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사람이에요
너무 급해서 그런데 단 한분이라도 진심 어리고 현명한 댓글 부탁드릴게요 ...
아빠는 가정을 끔찍히 생각하시고 (하지만 가정적이진 않으시다는거) 항상 가족간의 화목을 강조하시는 스타일, 하지만 바깥사회 생활(?)을 엄청 많이 하시고 술과 연애하시는 그런 분이세요
엄마는 정말 집밖에모르고 순수 그자체이신 분이세요. 핸드폰도 생긴지 얼마안됫고 문자 배운지 1달인가 아 참 두분다 50대이시구요.
작년 여름인가... 엄마가 해외여행을 가셨어요. 아빠가 생색 내면서 엄마 친구들이랑 보내주셨어요. 엄마도 좋아하셨고 아빠도 되게 뿌듯해하시는 것 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저랑 아빠랑 같이 집을 지키는데 제가 어쩌다가 아빠 폰을 빌려서 쓰게됫는데 아빠가 보낸문자에 '나 오늘 솔로에요' 이런 식의 잘 기억이안나는데 아무튼 저런식의 문자랑 우리집에서 키우는 꽃 사진같은걸 멀티메일로 보냈더라고요 한 번호로. 그래서 혼자 울고 그랬던 기억이있어요. 하지만 뭐랄까 엄마한테 지를까 이런생각도했었는데 안했어요.
그러구선 잘 살다가 지금 방금 엄마 아빠가 다투시네요. 아빠가 화가 잔뜩 나서 제가 '아빠엄마 왜그래?'
이렇게 물어보니까 아빠가 저한테 대뜸 '나 니엄마랑 진짜 못살겠다' 그래서 제가 왜왜왜왜그래 이랬더니...
아빠 핸드폰 요금 청구서? 거기에 매달 컬러메일요금이 나오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컬러메일이 뭐야? 이렇게 물
어봤더니 아빠가 문자인데 사진이나 긴 문자 보내는거다~~ 설명해줬대요. 그랬더니 엄마가 누구한테 컬
러메일을 보냈어? 이래서 아빠가 당신, 딸 한테 보냈다~~이렇게말씀하셨나봐요. 근데 평소에요 엄마는
정말 아빠한테 그다지 관심이없거든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아빠가 밤늦게 술마시고 들어오면 자
는척하시고 (깨있으면 귀찮게하실까봐...ㅋㅋ......) 하두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고 술 많이 드시고 해서 이
제 신물이 나신듯..그래서 제생각엔 장난반진담반으로 그 컬러메일 누구한테보냇어~~매달 도대체 누구
야`~ 이런식으로 말씀하셧을것같거든요. 제가 그자리에없어서 잘 모르지만.. 근데 아빠가 좀 말이 안통하
시는데다가 핸드폰 문자누구한테보냈어~`이러니까 감시하는 느낌을 받으셨나봐요. 그래서 엄마한테 화를
엄청내면서 내가 그런거까지간섭받으면 어떻게 사냐고 막 이러세요..............제가 아무리 엄마는 그냥 물
어본거다 해도 말 안통하는 그 경지 있죠 아빠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셔서..심지어 엄마한테 그건 병이다
정신병자다 이런 말까지 하신것같은데.. 엄마는 덤덤히 병원에 전화해서 나 델고가라고 하라고...(엄마는
아빠에 성격에 대해 다 알고 그냥 덤덤하고 아무렇지도않아 하는거같아요) 근데 아빠가 엄청 화가 나서 엄
마한테 막 뭐라고하고있거든요.
그 상황을 보는데 딱 머리에 스치는게 저 위에 말씀드린 작년 여름의 아빠가 '보낸' 문자. 그러면서 지금
제가 너무 화가 나거든요.
저 솔직히 이게 말하자면 너무 긴데 아빠 성격이 진짜 답답해요. 농담같은거 아예 모르시고 남의 말
잘 못들으셔요. 자기 자랑 하는거 좋아하시고.. 엄마는 두루뭉실 해요 사람들한테 인기많고 전형적인 시골
아줌마도 아니고 소녀같은 스타일 그래서 제가 엄마편을 들고 싶어 미치겠어요. 그런데 그러면 또 아빠가
너무 서운해하실까봐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어요. 아빠랑 둘이 밥먹자고 한다음에 아빠 나 사실 작
년 문자봤어. 이러면 아빠가 민망해서 제 얼굴을 볼수있을까요? 어떻게 풀라고 하죠? 아빠를 어떻게 설득
해서 엄마와 화해하게 만들죠?