자기가 한번밖에 안입었으니까 팔천원에 사래요. 빨아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본인 생리 샌거 확인 못해서 못 알려준 제 잘못인가요..?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다 이런다고, 자기만 유별 난거 아니라고.
그 친구 그날 제 새가방으로 자기 엉덩이 가린다고 제 가방 들고 가버렸어요.
자기 가방도 들고 갔구요. 전 빈손으로 집에 갔네요.....
이 사건도 그냥 멍하니 이건 뭐지? 라는 기분으로 있다가 말았는데 남자친구 사건 겹치면서..
요새 들어 자꾸 이 친구가 날 친구로도 여기지 않는 건가라는 의문이 자꾸 들어요..
아님.. 제가 아직 한국문화에 익숙치 않아서 유별반응 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클럽.. 나이트.. 가지 않는다고 미개한 사람 취급 받고...
외국에 있다보면 자유분방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를 싫어하는 거 보단 모르는 사람하고
춤추고 어울리는거 잘 못해요. 근데 친구는 제가 가야지 본인이 산다고 무조건 나오라 그러고..
안간다고 버티니까 그렇게 구닥다리로 살면 회사생활 하면서도 마찰있을 거라고..
니 뜻 다 존중해주는 외국이 아니라고, 여긴 한국이라고 계속 이 말만 반복하네요..
제가 정말 한국에서 친구가 그 친구밖엔 없고, 외국에 있는 친구들고 그 친구를 제외하면 다 외국친구들이고
제가 잘못하는 건지, 친구가 맞는건지, 머리가 복잡해서 정말 모르겠어요
글 길이가.. 조금 길었는데 아는 동생이다 생각하시구 조언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