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사는 28세 흔녀입니다. 직장생활 4년차구요.
남자친구랑은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남친은 서른아홉이구요. 만난지는 거의 2년다되가요.
자상하고, 좋은 남자입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저를 많이 배려하구요. 마음씀씀이도 좋고..
내년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에 서로 나이차이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지금껏 별문제없이 잘 만났죠.
남자친구도 직장인이구요. 사내커플이었다가 저는 이직을 한 상태고 남친은 계속 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잡소리 길었네요 ㅡㅡ;;
암튼.. 남자친구 평소에 보면 성격 둥글둥글해보이는데, 한국 사회에 불만이 좀 많은 사람입니다.
머.. 불공정하고 그런일 많죠..
근데 전 좀 둔한편이라 그런가.. 우리나라도 살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한국사람이라면 한국에서 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처음 시작할때도 그랬습니다.. 저한테 넌 외국에서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냐..
한국에 두고온 친구들, 부모형제 안보고싶겠냐..
나는 호주로 이민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고.. 돈도 모으고 뭐 그러는중이다.
뭐 그런 얘길 했었는데,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이민, 유학 이런거.. 한번쯤은 다들 생각해볼 수 있는거니깐요.
근데 이 사람은 거의 확실한거같습니다. 적어도 내년이 가기전엔.. 함께 가자고 하더라구요. 요즘.
고민중인거는 같던데.. 정말 가고 싶어하는거같습니다.
솔직히 두렵기도 하고 그럽니다.. 가려면 정말 이 사람 하나 의지하며 믿고 가야하는데..
물론 저에게 많은 신뢰도 줘왔고.. 한번도 절 실망시켜본적이 없는 사람이고 평생 함께 하고 싶은데
외국에 가서 산다는거는.. 또 다른 문제이니까요.. 많은 것이 달라질테니..
이제서야 겨우 안정을 잡고 있는 제 일에서도 떠나야 하고..
부모님한텐 또 어떻게 말슴을 드려야 할지.....
복잡하네요.... 복잡해서 주저리주저리..ㅠ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