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부산사는 남자 중학생입니다.
트랜드인 음슴체로 쓸께요.
오늘 동민이랑 고도리(고준혁이라는 아이의 별칭)랑 같이 부산시립미술관에 감.
방학숙제가 미술관가서 보고서 쓰기잖였었슴
암튼 갈려면 지하철을 타야함
그래서 지하철 표끊을라고하는데
기계 앞에서 쫌 화장하고 꾸민 여중생? 여고생 3명이 서있는거임
아물론 나는 내외해서 떨어졌음
근데 그중에 한명이 갑자기 내한테 오면서 아련한눈으로 나를 보며
"사직구장가면 어디로가야해요"
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랜만에 여자얼굴정면봐서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 왜 나임ㅋㅋㅋㅋㅋ
암튼그래서 내완전 당황해서 뒤로가서 옆에있던 김동민을 툭툭침
말도못하곸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동민이가 남자답게
그여학생3명 사이로가서 막 사직으로 가는거 갈켜줌ㅋㅋㅋ
활약했음ㅋㅋㅋ
고도리는 멀찌감치뒤에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지하철을 3명이서 탔음ㅋㅋ
물론 자리는 없었음
그래서 3명이서 서있는데 갑자기
"야!!!여기 앉아라!!"
라는 당차고 힘차고 우렁찬 남성의 목소리가 노약자석에서 들림.
그래서 돌아봣더니
쫌 살이있으시고 얼굴이 벌거신 할아버지께서 말하신거였음.
일단 "아 괜찮습니다"라고 했음
그런데 더큰목소리로 "사람 없는데 앉아도된다!!고마!!"
이때 쫌 당황스럽고 민망했음
그래서 계속 우물쭈물 하고있는데
누가 내등을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군진 모르겠음
암튼그래서 그 할아버지옆에 내가 앉음ㅋㅋㅋㅋㅋ
주위 시선도있고해서 그냥 나는 계속 웃으면서 고개 숙이고있었음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서있는 동민이한테도
"여기 자리하나 더있네 앉어라"
동민이가 내옆에앉음ㅋㅋㅋㅋㅋㅋㅋ노약자석 자리 다참
고도리 봤더니 외면하고있음
그리고 동민이한테 잘생겼다고하심ㅋㅋㅋㅋㅋ
동민이 말대로 계속 강조할테다
인물 훤하다고하심ㅋㅋㅋㅋ
진짜로 인물 잘낫내 니
라고 동민이 한테 하셨다함
그리고 고도리보고 선하게생겼다함
그리고 이때부터 할아버지의 입담이 시작됨
강조하지만 목소리가 크심
지하철에 있던 사람들 분명히 우리다봤음
할아버지가 관상을 잘보신다고함
그래서 막 우리3명은 정말 다할수있다고
친구는 친하면 선이고 안친하면 악이라고 함
부산에서 사시다가 울산으로 올라가셨다고함
근데 중요한건 말을 하실때 소리만 크신게아님
막 손을잡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내가 바로 할아버지 옆에있었음
(할아버지)(나)(동민)
이렇게 앉아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자꾸 계속 말하시는데 왼손으로 내손을 잡으시고
오른손으로 내오른쪽어깨를 두드림
그리고 말하다가 중간에 나를 안기도함
장난아님..
그리고 내가 엄청 짝 달라붙어있었는데
말하시면서 구강분비물이 장난 아니게 튐.
진짜..
옷에 막 거품같은거보이고
내가 고개숙이고있었던 이유가그거임
고개들고있었으면 구강분비물로 세수할뻔했음
그리고 동민이 볼도 몇번꼬집고
울진군 어떤리 이장이라고 하심
그리고 일흔한세라고 하심
물론 싸움도 잘했다고하심
손주들 모두 자기의 능력으로 취직 다시켜줫다고하심
쫌놀램
그리고 막 나는 너희들의 할아버지다 라면서
너희만한 손주가 있다고
우리또래손주지금 취직함ㅋㅋㅋㅋㅋ
근데 내를 진짜 많이 안음
사람의 정이 그리웠던 모양인것같음
그래서 나도 안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니까 좀더 쎄게 안으심
좀안쓰러웠음
암튼 얘기도중에 할아버님 한명이 들어오심
김동민 양보해드리면서 빠져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나의 화려한 독무대가 시작됨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고도리와 동민이를 쳐다봄
외면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민이보고
"어이구 잘했네"
라면서 또 이야기를 막하심
강조하지만 구강분비물과 사운드가 정말 우렁찼음
그리고 내손을 할아버지의 허벅지에 얹음
진짜놀램
진짜 장난아니게 놀램
그래서 나는 얼렁땠음
근데 또손잡으심ㅋㅋㅋㅋㅋㅋ
또 할아버지의 허벅지에 얹음ㅋㅋㅋㅋㅋ
할아버지얘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음
진짜 아무것도 눈에안들어옴
진짜 민준이가 티비 뒤에서 뽀뽀하려고할때 기억남
아물론 내손을잡고있는 다른손은 나의 오른쪽어깨 위에있음
아진짜 장난아님
진짜 위기를 느낌
다행히도 갑자기 이야기하면서 일어나심
그래서 막 자신감얘기를 하시면서
너희3명은 뭐든지 할수있을거라고 하심.
그러면서 막 파이팅을 하자고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손모으고 하나둘셋 하는거말임
나는 정신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장소라며 만류함
근데 노약자석옆엔 바로 입구잖슴?
그래서 입구에서 막 손모으고 함ㅋㅋㅋㅋㅋㅋ
자꾸 공공장소라고하는데 막 자신이 하고싶다면서
아무튼 고도리가 손을얹음
그리고 동민이도 손을얹고
4명이서 손을 위로 올리면서
파이팅!!!!!!!이라고 외침
아물론 할아버지만 우렁차게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서면역 이였음
그래서 막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내리고 오는데
다행히도 파이팅은 딱 도착하니끝남
그리고 서면에서 내려야한다며 할아버지내림
근데 어느 쿨한 할아버지는 고도리보고 등떠밀며나감ㅋㅋㅋㅋㅋ
고도리 나감ㅋㅋㅋㅋㅋ
동민이랑 내랑 텅빈 지하철역에서 앉아서(아물론 다나가고 들어올때)
"아.."
이러고있는데 고도리가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고도리 찾으러나감
다행히도 데리고옴ㅋㅋ
이게 끝임ㅋㅋㅋㅋㅋㅋㅋㅋ
미술관 갔다 올때도 어떤 아이들한테 양보해줬는데
갑자기 옆에 서계시던 할아버지가 내어깨를 툭툭치면서
엄지를 뽐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내한테 말을거심
어디학교고
하면서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그할아버지처럼 우렁차지는 않음
고개를 내쪽으로 돌려 말하심
근데쫌..먼가 이상함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먼가 이상한 날이였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